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 < 가ᇧ- < *갖ㄱ- < **갖-ᄋᆞᆨ/그-?
**갖- <-> *겆- 'to clear' (c.f. 설엊-)
c.f. 까끄-, 깍재
깎- < 가ᇧ- < *갖ㄱ- < **갖-ᄋᆞᆨ/그-?
**갖- <-> *겆- 'to clear' (c.f. 설엊-)
c.f. 까끄-, 깍재
방언 간 ㅑ~ㅒ(~ㅐ), ㅕ~ㅖ(~ㅔ) 교체는 많은 경우 접사 -이 내지 ㅣ역행동화로 설명되지만, 내년~내넨(평북)이나 여자~예자(강원,경북)~에자(경남)처럼 그렇게 보기 어려운 예시도 있다.
15세기 중앙어 ㅣ, ㅕ의 일부는 기원적 ᅟ*ᆖ, *ᅟᆢ로 소급된다. /jɨ/ (> /ji/) > /i/, /jʌ/ > /jə/와 평행한 /j/ 뒤 전설모음화·고모음화가 ㅐ, ㅔ 단모음화 이후 한 차례 더 일어났다고 하면, ㅑ>ㅒ, ㅕ>ㅖ를 상정할 수 있어 보인다.
(빨간색은 15세기 이전 중앙어의 변화, 파란색은 추정 방언 변화)
중세 국어에서 '부체[LH, 扇]'와 형태가 같은 '부체[LH, 門]'는 전자로부터의 발달로써, 미닫이문이 쥘부채처럼 여닫히는 꼴을 가리킨 명칭일 것이다. 문짝은 門扇이라고도 한다.
05.03.2025 09:43 — 👍 0 🔁 0 💬 0 📌 0
Fieldwork tip: if, in the course of a long elicitation session, your consultant translates "black pepper" as "may it get into your eyes", it may be time for a break.
(from Barth's 1850 vocabulary of Emghedesie.
My reconstruction:
nda a-hur ni-n moo-yo
if 3SG-enter 2SG-GEN eye-PL)
중앙어 '앓다[病]'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줄곧 '앓-'으로 나타나는 한편 경상 '앍-', 제주 '알르-'에 대응된다.
중앙어 '오르-[上]'에 대한 제주 '올르-' 등을 참고하면, '알르-'는 *아르-~*알ㅇ- 따위 교체를 연상케 한다. 이 괴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특히 ㄹㅇ불규칙, ㄹㅎ규칙, ㄹㄱ규칙의 분화 조건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그러고 보니 ㅈ의 경우 앉-, 엱-을 포함시킬 여지가 있군요
12.01.2025 07:56 — 👍 0 🔁 0 💬 0 📌 0
“꿈을 팝니다”…조선시대 길몽 매매문서 첫 공개
수정 2025-01-08 13:58
www.hani.co.kr/arti/area/ye...
15세기 국어의 공시태에서 ㅎ, ㅸ, ㅿ, ㄷ!, ㅁ, ㄴ 말음 L!/R! 어간을 분석할 때에는 이들을 1음절 어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한지 다소의 경계가 필요할 것이다.
08.01.2025 02:53 — 👍 0 🔁 0 💬 0 📌 0
특히 ㅸ말음 용언이 주목된다. ㅸ말음 용언은 15세기에 이미 ㅂ~ㅸ라는 표면형상의 이형적 교체를 보이고 있음에도, 15세기에 나타나는 ㅸ말음 용언의 피·사동형은 빠짐없이 -ᄫᅵ-로 쓰인바 ㅂ규칙 용언이 -ㅂ히-로 쓰인 것과는 상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15세기 혹은 거의 15세기에 가까울 무렵까지 -ᄫᅳ- 형태가 이들 용언의 기본형으로 인식되었을 수 있다.
반면 근대 국어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피·사동사는 많은 경우 -히- 형으로 교체되었다(덥히-, 눕히-). 이는 이들 용언에 의한 화자의 인식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바ᄃᆞᆯ > *바ᄃᆞᆯ > 바ᄅᆞᆯ
*거드-며 > *거드-며 > 거르-며
*거드-고 > 걷-고 > 걷-고
나아가 '들이-[使聽, 被聽](<*드르-기-)'와 같은 예를 보면, 적어도 이러한 파생의 초기에는 화자의 인식 속 '듣-~드르-'의 기본형/기저형이 실제로 '드르-'였어야만 한다. 이는 다른 L!/R! 용언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어의 ㄷ불규칙 용언을 놓고 우리는 '걷-', '듣-' 따위를 기본형, '걸-', '들-' 따위를 불규칙 교체형으로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세어 모음 어미 앞에서 나타나는 어간형이 아마도 약모음을 포함한 '거르-', '드르-'였음을 파악하고(김성규, 1995) 이것들을 기원적 '*거드-', '*드드-'로 소급하게 된다면, 우리는 오히려 '거르-', '드르-'가 규칙적 약화형이고 '걷-', '듣-'은 자음 어미 앞의 어간말 모음 탈락형임을 발견한다.
08.01.2025 02:40 — 👍 0 🔁 0 💬 1 📌 0
'그ᅀᅵ-[匿, LH]'는 선뜻 '그ᇫ이-[匿, LH]'의 이형태로 파악하기 쉽지만, /ㅿㅇ/ > /ㅿ/는 보통 16세기에 들어서야 문증되는 데에 반해 '그ᅀᅵ-'는 15세기 중반에서부터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는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다. 대신 각각 '*그ᅀᅳ-이[LL-H]', '*그ᅀᅳ-기[LL-H]'로 소급할 수 있어 보이는데, '*그ᇫ-[ᅟL!]'은 문증되지 않는다. '긋누르-[抑, HLH]'의 '긋-'도 성조가 맞지 않는다.
대신 이는 '그ᅀᅳᆨ(>그윽)[LL]'과 연관지을 여지가 있다. '그ᅀᅳ-윽-ᄒᆞ-'라든지.
ㄱ) 정음 창제 초기(15c) 문헌에서도 ᄂᆞᆷ[他人]과 놈[者]이 구분되어 쓰이는 점, ㄴ) ᄂᆞᆷ[L]과 놈[H]은 성조가 다른 점, 그리고 ㄷ) 15세기 국어에서 ㆍ~ㅗ의 이형 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으로 미루어 선뜻 동원으로 보기에 어려워 보이는데, 혹시 그럼에도 동원이라고 여길 만한 근거가 있을까요?
06.01.2025 21:45 — 👍 0 🔁 0 💬 1 📌 0중세어에 ᄂᆞᆷ[他人] 말고 ᄂᆞᆷ[者]도 있나요?
05.01.2025 02:02 — 👍 1 🔁 0 💬 1 📌 0현대어 '남(<ᄂᆞᆷ)'이 낮춰 부르는 의미로도 쓰이던가요?
05.01.2025 01:52 — 👍 1 🔁 0 💬 1 📌 0
드르-[聽] + -기- > 들이-, 그ᅀᅳ-[牽] + -기- > 그ᇫ이-와 같은 발달이 있었다면, 어째서 ㅂ불규칙어간에 대해서는 그와 대칭되는 *ㅸ이- 형태가 발견되지 않을까? 15세기 국어에서는 /ㅸC/ 연쇄가 아예 발견되지 않는데, 어쩌면 lG, zG에 대한 WG는 일찍이 W로 중화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더러ᄫᅵ-'와 같은 형태도 *더러ᇦ-이- < *더럽- + -기-로 소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의미적 연관성에 있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넌출'의 뜻풀이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았다.
"길게 뻗어 나가 늘어진(廣?) 식물의 줄기(線)."
'너출[藤]'은 '너르-[廣]'와 관련되어 있지는 않을까? '너르-'의 성조는 LL인바 특수 교체형 '*널ㅇ-'을 상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선대형은 내 재구로는 '*널그-[LL]'이다.
엄밀한 설명은 아니지만 여기에 '*줄[H,線?]'이 붙는다면 *널그줄 > *넑줄 > *넗줄 > 너출 따위의 변화를 상정할 수는 없나? 물론 '*널그줄'은 일반적으로 '너르줄'이 되었을 것이 기대되기는 하는데, 방언 차용이 되었든 파생 시기가 되었든 합성어라는 점이 되었든 대신 '*넑줄'로 변화하도록 작용했을 수 있는 요소는 없지 않다.
1. '나-[出]'의 성조형은 H!로서 합성어에서는 H로 나타날 것이 기대되는데(c.f. 나가-, 나오- 등), '나ᄒᆞ-'는 LL이므로 '*-그-'의 실현 양상에 더 부합합니다
2. 'ᄒᆞ-[爲]'가 동사 어간에 붙어 사동접미사로 기능하는 별례가 있나요? 영파생 부사 '*나[L]'라도 상정하지 않고서야 자연스러운 합성은 아닌 듯
C1C2 형태뿐만 아니라 /ㅈ, ㅁ, ㄴ/ 말음 어간 중에서도 L!의 예가 없다는 점은 어떻게 설명되나요
16.12.2024 03:10 — 👍 1 🔁 0 💬 1 📌 0
'붗-'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pwucuk-~pwucuh-가 (성조형 문제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부체'를 '붗-에'로 보는 이외의 선택지가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데, 별례가 얼마나 되나 하는 고민이...
물론 어디까지나 제 재구일 때 한정이고, 사동접미사를 *-그- 대신 *-ᄋᆞᆨ-으로 보자면 문제 없이 *부즉-을 재구할 수 있겠습니다
여담으로 중세어에서 문증되는 '붗-[吹]' + 매개모음 어미의 활용례는 L처럼 보이는 것이 월석25:22a '부츨ᄊᆡ니라[LHHLH]', 능엄05:57b '부츨ᄊᆡ[LHH]', 구간1:37b '부츠라[LHH]' 이상 세 건, L!처럼 보이는 것이 구방上:10b '부츠라[LLH]' 이상 한 건이다. 물론 후자는 탈각으로 보는 것이 가장 온당하겠으나....
16.12.2024 00:21 — 👍 0 🔁 0 💬 0 📌 0떠오를 때마다 보존용으로 포스트하는 정제되지 않은 뇌피셜에 주의
15.12.2024 22:30 — 👍 0 🔁 0 💬 0 📌 0
또 형태의미론적으로 보아 현대어 '부치-'는 '붗-'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중세어 '붗-'은 현대어 '부치-'에 준하는 타동사적 쓰임을 지녔었으므로 *부츠- > 부치-와 같은 변화를 상정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도리어 '*붖그-'의 '*-그-'를 사동접미사로 볼 수는 없는가? 어간 '*붖-'이 나타나는 직접적인 예는 찾지 못했지만, 이것을 인정한다면 '부체'는 '*붗-에' 대신 '*붖-게'로 소급할 수 있겠다.
만약 잠정적으로 후자의 입장을 취한다면 '붗-[吹]'을 '*부츠-', 궁극적으로 '*붖그-'로 소급할 수 있어 보인다(c.f. 제주어 '붂으-'). 이승재(1983)의 논의에 따르자면 우리는 15세기 이전 국어에서 /ㅈㄱ/의 연쇄가 존재했으며 이것이 ㄱ>ㅎ를 거쳐 /ㅊ/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15.12.2024 22:25 — 👍 0 🔁 0 💬 2 📌 0L! 어간은 CVCV 형태의 선대형으로 소급될 수 있는데, 15세기 공시태에서 모든 L! 어간은 말음 ㅎ, ㅸ, ㅿ, ㄷ! 중 하나를 가진다. 이들은 각 *ㄱ, *ㅂ, *ㅅ, *ㄷ의 모음간 약화형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C1VC2V 형태에서 C2가 /ㄱ, ㅂ, ㅅ, ㄷ/ 이외의 음인 어간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일까? 혹은 15세기 이전 어떤 시기에 이러한 어간들은 모두 L로 합류하였으되 ㅎ, ㅸ, ㅿ, ㄷ!에 한해 특징적으로 L! 형태가 보존되었다고 볼 수는 없을까?
15.12.2024 22:12 — 👍 1 🔁 0 💬 1 📌 0또한 같은 방식으로 '울에[雷]'도 '*울ㅇ-에' 대신 '*우르-게'로 소급할 수 있음을 짚어 둔다.
14.12.2024 21:39 — 👍 0 🔁 0 💬 0 📌 0
(모음 어미 앞에서)
*wulu-ku-e LLLH > *wulu-G-e LLH > *wul-G-e LH
(자음 어미 앞에서)
*wulu-ku-kwo LLLH > *wulu-Gu-kwo LLLH > *wul-Gu-kwo LLH > *wul-u-kwo LLH
이로써 다시금 *koso-kay > *kozo-Gay > koz-Gay에서의 것과 비슷한 변화를 상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