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뱀

일은
해야
줄어든다!

하나라도
하면
줄어든다!

탄산수와 베이글 샀어. 언제 올까 두근두근

이번에 만든 그릭요거트는 부드러운 크림맛이 난다. 만들때 넣은 요거트가 이것저것 들어가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베이글을 샀다. 날씨가 추워지니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이제 차가워서 못 먹겠어.

절박함이 왜 항상 가장 큰 동기가 되어야만 하는지 그 빈 자리에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담담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질문은 나로 시작됐으며 나에게서 끝이 날 것이다. 도움을 받을 수는 있어도 처음과 마지막은 나의 몫이다.

나의 강력한 동기중 하나는 절박함이다. 무엇에 대한 것이든 스스로 몰아넣은 감옥같은 감정속에서 발버둥치다보면 한 시절이 지나갔다.
안온한 지금이지만 어딘가 불안하고 위태롭다는 생각이 스치운다. 절박함이 옅어진 일상속에 관성에 절여진 나태가 자꾸만 고개를 드는 것 같다.
다른 것으로 채우고자 이런저런 욕구를 불러모으는 지도 모르겠다.
머리속이 어지러울 때는 아무생각 없이 뭐든 끄적여본다. 하루종일 비가내려 서늘한 기가 달라붙는 가을 밤 풀벌레 소리가 우는 정취에 기대어 무엇이라도 써내려가다보면 가느다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욕구와 사랑은 분리되고 섹스도 생각보다 쉽게 가능해. 근데 역시 애정 퐁퐁 샘솟는 섹스가 최고아니겠어.

병아리콩! 삶은 걸 바로 먹으면 밤맛이 난다! 후무스로 만들어도 팔라펠로 만들어도 맛있어!

비오는날 먼지날 때까지 쳐맞아야 합니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장면은 하루를 뒤흔들어 놓는다. 내뱉는 한숨까지 시리게 저리게도 하고, 발끝에서부터 온 몸을 짜릿하게 타고 흐르기도, 순식간에 그때 왜 그랬지를 열번정도 외치게도 만들어
#옮겨적기

다들 아는거야. 정들면 끝인거. 그래서 기를 쓰고 선 안 쪽을 안 내어주는거라구
#옮겨적기

스스로를 좋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지금도 나는 내가 좋아!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어. 내가 최고야는 아니다.
오히려 으이그 이걸 어쩌면 좋으까. 나 아니면 누가 데려가냐에 가깝달까. 🤔

하고나면 내가 이걸 했구나! 가슴이
웅장해지는 아치자세

몸을 앞으로 숙이는 걸 전굴이라고 하는 것 같고 뒤로 숙이는 건 후굴. 후굴은 정말 어렵다.
당연히 사진은 내가 아님.

그래도 등근육과 엉덩이빵빵은 만들도 싶다는 생각은 꾸준히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둘다 할 거 같긴해

제대로 기능하는 몸. 잘 만들어진 몸. 정돈된 선. 이런 것들에 관심이 간다. 몸을 만든다 혹은 디자인한다는 개념의 바디빌딩과 수련의 일환으로서 몸을 사용하는 요가 둘다 관심을 가지고 있음. 생활요가는 하고 있고 헬스장을 다닐까 말까는 좀 생각 중. 둘다 할리가 없기때문 ㅎ

섹스를 안 했든
그저 그런 섹스를 했든
좋은 섹스를 했든
섹스는 또 생각나는 법
#옮겨적기

아하 메인트가 없구나

관심사 : 일상을 지나는 ‘나’라는
화자가 느끼는 순간을 기록하기. 섹슈얼한 내용 제외하지 않음. 반짝반짝 귀여운 것. 마음에 울리는 타인의 글과 사진 등등

몰랐으면 했건만ㅠㅠㅠ

저도 왼쪽이 시큰시큰...😥

익숙한 듯 어려운걸

밤뱀 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