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안녕히
떨어지는 꽃들이여
다시 피는 날 기다리며
나 버티고 있을게
봄! 안녕히
떨어지는 꽃들이여
다시 피는 날 기다리며
나 버티고 있을게
매일 물건 2개씩 버리기
마음도 비우고
욕심부리지 않고 살기
작년에는 실패했어요
물건들은 버리지 않았고
마음도 비우지 못했어요
반성합니다
2025년 4월 3일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봄의 연가 / 이해인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겨울에도 봄
여름에도 봄
가을에도 봄
어디에나 봄이 있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수록
봄이 그리워서 봄이 좋아서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
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언제라도 봄
11월의 나무처럼 / 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 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산 속에서 - 나희덕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