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방금 다시 살아난 거 가타여
10.03.2025 15:50 — 👍 0 🔁 0 💬 0 📌 0@mouloudb5.bsky.social
뜬데이. 뜬데이. 바아아안드시 뜬데이. - 영화 〈황산벌〉 中 <성수동 수녀님 꼬시기> <태후하가> <하백의 신부는 못생겼다> <가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New!
근데 방금 다시 살아난 거 가타여
10.03.2025 15:50 — 👍 0 🔁 0 💬 0 📌 0웅... 트이타 쥬거써여....
10.03.2025 15:39 — 👍 2 🔁 0 💬 1 📌 0이부님이랑 한참 떠들었고 사이드 프로젝트로 살살 굴려보는 걸로...!
31.01.2025 11:42 — 👍 1 🔁 0 💬 0 📌 0희종이랑 섞어야겠다 남주가 최충헌 제거 성공하고 왕권 확립하는 걸로 ㅇㅇ
31.01.2025 04:32 — 👍 1 🔁 0 💬 0 📌 0남주가 유명한 기생 뫄뫄보다 예쁘다 이런 헛소리 해서 여주가 자기도 모르게 잠자리에서 불쑥 그 기생이랑도 이런 거 하고 놀았냐고 앙탈 부려야됨 ㅇㅇ
31.01.2025 04:29 — 👍 2 🔁 0 💬 1 📌 0사생아 왕자 쪽은 애가 사생아지만 활달하고 구김살이 없어야 보기 예쁠 듯 ㅇㅇ 직진 대형견인데 이제 해맑은 양아치임ㅋㅋㅋㅋㅋ 끝까지 가지는 않았더라도 저잣거리에서 수작질은 좀 해봤고ㅋㅋㅋㅋㅋ
31.01.2025 04:27 — 👍 2 🔁 0 💬 1 📌 0전반적으로 왕실 족내혼이 성행하고 그 중에서도 공주들은 무조건 종실에 시집 보내기 때문에 공주는 자기가 족내혼하게 될 거란 사실을 내내 인지한 채로 자람. 그래서 남편=왕=사생아 왕자와 결혼했을 때 예상 못 한 상대이긴 했지만 친족이라는 인식이 앞서고 그보다도 갑자기 왕-왕비가 되어서 정치적 책임의식이 더더 앞서는 상태 ㅇㅇ 당연히 연애감정 같은 건 끼어들 새가 없었고... 자기들 결혼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족내혼이니 왕이 실제로 섹슈얼리티를 함께 나누는 사람은 다른 여자가 될 거라고 생각함 ㅇㅇ
31.01.2025 04:24 — 👍 2 🔁 0 💬 1 📌 0으악 물루 살류
30.01.2025 15:23 — 👍 2 🔁 0 💬 1 📌 0여긴 육체적으로(...) 부부가 되기 전에 정치적 동반자가 더 먼저였기 때문에+왕실에서 자란 여주 쪽이 교양과 정치적 감각이 더 나음=비교적 현대에 가까울 정도로 부부가 대등한 관계고 좀 현대적인 의미의 '낭만적 사랑' 좀 해볼 수도...?
30.01.2025 15:22 — 👍 3 🔁 0 💬 2 📌 1정답: 다정하게 가스라이팅
30.01.2025 15:19 — 👍 2 🔁 0 💬 0 📌 1아 짧게 다뤄보고 싶은 아이디어 중에 이런 것도 있음: 고려 현종 모티브로... 밖에서 자란 사생아 왕자가 즉위하면서 왕실 족내혼으로 공주랑 결혼했는데 왕자는 처음부터 공주를 그렇고 그런 눈으로 봤지만 공주는 자기를 여자로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해서 당황해버리고 어긋나고 삐걱대는 쌍방삽질물
30.01.2025 15:19 — 👍 3 🔁 0 💬 1 📌 0얘는... 그냥 씹알파가 아니라 싸패 씹알파니까여.....
30.01.2025 15:12 — 👍 2 🔁 0 💬 2 📌 0'낭만적 사랑'이 발명되기 이전의 신분제 사회라서 타림이 경험하는 사랑은 우리가 애인과 하는 그 사랑이랑 이름은 같은데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요
30.01.2025 15:09 — 👍 2 🔁 0 💬 2 📌 0이를테면 타림이 세주를 상대로 어리광을 부리거나 하는 소위 '정상적 퇴행'을 보이진 않을 거고 세주가 타림한테 퇴행적 행동을 보이는 것도 안전 욕구 같은 게 채워져서가 아니라 오히려 반대의 이유일 것이라서....
30.01.2025 15:06 — 👍 2 🔁 0 💬 2 📌 0앜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 기준에선 사랑이긴 하겠죠 근데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 사랑이 아닌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특정 상대에게 쏠리는 로맨틱 감정...이라는 의미에서는 사랑인데 현대인이 아는 '사랑'과는 감정의 구조도 내용도 다르다 뭐 이케 마무리를...(...)
30.01.2025 15:03 — 👍 2 🔁 0 💬 1 📌 0초대면에 얼굴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면 사랑은 아무래도 어깨 주무른 다음....
30.01.2025 14:53 — 👍 1 🔁 0 💬 1 📌 0아 근데 첫눈에 반한 건 아니에요 타림새끼는.... 아무래도 희롱해보고 반응이 맘에 들어서 그때부터 집착하기 시작한 것ㅋㅋㅋㅋㅋㅋ
30.01.2025 14:42 — 👍 2 🔁 0 💬 1 📌 0제가 전에도 '사랑인데 사랑이 그따위밖에 안 되는' 남자를 조연으로 초장에 죽인 적이 있는데...
음... 공교롭게도 걔도 북방민족의 약탈 지도자군요....
저혈압에 좋은 소설 강추합니다
29.01.2025 21:35 — 👍 1 🔁 2 💬 1 📌 0선생님 작가도 안 하는 올려치기를....안 하시면 갑갑해서 저를 쥬기러 오시겟조...네....
30.01.2025 08:02 — 👍 2 🔁 0 💬 1 📌 0전투신에 공을 많이 들엿다구요 후후후 얘가 재앙이자 알파메일이라는 걸 강조하는
30.01.2025 03:04 — 👍 2 🔁 0 💬 1 📌 0타림새끼...
사...랑...?은 맞는 거 같은데
근데 그게...
지독한 가부장의 악마...
미친 부양 욕구...
통제 욕구...
세주에게 권력을 준 것조차 통쾌하지 않음 그냥 타림새끼 손에 놀아난 것 같음 훌쩍
누군가의 여자가 아닌 유세주로 존재했던 유세주의 존엄은 TJ타림새끼 계획대로 주거버린듯...
그 손에 쥐여지는 권력도 황금도 사?랑?도 모든 게 기만 같아...
모든 게 기만이야~~~
로맨스는 기만이야~~~~~ 와하학!!!
뿌듯
30.01.2025 01:52 — 👍 2 🔁 0 💬 1 📌 0이 가부장의 악마야!
27.01.2025 23:18 — 👍 1 🔁 1 💬 1 📌 0까치까치 설날은
26.01.2025 10:25 — 👍 343 🔁 530 💬 0 📌 1로판 독서 2. Mouloud <하백의 신부는 못생겼다> 앞서 <가짜공주~> 읽고 텁텁해진 마음을 싹 씻어주는 느낌좋은 글이었다. 가진건 없지만 씩씩하고 책임감 넘치는 주인공과 그를 위해 그가 속한 작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진 남자주인공이 나쁜놈들을 무찌르고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 언제 지겨워지나? 일단 한 백년은 더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26.01.2025 01:20 — 👍 4 🔁 3 💬 0 📌 0오랜만에 로판 독서. Mouloud <가짜공주는 잠 못 이루고> 재미있게 읽었다. 신체적으로는 말랑물복+단단큼직의 조화가 클래식이지 암. 스톡홀름이랄지 생존본능이랄지 미친놈한테 걸려서 눈치보고 살 길 도모하면서 점점 감겨가는 모습이나, 그런 주인공을 보면서 깔깔 좋아하는 미친놈이나 정말... 갑갑하고 텁텁한 맛이 좋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무덤'이라고 묘사하는데 정말 딱 들어맞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거대하고 화려하고 아늑한 무덤.
26.01.2025 01:14 — 👍 3 🔁 4 💬 1 📌 0아들을 극우유투브에서 빼내고자 토론을 열심히 했고 그렇게 공교육을 보강하자고 했다가 여기저기서 재수없다 까인 교수 부모 건을 접했을 때, 나는 거의 이십여년전 하워드 진 강연 질의응답이 다시 떠올랐다. 여러 세대 동안 미국 좌파의 필수 교과서 역할을 하신 분이, 사실 나도 내 처남 하나 설득 못했다고 허허 웃으시던 그 순간.
겸허, 끈기, 유머. 그런 구식의 미덕 없이 굴러가는 건 없다.
capcold.net/blog/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