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무기 지원을 하는 기업들의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편리함을 위해 저임금 노동을 아무렇지 않게 소비한다는 사실과, 그 죄책감을 애써 무력하게 덮고 살아온 시간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김은지(우리동네 나무그늘 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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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무기 지원을 하는 기업들의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편리함을 위해 저임금 노동을 아무렇지 않게 소비한다는 사실과, 그 죄책감을 애써 무력하게 덮고 살아온 시간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김은지(우리동네 나무그늘 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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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 시점에 ‘가자’를 목격한 뒤, 기꺼이 그 ‘파열’이 되기로 한 세 사람의 이야기를 여기 엮었다. 이들은 홀로코스트 생존자 후손으로서, 식민지 지배의 과거가 있는 일본인으로서, 병든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한국인으로서 가자와 마주했다.
📝김인정(논픽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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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인 보건소를 제외하고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는 의원에 준하는 진료기관 구실을 한다. 공중보건의사는 보건지소에 배치되는데, 그마저도 숫자가 계속 줄고 있어서 순환근무를 해야 하는 지경이다. 보건진료소는 예나 지금이나 그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장일호 기자
왜 참사 피해자들은 계속 국가와 싸워야 할까? 이 모습을 보며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껴야 할까? “여러분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라는 판사의 말이 귓가에 맴돌며 이 질문이 남는다. ‘국민이 주인이라는 국가는 왜 악덕 보험회사의 행태를 반복하는가?’
📝최정규(변호사·<얼굴 없는 검사들> 저자)
신체발부 수지부모(사람의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는 모두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감히 훼손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를 주장하는 부모의 벽을 넘어, 33년 불법의 벽을 넘어, 터부시하는 시선의 벽을 넘어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쓰러지지도 않고 살아온 흔적이 타투로 남았다.
📝은유(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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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선거는 헌정 유린과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크나큰 대가를 치르고 얻어낸 귀중한 기회이자 경고다. 승자와 패자를 가리거나 권력 교체의 도구로만 남길 수 없는 역사적 분기점이다. ‘비상계엄 이후’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한국 정치와 유권자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문상현 기자
‘중국에 반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따위는 개발하지 말아야 할까? 그러나 이준석이 말한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협하는’ 중국의 산업이 바로 신재생에너지다. 이준석의 적은 이준석인 것이다(‘준적준’).
📝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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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은 준비된 작전이었다. 대통령 안가와 대통령 관저는 ‘내란 모의’를 위한 아지트로 쓰였다. 윤석열은 이곳에 수시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곽종근·여인형·이진우 사령관을 불러모았다. 윤석열의 지시는 김용현 장관과 각 사령관을 통해 구체화됐다.
📝이은기·문상현 기자
결과적으로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모든 군을 통틀어 방첩사는, 사령관은 가장 적극적이었고, 참모진과 부대원은 가장 소극적이었다. 체포 명단과 체포조 운영은 실제로 존재했고 비상계엄 선포를 ‘신호탄’ 삼아 실행 직전 단계까지 이르렀다.
📝문상현·이은기 기자
〈시사IN〉이 입수한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윤석열의 개인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보면, 윤석열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254회) 다음으로 김주현 민정수석(107회)과 가장 많이 통화했다.
20.05.2025 23:36 — 👍 0 🔁 3 💬 0 📌 0윤석열 탄핵이 인용되던 4월4일 오씨는 멸치 가게 좌판에서 함께 TV 중계를 보다가 선고 결과를 듣고 양동시장 골목을 춤추며 다녔다. “내가 이래이래 팔을 양쪽으로 흔들면서 ‘이겼다! 이겼다!’ 했지(웃음).”
📝장일호 기자
작전의 선봉이자 핵심인 정보사는 실질적 목표를 달성했다. 같은 날, 같은 공간에 투입된 군경 가운데 유일하게 정보사 요원들만 목표를 달성하고 철수했다. 작전 성공은 단순히 선관위 서버실 점거와 사진 촬영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그날 밤, 정보사의 ‘타깃’은 따로 있었다.
📝문상현·이은기 기자
나는 한국의 노동 현장에서 파견업이 무리하게 확장되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 이 사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아픔이, 우리 사회가 더 위험해지지 않도록 붙들고 있는 셈이다. 물론 계속 붙들어내면서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도록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임자운(변호사)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또 선출직 경험이 없는 비정치인을 대선후보로 세우려 한다. 반기문, 윤석열, 한덕수로 이어지는 용병 중에서도 한덕수는 특히 위태롭다. 보수정당은 왜 이럴까.
📝전혜원 기자
‘정윤석은 누구인가’라는 논점은 중요하다. 사실관계를 따지는 데 큰 역할을 한다. 2025년 1월19일 이전 10년간 행보는 ‘정윤석은 왜 그곳에 있었나’를 설명하는 주요 단서다. 정윤석 감독의 이력은 ‘카메라를 들었을 뿐인 폭도’가 얻기 어려운 설득력을 불어넣는다.
📝이상원 기자
그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민주당 안에서도 비주류였던, “선동가의 뜨거운 피와 행정가의 차가운 성과주의가 아무렇지도 않게 공존”하는 이재명은 어느덧 한국 사회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되었다. 그의 행복과 시민들의 행복은 일치할까.
📝전혜원 기자
소신(구속기간을 일수가 아닌 시간으로 계산한 것도 소신이라면 소신일 테다)에 매몰되어 정의와 양심을 저버리는 법관은, 반드시 위법한 재판의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권혜진(변호사)
“머리 위에 거짓을 얹은 자를 경계하라!” “은하수가 한남대로에 내려앉지 않는 한, 절대 패하지 않는다” “‘과반 인용, 파면’이라는 뉴스 자막은 절대 올라오지 않는다!”
🎨굽시니스트
피고인 윤석열은 검찰 모두진술 중간중간 옆에 앉은 윤갑근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긴 했지만, 대부분 시선을 아래로 둔 채 잠자코 공소사실을 들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이은기 기자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반복되는 독재 권력과 그 권력에 맞서 승리한 역사를 거듭해왔다. 그 역사는 영화나 소설 등 문화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져 우리 모두의 정체성과 대한국민의 영혼이 되고, 헌법 정신이 되어 후대에 계승되었다.
📝이지연(변호사)
조기 대선이 6월3일로 확정됐다. 윤석열 파면 뒤 ‘다시 만난 세계’는 무엇이 달라야 할까? ‘포스트 12·3’을 둘러싸고 개헌론, 정권교체 우선론, 사회대개혁론 등 논의가 분출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윤석열 정부는 이번에도 ‘법 기술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헌법과 법률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 애초 두 헌법학자의 대담은 윤석열 탄핵 선고 의미를 짚어보기 위해 계획됐다. “이제 일 좀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했더니···.”
📝장일호 기자
히틀러 시대의 독일 기독교계 지도자와 기독교인들이 그랬듯이 트럼프(미국), 푸틴(러시아), 오르반(헝가리)의 지지자들은 이들을 하나님이 내려보낸 채찍으로 여긴다.
📝장정일(소설가)
www.sisain.co.kr/55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