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

난 너죽고 나죽자도 못하겠고 어색한 건 더 싫기 때문에 차라리 끝낼 거면 최악인 채로 끝내는 게 너무 버릇이 된 것 같음
하지만? 내 아무리 친구가 없어도 너 같은 거랑은 친구 안 해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네

#삼일절
#대한독립만세

나보고 귀엽대... 기분 이상해요

없는 기능 땜빵치는 방법

디엠: 일단은 프로필에 텔그나 매트릭스나 오픈카톡 링크를 걸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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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텍: 모래에 머리 박는 타조마냥 닉네임 옆에 🔒 걸어놓고 안 보이는 척하기

어케 알게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연애를 할 수 있는 거임
진짜 궁금한데
어케...그런게 가능해....? 난 그래도 최소 3개월에서 1년은 알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신기하네 졸지에 걍 눈치 없는 애 됨..

그냥 씨발 본인이 무슨 슬픈 로맨스 소설에 주인공인 것 마냥 구는 거 화나넹
좀 역겨울지도
설마 그 지분에 지는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예술충들이 이렇게 감정적인 사람들인 거라면 난 예술 안 할란다

역겨워 진짜 심지어 지도 내가 싫어하는 애 데려와놓고 참내
어디가서 떳떳하다고 하지 마라 ㅎ
아 진짜 인생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진짜 지랄이야
지도 집에 친구 쳐 데려오면서 왜 나한테 뭐라 한 거임? 양심 없음??
단둘이 아니라 다른 남자애가 있어서 괜찮다? 나도 시파 둘이 아니라 여2남1이었잖아
아니 근데 뭐임 이거 왜 이러는 거임 이러다 진짜 쌍도 혐오증 생길 거 같음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기 친구 소개 시켜주는 걸 싫어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음
뭐 캥기는 거 있음...? 애인한테 이성친구 소개 못 시켜줄 만큼 둘이 뭔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글고 상대 입에서 먼저 그 애기가 나왔다는 건 그만큼 둘이 뭔가 연락이 있었다는 걸 아는 건데 왜 싫다는 건지 잘 모르겠음

모든 게 끝나고 잠잠해져도 여전히 그 감정이라면 그때는 인정해야할지도 모르지

씨발 드디어 끝났는데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다 죽여버리고 싶음

ㅋㅋㅋ.ㅋㅋ.ㅋ......
쌍도남특 본인 뜻대로 안 되면 딴 여자한테 욕함...
이정도 데이터면 성급한 일반화해도 합법이야ㅑ
좀 정상적인 쌍도남을... 본 적이 없는 건 왜일까요 🫠 어쩌면 한국이 문제인 걸 수도...

그러니께요. .. 안 보여주면 이대로 끝이라고 하고... 내가 그때 일 땜에 스트리밍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와서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있던 것도 멈추고 20분동안 걔랑 실랑이를 버렸는데 결과적으로 안 보여주면 나랑 손절하겠대
결국 걔한테 연락이 왔었고 만나서 얘기 좀 했다고 얘기하고 나서야 가는데 그리고 스쳐가는 걔가 했던 행동들... 지가 지입으로 종강하면 끝이라고 했음서 와중에 그 시간 동안은 자기를 배려해줘야하는 거 아니녜
아니 본인도 내가 싫어하는 여자애랑 연락도하고 전화도 함서 왜 그런데

ㅖ.... 찾아와서 왜 왔나 싶었는데 내 핸드폰 보려고 왔대... 이뭔씹...
그래서 계속 왜 봐야하냐고 물으니까 자기 기분이 나빠서 봐야겠다는 거야ㅑ
한참 있다가야 신뭐시기가 오늘 학교 온 거 땜에 연락했나 안 했나 확인하고 싶었다는데
아니 지는 남자친구 군대가 여사친이랑도 밤새 연락하고 전화하면서 나는 뭐 연락하면 바로 손절 당해야하는 겁니까 대체

지는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당당하게 나한테 핸드폰을 보여주길 원하는 건... 진짜 뭐라고 해야하냐 나는

근데 원래 로맨스는 내가 쓰는 게 내가 보고 싶은 걸 가장 직관적으로 볼 수 있지만
아 내가 쓰는 건 맛이 없다고
난 남이 써준 기깔난 순애물이 보고 싶은 거라고!

그 다음엔 원픽 대사 날리고 같이 나갔는데 거기는 밖이니까 막 그런 건 없었단 말야 근데 트텨에서 말한 현실과 로망은 다르다 1위! 는 아니겠지만 담배불 이어 붙이기함 대박임... 항상 굳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로망인 건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일단 구도가 이쁘잖아. 바람 때문에 잘 안 붙으니까 두세번 시도하고 키 차이도 있으니까 숙여서 해주는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받는게 좋은 거임. 날씨가 추우니까 뒤에서 안아주고 잡담하고 필요한 거 사서 다시 들어가고 암튼 담배 에피는 두개가 끝인데 두개 다 임펙트는 있었다고 생각해

아 글고 또 생각남
담배를 두 번 폈는데 한번은 방에서 한번은 밖에서.
창문에서 폈는데 대화는 쓸자데기 없었거든? 그냥 담배 얘기 시가 얘기 그런 사소한 얘기들
근데 애가 냄새 나는 게 미안했는지 창문을 그냥 딱 몸만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만 닫아둔 거야 문제는 둘이 같이 그러고 있었는데 문을 작게만 열어두니까 옆이 아니라 뒤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거지 떨어지면 안 되니까 안고 그냥 딱 그 상태로

사실 그래서 여기에 확신의 로맨스를 쾅 박고 싶다면 대사하나만 추가하면 돼
-사랑해
간단하지 근데 간단하지 않고...
이건 화자보단 상대 입에서 나와야 완벽한 거야
본인 입에서 나오면 도망칠게 뻔하니까
그래도 화자는 둘이 본 거에 만족해서 욕심은 버린 거고

관점의 차이라고 봐도 되는 걸까 이걸?
그저 해소하고 싶어서 한 걸 수도 있어
거기에 애정이나 사랑이 없을 수도 있지
그건 그 사람 본인이 아니라면 확정지을 수 없겠지만 많은 정황상 증거들이 외로워서 하나를 말해. 만약 이걸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본다면 불장난이라고 다들 얘기할 것 같네
다만 만약 거기에 정말 애정이 있다면 이건 가질 수 없는 걸 가지고 싶어하는 것에 더 가깝겠지.
화자는 상대의 마음을 알려주지도 알 수도 없어서 유추만 해야지만 뭐 어때 정말 딱 거기까지여야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는 법이야...
그렇게 생각해

사실 둘의 행동은 불장난이지
한쪽은 상대의 감정을 잘 모르나 언행만 본다면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고 더군다나 자신은 호감 그 이상의 감정이고
다른 한쪽은 고립과 외로움 그리고 그런 상황으로 인한 해소불능이 움직이지 않던 인간을 움직이게 만든 거고 그게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 근데 그걸 어떤 스탠스를 취하냐에 따라 다른 거지. 그런 언행들 특히 마지막 대화인
-혼자만 가서 미안해
-좋았어?
-응... 많이
-그럼 됐어 나도 좋았어
가 온점이 되기엔 충분했다고 봄 그러고 둘이 안고 자잖아. 불장난 치곤 완벽하지.

-그동안 미뤘던 거 해도 돼?
-나 운동 진짜 열심히 했어
-(이름), 저번에 해줬던 거 해주라

근데 사실 거기서 그러고 있는데 괴롭혀줘 라는 대사가 나올 거라곤 예상 못했음
아니 거의 뭐 잡아먹을 것처럼 굴면서 하더니 멈추고 하는 얘기가 괴롭혀줘 이지랄
오히려 좋아
하 띠바... 오랜만에 고점 찍은듯

근데 급발진 개심하네 술이 그렇지 뭐
좀... 좋았어...응... 대사가 좋아... 복기 좀 해볼까

하쒸 좀 부끄럽기도 하고

하씨바 좋은데 쪽팔려

근데 대사 좋았다

그동안 미뤘던 거 해도 돼?

이번해 로맨스 부분 대사 1위 드리겠습니다 땅땅땅
미친놈 가서 센스 기르고 있다더니 진짜인 거 같기도 하고

하 진짜.... 어카냐 나 이정도면 병임 뭔

본인이 먼저 보자고 해놓고 약속 전날까지 시간이랑 장소도 안 정하는 건 안 보자는 거지?
그럼 왜 보자고 한 거... 일정 다 비웠는데

기대하고 있는 나 좀 멍청할지도
하지만 기대가 되는 걸 어떻게 몇 달만에 만나는 건데...

사실 그 날 집에 그 친구가 있는 건 아니었을까 했어
목소리까지 들렸다면 이성을 붙잡기 힘들었겠지
왜 이렇게 못난 건지 나도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