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라일이 하라구로(腹黒) 캐릭터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유가 뭘까
2기 초반에는 카탈론 스파이로 cb 왔어서 그 영향이 큰가?
라일이 자기 속마음 솔직히 털어놓은 건 아뉴, 아뉴 사후에야 좀 다른사람에게도 자기 마음 말하게 되었다곤 생각하지만

토끼귀 라일 귀여워 🥰🥰🥰👍👍👍

라일 잘생겼음 이케멘
←켈딤 사바냐→
켈딤(2기) 라일은 좀더 날티나는 페이스라 좋고 사바냐(극장판) 라일은 아뉴 잃고 차분해진 맛이 있어서 좋아

라일아뉴 땡긴다

機動戦士ガンダムEXVS
구트현엑에 라일 뉴짤 떴다

블루스카이는 비계 없는 점이 큰 단점인듯

아뉴 생전엔 꽃다발 안겨 준 적 없지만 사후엔 기일마다 매년 꽃다발 바치는 라일

라일은 누군가(형)를 기다리고 누군가(아뉴)에게 돌아갈 곳이 되어줬는데 2기 결말에서는 누군가(아뉴)에게 (내가 죽을 때까지 저승에서) 기다려달라고 하게 됨.

라일이 인질되었을 때의 닐 반응은 정말 궁금하다

예전에 닐한테서 정보룰 얻어내기 위해 닐 앞에서 라일을 모브가 xx 해버리는 건 썼었는데
난 모브물도 꽤 가능 이라서 ㅋㅋㅋ

작년 생일 기념으로 썼던 닐라일 다시 보는데 좋다
어쨌든 쓰고 좀 지나고 보면 재밌어

라일이 기숙사 학교에서는 친해진 사람에게만 사실 쌍둥이라고 말할 거 같음. 라일이 묘하게 가족 화제는 피해서 눈치 빠른 애들은 복잡한 가정사 있다고 짐작하고 있었을 듯.

그래서 라일도 연락 끊긴 형이 자기를 보러 왔을 거라고 생각못함.
그러다가 라일의 친구가 닐을 라일로 착각하는 해프닝 벌어지면서 라일이 닐이 다녀간 걸 알게 됨. 그래봤자 라일이 닐에게 연락할 방도는 없지만.

닐라일
닐이 14살부터 학교 관두고 잠적해서 스나이퍼 일 시작했어도 가끔 라일이 있는 기숙사 학교 와서 몰래 라일 봤을 거 같다. 멀리서 친구들과 이야기 중이거나 체육 시간에 활약하고 기뻐하는 모습 같은 거 보면서 잘 지내는 거 같아 다행이다 생각함.
근데 또 막상 부모와 여동생 살아있던 때에는 이렇게까지 남동생이 먼 타지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진 않았을 거 같아.

피폐물 보고 싶다

세츠나에게만 라일 존재를 말했던 것도 그래서라 생각함. 닐에게 라일은 다른 사람에게 가장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 다른 말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존재, 죽은 가족과 자신의 몫까지 오래오래 평화롭게 살아야 할 상징이라서 라일이 위험해질 가능성은 최대한 배제하고 싶어 하는데 세츠나에게 라일 존재를 이야기한 것은 그래서지.
라일이 아뉴에게서 자신을 보았단 이야기는 너무 많이 해서 생략.
록온으로서의 서사는 이어지지만 닐과 라일은 다른 성격과 가치관을 지닌 별개 인물로 느껴짐.

근데 닐라일 디란디 형제는 쌍둥이기 때문에 독자도 그렇고 작중 대부분 인물도 그렇고 둘을 서로 비교하고 비추어 보는데 정작 둘은 둘이 형제인 것과 별개로 다른 사람을 자신과 정신적으로 닮은 존재라 여겨서 흥미로움.
개인적으로 닐은 세츠나를, 라일은 아뉴를 자기와 비슷하다고 여겼다고 봄. 그리고 세츠나도 아뉴도 닐과 라일을 비교하거나 겹쳐보지 않는단 것도.
닐은 세츠나의 과거와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에서 자신을 닮았다고 느낌.

닐은 라일을 동갑 동생이 아니라 14살 가족 장례식 즈음에 마지막으로 제대로 대면했던 그 나이로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성인이 되고 24살이 되고도 당연히 라일도 자기만큼 나이 먹은 걸 알지만 라일의 심경 변화나 내적 성장 성격 변화 같은 건 예상안이 아닌

닐의 록온이라는 이름을 이어받은 건 라일이지만
정신적 계승은 세츠나에 가까운 구도가 재밌다

루이스 할레비 가문이 에너지 관련 사업하는 재벌이어서 라일이 루이스 집안 회사 입사한 건 아닐지 생각해봄

신입 사원 중 유능하면 중간관리자로 빠르게 진입하는 초고속 승진 코스도 있는데 라일이 그거 했음 일단 29세까지는 회사 다닌 거 같으니까 최단코스로 밟으면 관리자 직급도 가능한 나이라 관리자까진 모르겠고 라일 칼취업했을 느낌이라 사회생활 짬은 꽤 돼. 라일의 사회인 모먼트가 그래서 자주 보이는 듯 ㅋㅋ

라일이 에너지쪽 일했다면 에너지 분쟁 관련 국제적 흐름 잘 알고 있고, 카탈론에서 스파이 요원으로도 활동한 거 자연스러움. 카탈론은 대개 전직 군인, 기자 등 언론인, 정치인 계열 인사가 많은데 다 아닌 회사원 출신 라일이 나름 중요한 일 맡은 데에는 뛰어난 사격 실력이나 전투 센스도 있지만 주요 임무는 전투가 아니라 정보전 같아 보여서. 에너지 부서 일했음 그것 관련 국제 정세도 잘알거고 커뮤니케이션능력 협상능력도 중요한 업무라 잘 어울림

라일이 다녔던 회사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이었다는데다 기숙사학교-대학-대기업 루트로 엘리트 코스 밟은 것 같고 라일도 기준점이 개높은 앤데 '형에게 자랑스러운 동생이 되려 했다'는 거 보면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직장 직업 직무였을 거 같아서.

어쩐지 라일은 ㅌㄹㄴㅌ ㅋㄹㅈ 나왔을 거 같단 이미지 ㅋㅋ 대학을 왠지 아일랜드에 있는 곳 갔을 거 같아. 그리고 크라우스는 대학에서 친목하다가 만난 친구 같고. 얘도 국제정세에 관심 많은 걸로 봐서 글로벌 기업이나 국제기구 같은 데 취업하려던 건 아닐까.

글 쓰다가 막혀서 대충 라일 전공이 뭐였을지 추측해 보는데 재밌음
라일도 취업 준비 개빡세게 했을 텐데 별 잘난 사람들 많이 봐와서 아뉴쨩 같이 20대인데 3분야 전문가 수준이어도 걍 똑똑한 사람.이라 생각한 거 납득

유럽 무역 회사는 에너지 부서 있는 데가 많고 대개 핵심 부서던데
더블오 작중 배경이 에너지 분쟁이고 디란디 집안이 테러 사건, 발전소 부지 사건, 란치아 등 에너지 분쟁과 많이 엮여서 라일이 무역허ㅣ사 회사원일 때 에너지 부서였을 거라 추측함.

만약 라일이 아뉴에게 여동생 하나 있다고 이야기했음 아뉴는 라일의 친절함이 날 여동생처럼 여기는구나 ㅇㅇ 하고 오해할 거 같다. 가족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동생이 있음 어떠냐고 묻기도 하고...

라일이 텐션 낮고 다운된 모습을 아뉴가 은근히 많이 봄. 라일이 자기를 무한 나데나데 해준 거처럼 자기고 그래주고 싶어서 라일이 자기에게 해준 식으로 위로해 주는 아뉴 보고 싶다. 라일이 그럼 안아달라고 해서 라일 안고 머리 쓰담쓰담하면서 라일도 애같은 면이 있다고 하는 아뉴 보고 싶다.

라일이 형과의 관계에서는 일방적으로 피보호자였지만 아뉴와의 관계에서는 자기가 아뉴의 보호자롤을 하려 함. 라일은 아뉴에게 보호본능 느끼는데 그 이유 중에 아뉴가 기억잃은 이노베이드여서 생기는 것들도 있음.

내가 인간남캐x인외여캐 좋아하는 건 층위가 다양해져서 해석하기도 재밌고 갖고 놀기 좋아서야
그래서 라일아뉴가 좋은 듯

라일아뉴 관계에서 라일 덕분에 아뉴는 인간으로서 죽을 수 있었는데, 라일은 아뉴 죽음 때문에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 록온으로 살게 됨.

아뉴는 라일이 톨레미에서 록온이 아닌 라일로 있게 한 여자인데 죽어서는 라일을 록온으로 만든 여자임. 그래서 라일은 가족묘와 아뉴 묘 앞에서 '라일'을 버리고 '록온'으로 살겠다고 말함. 그가 다시 라일이 될 수 있는 건 역시 죽어서 가족과 아뉴를 만나게 될 때겠지.

록온으로서 처단한 거라 다름. 진정한 의미로 록온이 된 순간인데 1기 록온의 마지막 미완 임무를 2기 록온이 완수하면서 록온의 이름이 하나로 이어지게 됨. 1기 록온은 서셰스 만난 순간부터 록온이 아닌 닐이게 되고 록온이 아닌 닐로서 죽었는데 2기 록온은 서셰스를 처단하면서 라일이 아닌 록온이 됨. 이 부분은 명백한 의도라 생각해.

라일은 아뉴 덕분에 복수에 대한 사념을 극복하고 대의를 위해 싸울 수 있게 됨.

죽은 아뉴가 산 라일을 구해주는 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