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sf데이' 꾸려서 sf장르 콘텐츠에 파묻혀 노는 걸 계획 중. 책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랑 커트 보니것 <타이탄의 세이렌> 준비중. 그외엔 sf영화사에 유명한 작품들 그냥 마구마구 퍼먹기. 우헤헤헿ㅎㅎ
02.11.2025 03:30 — 👍 1 🔁 0 💬 0 📌 0@mira-nim.bsky.social
걸걸걸걸. 할머니 공부 중이야~ 내가 다 알려줄게~
올 겨울엔 'sf데이' 꾸려서 sf장르 콘텐츠에 파묻혀 노는 걸 계획 중. 책은 칼 세이건 <코스모스>랑 커트 보니것 <타이탄의 세이렌> 준비중. 그외엔 sf영화사에 유명한 작품들 그냥 마구마구 퍼먹기. 우헤헤헿ㅎㅎ
02.11.2025 03:30 — 👍 1 🔁 0 💬 0 📌 011월부터 새 다이어리 시작이야. 지난 일 년의 나야, 잘가라~ 부지런히 뭘 많이 했더라. 오타쿠 라이프의 문을 이쪽 저쪽 열어두었으니 당분간 인생이 지루할 일 없을 것이야. 이제 내년에 취업만 잘하자.
02.11.2025 03:28 — 👍 1 🔁 0 💬 1 📌 0맛있겠다!! 나도 김빠압!~~~ 그냥 아묻따 맛있어 보여 ㅎㅎ
28.10.2025 08:01 — 👍 1 🔁 0 💬 1 📌 0<그저 사고였을 뿐> 신이 허락한 인과응보가 고작 이 정도면 너무하다 싶다. 요즘의 어떤 미디어보다 진행이 느린 작품이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가히…
최근에 본 <어쩔 수가 없다>가 문득 생각난다-제목 느낌도 비슷해. 가해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다르게 냈지만 결국 둘 다 비극이야. <어쩔 수가 없다>는 물질적 보상을 선택했고, <그저 사고였을 뿐>은 도덕적(종교적) 보상을 선택한 것.
친구한테 오는 길에 시나본 들려와 달라고 부탁했지. 맛이 궁금한데 이 가게를 지나칠 일이 잘 안 생겨서 말이야.
날씨가 궂어서 한 끼는 부추전 해 먹었다. 신영극장 가서 칸에서 황금종려상 받았다는 영화도 봤다. <그저 사고였을 뿐>
강릉에 온 지 꽤 됐는데, 지금도 간간이 놀러 와주는 손님이 있어서 인생 괜찮게 살았다는 생각이 듦.☘️
여름에 없던 비가 요즘 매일 주야장천 내린다. 가을에만 두 번, 멀리서 놀러 온 친구가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만 보고 갔다. 잠깐 비가 그쳤을 때 땅이 마르고 하늘이 걷히니 숨통이 트이더라-그때 찍은 어느 골목길.
21.10.2025 08:32 — 👍 0 🔁 0 💬 1 📌 0아기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바로 옆자리에서 신경 쓰면 실례일 것 같아서 가끔 살짝 봤지. 아기가 이런 현장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했으니까. 생각보다 차분하게 잘 있었고, 지루해지거나 입소리가 나올 만하면 아빠분이 아기 자세를 바꿔서 기분 전환을 시키시더라고. 근데 후반부 악장 중에 악단의 연주가 크고 강한 때가 있었는데, 그때! 아기가 같이 옹알이하더라고.ㅋㅋㅋ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 아기가 음악에 동화하고 있잖아! ㅋㅋㅋㅋㅋㅋ
20.10.2025 04:50 — 👍 0 🔁 0 💬 0 📌 0내 자리는 객석 앞쪽 열이었는데, 오른쪽으로는 나처럼 홀로 온 여성이었고 왼편에 비어 있던 한 자리는 느지막이 갓난아기를 데리고 온 젊은 아빠가 앉았다. 무려 쪽쪽이를 아직 물고 있는 갓난아기였다고?! 유모차도 아니고, 어른 품에 안겨있는 갓난아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20.10.2025 04:47 — 👍 0 🔁 0 💬 1 📌 0사실, 큰 기대 없이 어린이가 있는 공연을 보러 온 게 전부였다. 내가 애를 키우진 않아도 동시대 아이들이 어떤 모습인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감상 이상으로 영감이 넘치는 자리가 되었다. 팸플릿과 예술감독의 설명을 따라 쉬운 눈높이로 음악을 읽으니까, 그동안 익혀 온 다른 분야의 기호들과 연결점이 생기면서 머릿속에 지도가 넓어진 느낌이 든다. 공연의 친절함은 다음 음악 세대를 끌어내기 위한 작전같이 느껴지기도 했으므로, 이러한 점에서 영감받아 미술 분야의 다음 세대를 끌어내려면…
20.10.2025 04:47 — 👍 0 🔁 0 💬 1 📌 0음악이나 무용이나 미술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예술적 기호로 치환해서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이 근본인 것 같은데. 이 단순한 유희를 위해서 인생의 돌잡이를 예술로 한 것 치고, 밥벌이 현장의 예술은 즐기기가 어렵다. 혹은 자신만 즐기고 있는 거지, 사용자를 즐겁게 할 생각은 못 하고.
20.10.2025 04:47 — 👍 0 🔁 0 💬 1 📌 0<동물의 사육제> 악장의 배치는 동물을 소개하는 순서와 같은데, 가장 먼저 동물의 세계 권위자인 사자를 소개하고, 그다음에 사람과 가깝고 친숙한 동물에서, 가깝진 않지만 잘 아는 동물, 숨어있거나 살아있지 않거나 멀리서 바라봐야 하는 동물들까지. 악장마다 대상을 설명하기 위한 음악적 기호들이 있고, 전체적으로 보면 기승전결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 몇몇 악장은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 있는 소리였다. 이번에 전부 들어보니까 구성을 이해함과 동시에, 작곡가가 얼마나 즐겁게 음악을 가지고 놀았는지 상상해 보게 된다.
20.10.2025 04:47 — 👍 0 🔁 0 💬 1 📌 0공연의 시작과 끝까지 진행 사회를 보고, 틈틈이 지휘하고, 연주하고, 악장과 악장 사이에 음악을 설명하고, 말투와 표정과 몸짓 모두를 써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연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연주하는… 뭐 이렇게 능수능란하지? 근데 이분이 음악감독이 아니라, ‘예술감독’이라는 거지. 나는 ‘크리에티브 디렉터’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어떤 제품이나 프로그램의 총감독은 이런 사람이겠구나 싶은 모델로 느껴졌다. 전공 분야가 있지만, 그걸 넘어 예술적 화합을 끌어내기 위해 다재다능한 점. 멋있었다.
20.10.2025 04:47 — 👍 0 🔁 0 💬 1 📌 0주말 오후 보호자와 아이들로 객석이 꽉 찼다. 악단이 들어와 첫인사를 나누는데, 예술제의 예술감독(조재혁 님)이 피아노 연주자로 같이 자리했다. 개막식 이후의 첫 공연이라, 악단 구성에서 이 예술제의 대표 출연자들이 인사 하는 자리라 느껴졌다. 예술감독과 또 한 명의 원로 여성 피아니스트(이경숙 님)가 연주를 선도하는데, 듣기로서는 완벽하게 즐거운 연주였기에 경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나는 이 예술감독 분에게 너무 놀랐는데…
20.10.2025 04:47 — 👍 0 🔁 0 💬 1 📌 0#2025하슬라국제예술제 이번 주, 강릉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예술제. 공연 몇 편 예매해 두었기 때문에 종종 외출해서 보고 올 예정. 첫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기획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편.
20.10.2025 04:47 — 👍 0 🔁 0 💬 1 📌 0돈 많이 벌어서 전통예술 장인들에게 커미션 맡기는 삶 살고싶다. 비싸겠지? 비싸야지, 당근. 진짜 돈 많이 벌어야겠다.
15.10.2025 02:55 — 👍 0 🔁 0 💬 0 📌 0#대만여행 11월 예정. 항공권 예약했으니 무조건 감. 일정 넉넉히 잡아가는데 그 중 이틀이 박물관ㅋㅋㅋ 유물 넘나 기대된다~
10.10.2025 01:40 — 👍 0 🔁 0 💬 0 📌 0<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관람평에 혹해서 예매했다. 어느새 조조가 만 이천 원이야.
10.10.2025 01:34 — 👍 0 🔁 0 💬 0 📌 0백예린 정규3집이래. 노래랑 뮤비 너무 좋다. 이건 뜯어봐야 해. 절대로 분석해!!
youtu.be/IydHPao0OIg?...
<크라임씬>시리즈 그냥 평생 해줬으면 좋겠다.
01.10.2025 02:41 — 👍 0 🔁 0 💬 0 📌 0올해 다이어리 마지막 챕터 10월. 이달 계획에 '튤립 심기'를 적어두었군. 구근을 탐색해봐야겠다. 11월까지 심으면 되겠지. 근데 뭐 하다가 벌써 시월이냐~
01.10.2025 02:21 — 👍 1 🔁 0 💬 0 📌 0<아르떼 뮤지엄: 강릉> 이제서야 함 가봤는데 기분전환 되고 재밌었다. 어두운 공간에 향기랑 소리랑 영상으로 몰입되게 꽉 밀어넣으니까 어떤 공간은 분위기에 따라 진짜 전율이 오기도 했다.
너무 어두워서 벽에 부딪히는 거 조심해야 하는데, 어떤 아이가 뛰놀다가 벽에 박아서 안쓰러웠어. 근데 그 방이 진짜 예쁘고 환상적이긴 했지이~ 그치, 뛰놀고 싶지이~~ ㅋㅋ
<어쩔 수가 없다> 이거슨 추석에 볼 가족영화가 아닙니다. 괜히 문화의 날에 개봉한 것이 아니야... 감독은 엄청 즐거워 보이고, 그 디렉팅을 받아 낸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듦.
27.09.2025 05:14 — 👍 0 🔁 0 💬 0 📌 0나의 산리오 최애는 폼폼푸린이지만, 시나모롤이 '시나몬'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고 충격받았다. 시나몬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은근 내적친밀감 있었는데.
27.09.2025 04:59 — 👍 0 🔁 0 💬 0 📌 0헉! 매우 흥미로운 포인트~ 책이 괜히 두꺼운 게 아니었구나. 알겠어요! 감사해요!~😄
25.09.2025 03:04 — 👍 1 🔁 0 💬 0 📌 0오 언니 이거 완전 전공서적인가본데 온라인 서점은 품절났어!! 다행이 시내 도서관 하나에 비치중이라 한번 가서 볼게.😆 고마워~~!!!!
25.09.2025 02:36 — 👍 0 🔁 0 💬 1 📌 0역시 아시는 군요~ ㅎㅎㅎ 전공 서적 같달까 기본서랄까 설명이 자세하고 이해가 잘 되어서 좋았어~
23.09.2025 06:45 — 👍 0 🔁 0 💬 2 📌 0<깊고 충실한 사진 강의> 어쩌다가 빌려온 책인지 기억 안나는데 지식도 사진 예제도 좋아서 구매할 예정.
'사진은 주관적인 일이다.'라는 말... 정말 주관없이 가능한 예술은 없구나 싶고.
단수는 해제되었다. 올여름의 가뭄 소동은 일단락되었는데, 서울 다녀와서 감기 걸린 게 안 나아서 콧물 찔찔거리고 있음.
23.09.2025 04:54 — 👍 0 🔁 0 💬 1 📌 0<호아킨 소로야 인생의 그림> 아트북 그림 좋고 인쇄도 잘 됐는데, 작가 일대기 해설 용 흑백사진까지 좋아서 맘에 든다. 책 맛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구매해서 소장할까 싶네. 😌🎶
15.09.2025 02:45 — 👍 0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