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i

닥터후 101에서 마네킹 괴물 나오는 거, 처음볼 때는 무서웠는데ㅋㅋ 다시 보니까 내가 저 감성을 좋아하는구나 싶음. 일상 속 평범한 물건이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며 빌런이 되는 거. 크리스마스 침공에서도 트리가 징글벨 노래와 함께 드릴이 되었던 것도 존나 어이없고 웃기고 무서웠음ㅋㅋㅋ

사실 시즌5부터는 RTD가 말아주던 닥터후의 그 맛이 사라져서 하차한 게 크긴 해. 어쩌면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하는 뉴뉴닥터후를 보면 재미를 느낄지도 몰라. 하지만 그 게이남자를 닥터로 받아들이면? 내 테닥은 어디로 가버린 거지? 내 로즈는?ㅠㅠ

나의 닥터후 덕질은 참 애매한 게, 시즌1에서 시즌4까지만 빙글빙글 돌리고 있어. 런! 런 포 유어 라이프부터 애니웨이 해피뉴이어까지. 영원회귀라는 게 바로 이런 걸까? (아님) 새로운 이야기들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저걸 닥터후라고 수용하면 내가 기억하던 테닥로즈가 사라져버릴 것만 같아서 새로운 건 거부한 채 익숙한 것만 내내 핥고있어.

연말되면 봐야할 것 닥터후 스페셜 시즌1 테닥로즈 메리크리스마스 시즌4 해피뉴이어

왠지 영국여행 후비안 코스 있을 것 같은데

아니근데 몇권 안 샀는데 10만원 훌쩍 넘더라? 이거 맞아?

샀다 닥터후 코믹스 ㅎㅎㅎ ㅎㅎㅎ ㅎㅎㅎㅎㅎㅎ 사실 이거 말고 더 샀는데 아직 배송 중ㅎㅎㅎㅎㅎㅎ

이건 배우에게 실례이지만 지극히 로즈 팬의 시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샘 맥칼리스터에게서 자꾸 로즈의 흔적을 읽어내려하며 영화를 보게 된다 로즈가 타디스에서 자발적으로 내리고 그리고 나이가 들고 기자가 되었다면 저런 모습으로 일하지 않았을까 하며... 솔직히 행동력 넘치는 게 너무 닮았잖아?

새미 더 빌리 파이퍼의 샤넬 브로치가 너무 빛난다

실제 인터뷰가 그랬는지 몰라도 영화는 긴장감 고조를 위해 음악 없이 고요한 환경에서 인터뷰어 인터뷰이 두 사람이 느릿느릿 말을 나눈다 이게 아주... 긴장되고 쫄깃해서 끝까지 지켜볼까 싶다가도 답답해서 건너뛰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 뭐가 됐든 리스닝 교재로 괜찮을 것 같아

오... 제프리 엡스테인 사건 몰랐는데 진짜 추잡하구나

빌리 파이퍼 나오는 scoop 특종의 탄생 보고있어 재미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언니 얼굴이 유잼이라 30분째 보고있음

손닥이 로즈와 어나더 유니버스에서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진짜 좋았거든 아무래도 내가 로즈 팬이어서 그랬나봐 테닥로즈 검색하면 대체로 비극으로 받아들이더라구 하지만.. 이거 진짜 해피엔딩이지 않아? 로즈의 꿈이 이루어졌어 죽을 때까지 함께 늙어가는 닥터 심지어 타디스가 없어서 도망도 못 가는ㅋㅋㅋㅋㅋㅋㅋ

시즌4 스페셜 마지막편에서 테닥과 로즈 타임라인이 원형으로 이어지는 관계라 좋아 로즈 팬 입장에서는 닥터후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뱅글뱅글 돌며 닥터와 로즈 둘의 관계가 영원히 끝나지 않게 되거든 심지어 패러랠월드에는 닥터인데 인간버전인 사람이 로즈와 영원히 함께 한다구 최고야

하지만 내새꾸 로즈에게 에클닥 아조씨를 연인으로 엮는 건 조금 그렇지 않나요 그는 외관만 따졌을 때 재키 타일러가 플러팅을 던질법한 연배인데, 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하겠어 내새꾸가 좋다는데 그 재키마저도 결국 포기하고 식사나 한번하게 데려오라고 할 정도였는데(._.

내가 너무 외관만 보고 판단해서 에클닥은 로즈의 연인 대상으로 전혀 삼지 않았는데(._. 아무리 그의 외관이 피터타일러와 친구 쯤으로 보이더라도 그가 외계인이란 점을 생각하면 그걸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 거였거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보니까 에클닥과 로즈 때부터 연인 케미가 있더라고?! 세상에맙소사! 닥터후 보고 10년만에 처음 깨달음

최근 닥터후 다시 보고 있다 오늘도 로즈맘은 테닥로즈만 외치며 봅니다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 “과거에는 빙하가 녹지 않아 지금보다 해수면이 낮았다” 고 했는데, 나는 빙하가 녹든 안 녹든 해수면 높이는 같다고 들었거든. 아이스 음료 얼음이 녹는다고 갑자기 컵에서 물이 넘치는 게 아닌 것처럼. 그렇다면 저건 도대체 무슨 말일까 싶어

맨프럼어스 재밌었다! 만 문제는 뇌가 닥터후에 절여져서 어... 주변인물의 멘붕이 와닿지 않았다는 점?ㅋㅋ 스포를 안 하고 쓰려니까 힘드네. 아무튼 미국에서 (그 미국에서!) 이런 설정이 나왔다는 게 신기하다

닥터가 로즈에게 반한 이유가 터무니없이 지켜주러고 들어서라고 생각해 101에서 플라스틱 괴물 때 사실 9닥 마네킹한테 양팔 잡혀서 위험해보였지만 혼자서도 어찌어찌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 아니면 자신의 죽음을 방조하는 거거나 어쨌든 자신의 의지대로 할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 로즈가 갑자기 초딩때 체조부 동메달이었다며ㅋㅋㅋ 밧줄타고 구해줘서 ‘아니 이 리틀몽키휴먼은 뭐지? 나를? 다가오는 폭풍인 나를 구해준다고?’ 하는 심정으로 얼떨떨하면서도 생소한 감정 근데 나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것 같아

저도 쿠플에서 봤는데 전시즌 다 있다는 점은 괜찮아요😊!

캡틴잭로즈 조합도 존맛인데 진짜 제발 누가 맛있게 말아주세요 제발

하고 하지만 카닥 잘생겼어 성격 나쁜 할배 재밌음 그래서 시즌8부터 조금씩 간보기

Jan 6, 2024 at 12:50
닥터후 시즌5 시도했으나 부담스러워서 3-4화쯤 하차했어. 나는 그저 닥터와 컴패니언이 사건을 만나고 우당탕탕 해결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은데 시간의틈인지 뭔지 한 시즌을 아우르는 소재가 있어서 매 에피소드 끝나기 직전에 “짜잔- 끝난줄 알았겠지만 사실 끝이 아니랍니다” 클리프행어로 나와서 내내신경쓰게 만들어. 비유하자면 화장실 다녀왔는데 개운한 느낌이 아닌 거야
그래서 러셀후는 재밌게 봤는데 모펫후는 재미없게 느껴져 정확히 표현한다면 부담스러워

Jan 2, 2024 at 21:35
- 그저께 꾼 꿈에서 로즈가 나중에 늙고 죽어서 결국 퐁파두르 부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걸 보며 나 혼자 ‘아 그래서 둘 다 금발 아 그래서 닥터가 그렇게’ 하며 혼자 납득하고 있었음^_ㅠ
- 퐁파두르부인 에피소드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봤으나 크리스마스 침공까지 본 현재에는 오히려 복습 못하게 된 에피소드. 테닥이랑 로즈랑... 둘이 그렇게 절절매는 관계인데... 어째서 갑자기 퐁파두르 부인과... 이해가...

새로운 닥터 뉴뉴닥터는 게이 캐릭터인가봐 다양성이 어마어마하다
컴패니언으로 경찰뽀이 데리고 다닐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할 거래ㅋㅋㅋㅋ 단역이었구나

- 도나는 행동하는 거 보면 기존세인데 파고들어가면 자낮이야 여자 코미디언들한테 많이 보이는 캐릭터
- 도나 초반에 존나 답답하게 굴어ㅠ 뒤지든말든 알아서 살라고 하고싶다 닥터가 보살이야 아니 여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 돼서 어버버 하고 있는 중일지도
- 닥터ㅋㅋㅋ 아스트리드는 같이 여행가도 된 다고 해놓고 할배가 물어볼 때는 혼자 여행한다고 대답해ㅋㅋㅋㅋㅋ

Dec 31, 2023 at 17:25
- 닥터후 첫번째 크리스마스 스페셜 크리스마스의 침공 보고나니 시즌1 막편~ 시즌2 첫편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스무스 해졌어 그전에는 바로 113 -> 201 봤던거라 조금 의아했거든 부녀 케미가 왜? 갑자기? 연인이 되버린? 왜? 로즈 너도 얼빠였어? 나처럼?
- 도나 나오는 스페셜 보는 중인뎈ㅋㅋㅋㅋ 은근 기존세네 로즈랑 헤어진지 얼마 안된 닥터를 자기 페이스대로 휘둘러댐 결혼식 중 끌려온 신부 패기인가 ㅋㅋㅋㅋ

Dec 31, 2023 at 17:10
닥터후 크리스마스 스페셜 반갑다 테닥 어게인 ㅜㅜㅜㅜ 근데 미프 너무.. 캐릭터 상품 노리고 만든 것 같지
라고 생각했으나 영악한 쥐새끼ㅋㅋㅋㅋㅋ 일부러 노리고 하는 행동이구나

그 다음에 나왔던 닥터가 인간되는 스토리 정말 노잼 아... 티모시발새끼...
시즌3은 마사가 닥터를 좋아한다는 설정이라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아 닥터는 제멋대로 구는 편인데 거기에 절절매며 끌려다니니까 보는 사람으로써 썩 맛있는 합이 아니었음 다음 시즌에서 도나랑 닥터 케미가 대존맛이었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