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HE🪷

쉐라그 남매...😄

정말로 만족스러운 이번 신문일러 예장...ㅋㅋㅋㅋ카독이 서번트가 아니라 아쉬운 유일한 점은 편성으로 황녀님 예장을 끼워 커플놀이를 할 수 없다는 것 정도다...

이딴 소리 하면 달달한 기분을 내보려는 시도는 어디론가로 가버리고 등하교 러쉬타임 승부를 벌이겠지... 실컷 뛰고 난 후에야 본래 목적이 떠올라서 대체 왜그랬지 싶고 체크 못한 투두리스트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준칼 교제가 보고싶어... 주나라면 왠지 그걸 어찌저찌 달성을 한 이후에도 삭제하는데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사유:활자로 보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심함)

갑자기 빛과 같은 속도로 주나보다도 먼저 횡단보도 건너편에 다다르는거... 주나도 평소 대회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속도로 쌩하니 달린 르나를 보면서 벙쪄있는데 르나가 그 망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늦었구나, 아르주나.(번역:이 신호등은 생각보다 신호가 빨리 바뀌니 주의해야겠다)

우선 르나한테 전화해서 괜찮으면 내일 아침 같이 등교하지 않겠느냐, 어디어디 앞에서 만나자. 같은 이야기 따윌 할것 같고 르나도 그에 순순히 응하는데, 등교길에 신호등이 있고 그 신호등 불이 깜빡거리는게 보여서 주나가 빨리 가는게 좋겠다고 먼저 달려가기 시작하니까 그 뒤에서 걷던 르나가

내도록 라이벌 관계로 티키타카하다가 얼결에 고백을 해버리고 얼결에 사귀게 되어버린 현패러 준칼로... 사귄다는 관계에서는 보통 무엇을 하는지를 고민하다가 투두리스트로 정리해서 실행에 옮겨보려 하는 주나가 보고싶다는 생각을 한다ㅎ 가령 예를 들면 함께 등하교를 한다든지 같은걸로...

각오하면서 파슈파타 준비하는 주나 보고싶고... 암튼 둘이서 협공 날리고 사이좋게 소멸하는 모습이 보고싶네..:3c 암튼 준칼 보구 양도의 재밌는 점은 르나는 셀프방깎디버프 먹으면서 타인을 살리는 불특정단수 상대로의 새크리파이스가 가능한데 주나는 자신과 동일한 클래스 적성을 지닌 상대에게 양도해야 효용을 발휘한다는 점 같다... 자신의 왕관을 믿고 맡기는 느낌이라서 이것대로 참 좋아

직감이랄지 모르는 그 주나의 마음에 르나는 조금 멍한 얼굴로 자신을 타오르는 눈으로 쳐다보는 주나의 눈과 그 손의 활을 바라보다가 그걸 맞잡으면 좋겠다... 자신의 잔여 마력만으로는 힘들고, 자신과 비등한 자의 힘이 또 필요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시위를 겨누면 그 뒤에서 영핵이 부서질걸

뭔가 주나는 주시안이랑 영핵을 제대로 상하고 르나도 보구가 모종의 이유로 봉인당한 상황에 원거리에서 치명적인 일격이 날아올 때 르나에게 간디바를 맡기는 상황이 보고싶다.. 자신과 활로 명승부를 펼쳤고 저것을 능히 격추시킬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믿고있어서 가능했던 일이고, 그 믿음이랄지

자신의 소중한 보구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순간을 참 좋아하고 그건 준칼로 보고싶은 맘도 당연히 있는데, 르나는 보구가 은근 다양히 나와서 갑주도 있고 아스트라도 있고 창도 있고 웅앵웅.... 이라 공방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반면 주나는 공격과 치명 몰빵(ㅋㅋ)으로 간디바랑 파슈파타 뿐이라...

주나 얼굴이 벌개지면 좋겠다... 르나가 어쩐지 평소보다 둥그렇게 뜬 눈으로 자길 보고 있는것 같아서 헛기침하면서 방금 말은 잊어달라고 하고 일부러 딴청 피우듯이 휴대폰을 드는데 전원이 꺼져있고... 그걸 켜자마자 비마로부터의 부재중통화 n건이 찍혀있고... 르나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는 두료 목소리가 들리고... 아무튼 총체적난국의 준칼 좋당...

나 또한 잠자리가 딱딱하다는 이유로 잠에 잘 못 드는 인간은 아니다만...... 어쨌든 너와는 상관없는 일 아닌가?
당신이 상관있는 일로 만들어버렸잖아요... 차라리 내가 있든 말든 신경쓰지도 않고 옆에 누워 자릴 차지하는 편이 마음편하겠

까지 말하고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인지한

뺏은 꼴이 된게 부끄러워서 짜증내면 좋겠다..

이 내가 고작 잠자리가 낯설다는 이유로 투정부리는 두료다나같은 짓을 할 것 같습니까?
어쨌든 집에 방문한 손님이니, 부러 불편하게 대하는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백번 양보해 그렇다칩시다, 하지만 왜 당신이 당신 침대를 두고 바닥에서 잡니까?

받았다는게 골치아파서 주나 기척 느끼고 깬 르나한테 상황설명을 해보라고 하지만 눈이 있으면 아는거지.. 자기 옷가지 가지런히 개어두고 머리맡에 누가봐도 숙취해소용인 이온음료가 있는데 얘가 일에선 개최악이어도 좋은 애란걸.. 그런 좋은 애한테 지가 꼴사납게 술에 취해서 편한 잠자리를

다음날의 주나... 눈을 떠보니 낯선... 암만봐도 나홀로자취방같은 데 와있고 옷은 누가 갈아입혔고 전날의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뭐지?!!??!?!하는데 바닥에서 이불 덮고 자고있는 르나 보고서야 자길 업고 온게 르나인거 알면 좋겠지... 온 인류 중 절대로 신세지고싶지 않았던 남자의 도움을

줄도 다음날이 돼봐야 알지 않을까.. 두료는 두료대로 그자식 이 몸의 카르나에게 !! 하고 자기 태워주던 아슈한테 차돌리라고 떼쓰는데 아슈는 둘다 친분이 나름 있는 편이니까(그치만 팔안굽임) 지금 벌써 밤 열한시 넘었어 나중에 날 밝고 전화해보면 되잖아 하고 진정시켜서 수습될듯

주나는 그 모든 상황이 그닥 좋지는 않은 꿈이었을 것 같다 평소 안 좋아하는 타 부서 인간이 어떻게 자기 번호를 알고 전화했는진 모르겠는데 너임마 이몸의 카르나한테 무슨짓을 한거냐아 하고 데시벨어택을 해서 귀찮아서 끊어버리고 마저 잠 잘듯... 자기가 앞섶 다 내놓고 남의 집에서 자고있는

근데 도중에 주나가 비몽사몽 잠에서 깼고 르나는 주나 머리맡 근처에 폰을 두고 씻으러 갔으며 그사이 두료(르나랑 같은 부서 동료이자 비마와 개최악관계이자 주나한테 맨날 털리는걸 르나가 커버쳐줌... 비마와 주나가 형젠지는 몰름)가 르나 잘 들어갔는지 영상통화를 걸었음...

싶겠지... 주나 업고 집 도착하면 주나 옷 입을만한거 꺼내놓고 갈아입혀주고 해장할 수 있는 이온음료도 사다놓고... 근데 옷이 은근 핏이 빠듯해서 대충 앞섶 푼 모양으로 편히 잘 수는 있을 정도로만 입혀놓고 침대에 눕히고... 나름대로 준비 다해놓고 씻으러 들어갈거 같다

내가 데리고 있다만 <ezr로 통화해서 비마는 술에 취한 동생이 납치라도 당했나 싶어 개심각해짐
때마침 최악의최악사건으로 배터리가 꺼져서 오해를 수습할 길이 없고 르나는 잠시 봤던 비마 전화번호가 잘 기억나지 않고... 어쨌든 날이 밝으면 주나한테 네 형한테 연락 취하는게 좋겠다고 말해야지

당연히 애 집 주소도 모를테니 일단 자기 집으로 데리고 올것 같은데 때마침 배터리 다 꺼져가는 주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와서 르나가 대신 받으면 좋겠다... 비마(잘나가는 인도커리 음식점 요리사)가 우리 동생 회식 잘했냐 속이 더부룩하면 해장국 사갈게 이러는데 거두절미하고 아르주나 말인가?

현대에유 준칼로 미친오해연속발생시뮬레이션같은거 보고싶다...
서로 다른 부서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신경전 벌여서 앙숙지간으로 유명한 둘이었는데 회사 전체 회식자리에서 주나가 술이 얼근히 들어가 르나가 차로 데려다주는거 보고싶다는 생각을 해

아이러니하게도 주나를 소환할 확률이 제일 높은건 그 화살 한 자루였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일생의 절정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일생에 둘도 없을 상흔인게 좋은데 주나 스스로도 부정하고 외면하고 미처 몰랐던 심리를 생각하면 투쟁심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숙적을 만나 전사로서의 법도를 어기면서 처절해졌을 때, 자신의 환희에 찍어버린 온점
모든게 그 화살 한 자루에 녹아있어서

갖게 된 받은 무구도 있고... 고행시절을 생각하면 히말라야의 오래된 나뭇잎같은 것도 잘 어울리겠네... 그 많은 촉매가 아닌 잊을 수가 없을 화살 성유물을 본 순간 원탁조각을 본 못드나 네페르타리의 목걸이를 본 오지만씨의 얼굴이 될 것 같다는 점이 재밌어

것도 있을것 같지만 사실 자신을 죽였던 화살 한 자루가 곧 르나의 삶 그 자체이자 가장 커다란 기쁨이었을거라 르나가 소환되는 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것 같지... 반면 주나를 소환하는 성유물은 다양할 수 있겠지 워낙 무용담이 많이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고 만인과 신들에게 사랑받고 그로 인해

타르야님 틧 보면서 주나가 르나에게 날린 화살이 주나를 소환할수도 르나를 소환할 수도 있는 성유물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네.. 르나가 두른 황금갑옷은 인드라가 가져가버렸고 바사비샤크티는 썼다는 사실조차 사라져버렸다는 얘기도 있어서 르나에게 남을만한 것이 딱 그 정도였던

실제로 아포크리파에서 르나 첫 등장할 때 영체화 해체하면서 나무로 된 바닥을 가만히 짓누르는 갑주에 둘러싸인 발소리가 몹시 매력적이며... 둘이서 같이 걷고 있는걸 발소리만 듣고 알아서 염장지르기 당하기 전에 방향 딴데로 트는 게 보고싶은걸

준칼 발걸음 소리 서로 다르겠지.. 주나는 평소엔 단정히 신은 구두 특유의 맑게까지 들리는 굽 소리가 딱 주나가 있다는 기척을 가만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즈넉하게 울릴것 같은데 르나의 고즈넉한 발걸음은 주나랑 비슷하면서도 황금갑옷 특유의 울림이 어쩐지 묵직한 느낌이 들 거라는게 좋음

目隠れ左右両パターンあり、お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