DM스트로펠

저는 요즘 포스트아포칼립스물(대략 에버론이 망하고 포렐이 시작된 느낌의) 세션을 돌리도 있고 전투 배경음악으로 Rammstein의 Du hast를 틀어주고 있습니다.

저 약간 자존감 채우게 누구 제 시날 얘기나 좀 해주십쇼(당당)

마침 시간이 돼서 수/목 일정 단편탁을 신청함-> 일정 확정 하고 시간 비움 -> 수요일 세션 잘 끝내고(내가 지각하긴 했지만..) 내일 만나자 함-> 한 명이 정기팀 다른 세션이 있어서 안 된다고 함-> 다들 일정 안 맞아서 그냥 거기서 엔딩 보기로 함

이게 뭔 상황이냐 ㅋㅋ 사실 뭐 엄청 대단한 건 아닌데 과연 정기팀 벗어나니까 야생이구만 ㅋㅋ 그럴거면 애초에 뭐하러 수/목 일정으로 잡음…?

산치 판정 고고..

난 할로우 나이트 해보고 싶은데 이런 2D 메트로베니아류 게임, 특히 길찾기 이슈가 발생하는 게임은 도무지 못 하겠어..

이번에 단편에 가져갈 캐릭터는 역시나 드워프 몽크로, 세븐홀 블러드 펌프 핑거 드릴이 장기인 개방 5결 제자 황약사로 정함.

꿈에서 본 호랑이 이모티콘출시!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이번 장편 끝나면 최소 3-4년은 장편 못할 것 같기는 한데, 하게 되면 아베누스 해 봐야지…

YouTube video by Dungeon Dudes Tales From Woodcreek Teaser Trailer.

Tales from Woodcreek? 혹시 이게 뭔지 아시는 분..? 디앤디인가? 아닌가?

youtu.be/iXnYXLnoMAY?...

이번에 만든 핸드아웃..

드로우 집이 이렇게 생김

x.com/platypupu/st...

실수로 (적대적) 마법사의 인생 연구 기간을 2년으로 잡아버렸더니 모험가들이 천재마법사로 오해해버림.. 사죄하고 롤백해서 15년 걸렸다고 재공지함

지금 빌런 집단을 여러 개로 하고 서로 적대/협력도 하고 플레이어들이 그 안에서 우당탕탕하게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잘 되시던가요.. 근데 드래곤 하이스트는 아무래도 드래곤의 보물이라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으니 연결이 좀 되긴 할텐데 제거는 그 정도는 아니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너무 신성하니까 죽여서 그 신성함을 내가 가져야겠어!

확실히 DM 서는 게 도파민 쩌는 것 같기는 함.. 어제 내가 내 준 핸드아웃 단서에 플레이어들이 20분 넘게 토론하는 거 봤더니 도파민 터져서 새벽 2시까지 잠 못 잠...

혹시 빌런 집단이 여러 개인 장편 디앤디 진행해보신 분 계신가요

영어 잘하고 싶다. 사실 막 그렇게 못하지는 않는데 (영어) 자막 없이 크리티컬 롤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냐.. 보더라도 대략 70% 정도의 이해도 수준… 근데 또 공부하긴 싫음 ㅋㅋ

DM 한명은.. '웨스트 마치'를 해야 한다면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예 진짜 전체 개요를 짜는 총괄 DM이 한 명 있고 나머지는 다 그 아래에서 세션만 돌리면서 방향성에 대해서는 참여하지 않는 세션용 DM을 놓던가요.

아 하긴.. 약간 FitD 스타일이라고 했었죠? DM도 바뀌고.. 이번에 바뀐 DM이 굉장히 잘 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이번에는 한번 꾸준히 들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근데 사실 시즌3 때도 그렇게 15화까지 쫓아가다가 못한 거 보면 못할지도...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역시 네버윈터숲보다는 에버론의 샐베이션이 웨스트마치에는 더 어울렸을 것 같아.

여튼 아쉬운 점들만 생각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웨스트 마치 상시플 서버를 해본다'라는 목표 하나는 이뤘고, 앞으로 이에 대한 니드는 없을 것 같으니 '재미있었다' 한 마디 정도로 요약 가능할듯. 만약 한다고 한다면 오히려 어둠 속의 칼날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성장형 캐릭터가 필요한 디앤디보다는 언제든지 새 캐릭터를 넣고 뺄 수 있으며, '본거지를 키운다'라는 것을 기본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어칼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함. 여튼. 인생의 대격변기가 또 찾아와서 앞으로 할 일은 없겠지만. 재미있었다.

3. 시즌제는 불필요하지 않았을까? - 내가 주장해서 넣었던 시즌제, 즉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 흐름이 있는 구성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좀 더 상시플이란 옴니버스 구성으로 진행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음.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시즌 전체에 대한 흐름을 다 짜고 들어가던가. 시즌 시나리오가 있다보니 누군가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야기는 저만치 진행되어 있고, 또 어설프게 참여하면 제대로 이해도 어렵고 그래서.. 좀 불편하지 않았나 싶음.

2. 확실하고 능동적인 운영 주체가 필요하다 - 이건 웨스트마치라기보다는 상시플의 문제인 것 같은데, 정작 사람들을 모은 내가 바빠서 많이 참여를 못하고, 다른 DM분들은 서로를 동등한 레벨로 놓고 가다보니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운영권에 있어서 겹치거나, 혹은 둘 다 손을 놓거나 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한 느낌. 그렇다면 나나, 혹은 내가 아닌 누군가라도 총대를 메는 전체 DM? 오거나이저가 필요했는데 그걸 너무 늦게 생각해서 전반적으로 운영에서 삐걱거린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음. 시즌 아이디어도 그렇고 여러 모로.

1. 내 생각보다 일이 커졌다 - 사실 내가 생각한 거는 홈페이지까지 만들거나 하는 이런 본격적인 운영보다는 사실 타임라인도 대충 뭉뚱그려서 '그 전에 갔다 왔다'라거나 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대부분의 데이터도 그냥 디코에 올려서 본인들이 수정하는 식으로 운영하는 거였음. 그러나 다른 DM 분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사실 초반부터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일이 커져서 당황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음. 그러다보니 정작 운영에 있어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아졌고, 그 부분에서 내 생각과 달라진 부분도 많았음.

개인적인 썬더트리 웨스트마치 후기 - 일단 다른 DM 분들께 죄송함과 감사함이 있음. 정작 사람들을 모아 놓고 제대로 세션 열지도 못 했다는 죄송함, 그리고 내가 제대로 굴리지 못함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반 년 가까이 수십 개의 세션이 돌아갈 수 있게 해주셨다는 감사함. 일단 그것들은 기본으로 넣어 놓되, 서버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감에 대한 부분임.

아마 2024버전에 하우징/타운 빌딩 관련 시스템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니면 대거하트 완성도가 너무 별로라 그럴지도...

Meet the Campaign: Intro to West Marches Seamus and I both came of age at a time where the long-running campaign was considered the platonic ideal of the role-playing game. There’s a lot of historical justification for this; the ‘campaign…

cannibalhalflinggaming.com/2021/10/27/m...

이거 읽어보시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Meet the Campaign: Intro to West Marches Seamus and I both came of age at a time where the long-running campaign was considered the platonic ideal of the role-playing game. There’s a lot of historical justification for this; the ‘campaign…

cannibalhalflinggaming.com/2021/10/27/m...
요거 한번 읽어보시면 더 도움될 것 같습니다.

웨스트마치는 하나의 마스터가 여러 명의 예비 플레이어를 두고 프론티어 지역을 탐험하거나 개척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형식의 세션을 말합니다. 상황에 따라 시간이 되는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고 한 번 정복한 던전을 다른 형태로 재정복하는 등(ex. 사교도 동굴 토벌->이후 버려진 동굴에 마수가 둥지를 틀어서 마수 토벌 -> 거기에 자생하는 식물 수집)의 플레이가 가능하고 빈 맵을 밝혀나가는 식으로 플레이한다고 알고 있어요. 크롤에서는 팀을 3개로 명확하게 나눈 것 같지만요.

호오.. 크리티컬 롤 새 시즌은 웨스트마치 형식으로 진행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