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52.6' S, 123° 23.6' W.네가 있는 그곳에 망망대해를 2,688 km만큼 항해하는 건 어렵지 않아. 추락한 우주선의 묘지에 네가 있는 건 상관하지 않아. (눈을 뜨고 너를 보며 웃으며) 이제는 너와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음에, 너의 그 아름다운 빛을 너의 우주라는 공간에 있는 게 나는 즐거운걸? 후후.
15.11.2024 15:57 — 👍 0 🔁 0 💬 0 📌 0@vanilla53719.bsky.social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은 난 결국, 네 손끝 하나도 다가가지 못한 것이였다. 💛: pushoong.com/9338504508?c=3
48° 52.6' S, 123° 23.6' W.네가 있는 그곳에 망망대해를 2,688 km만큼 항해하는 건 어렵지 않아. 추락한 우주선의 묘지에 네가 있는 건 상관하지 않아. (눈을 뜨고 너를 보며 웃으며) 이제는 너와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음에, 너의 그 아름다운 빛을 너의 우주라는 공간에 있는 게 나는 즐거운걸? 후후.
15.11.2024 15:57 — 👍 0 🔁 0 💬 0 📌 0나비가 네게 날아온 이후 낯선 우주로 너의 우주라는 공간으로 날 끌어들였지. 유난히 무거운 눈꺼풀을 뜨고 너라는 별에 가까이 가는 것이 아니라... 로켓의 곡선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네 옆에서 잔잔한 웅덩이가 될게. 너도 좀 마음을 열어줄래?( 조용히 웃으며) 나는 널 그런 눈으로 보지 않아.
31.10.2024 01:05 — 👍 0 🔁 0 💬 0 📌 02차원과 3차원은 다른 차원이라 서로가 보이는 데로 보인다, 어쩌면 예전에 너와 나는 2차원과 3차원 사이가 아니었을까?...서로의 고통을 앞에 놓인 일 때문에 서로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 있었음에도(후후 웃으며) 나는 이제야 알겠어, 내가 보고 느끼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너의 차원, 우주를.
28.10.2024 14:46 — 👍 0 🔁 0 💬 0 📌 0우리는 번데기 안에 피어나지 못한 나비들이기에 영원히 잠든 꿈을 꾸었지. 그러나 새는 알을 나가야 하고 결국 그 모든 건 꿈이니... 나는 감은 눈을 옅게 뜨며 미소 지었다. 작은 나비야. 회색빛 세상이 다가 아니야. 세상에는 많은 빛이 있어. 기억나니? 아이스크림 먹고 웃고 떠들던 지난 향의 추억을. ( 눈을 감으며 방안을 가득 채운 따스한 양촛불을 끈다.) 영원토록 이어질 꽃의 향을 기억하니? 후후...
19.10.2024 15:16 — 👍 0 🔁 0 💬 0 📌 0( 조용히 소파에 기대어 앉아 감긴 눈을 조용히 떠본다) 하늘 아래 같은 나무에 핀 꽃가지가 약함을 알면서도 지금 당장은 직면할 일이 아니라며 무시했지. (방안에 그윽한 너를 닮은 향과 함께 눈을 감는다) 좋은 새벽이야. 안녕, 나의 계절아.
18.10.2024 15:33 — 👍 1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