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여전히 짝사랑을 하고
돌아오지 않는 대답만을 기다릴뿐.

아주 좆같은 일만 있어서
계속 여기에 머물거 같네.

죽어있기에 좋아. 아주.

짧게나마 나누었던 대화를 곱씹고서 토막난 기억을 다시 되내이면서, 정말로 사랑했었음을.

진짜 자기자신이 싫어지는 순간이야.

당신을 가득 품에 안았던 그 기억이 아직도 나를 살게끔 만들어주지만, 진창으로 끌어내리기도 하고..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저 추운날이니 온기를 나누자고, 미친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가 입맞추고 그러는거라고.

좋은 아침입니다.

안고서, 입맞추고서, 서로의 뛰는 심장을 확인할 수 있다면.

좋은 밤, 좋은 꿈 꾸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론, 당신의 꿈에서 나타날 수 있다면 좋겠군요.

(조심스럽게 당신의 손등에 입맞춰) 더 없는 영광이군요.

제게는 꽤나 소중한 선물이니까요.
미안할게 있나요? 전혀 그런건 없는걸요.

정말인걸요. 기억속의 당신도, 그리고 지금의 당신도 따듯하니 정 많은 사람이니까요.
아직도 당신이 준 그림도 잘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둘에게서 가장 필요한 것들이네요. 하늘 보는 시간.. 계절의 흐름.. 다정한 것은 당신도 참으로 다정합니다. 하하.

뭐랄까, 제대로 악재를 만난 것 같더군요. 하하..
여러모로.. 기운 빼는 일들만 가득했어서, 많이 지친 해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시간이 점점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계절의 흐름이.. 예전처럼 흘러가는게 순탄하지도 않고요. 하하..

사실 아직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아직도.. 끝나질 않았고, 답이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음, 다행히도 비는 그쳐 날씨는 맑았는데, 아무래도 공기가 하룻새 차가워져서 좀 추웠다는 정도? 이제야 제 시간에 알맞은 날씨가 되긴 했습니다.

뭐, 이 정도로요. 그 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죠. 하하..
저도 어제는 그렇게 보냈습니다.
한 것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버렸더군요. 강아지 산책하곤 음..
낮잠도 없이 보냈죠.. 하하..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짧게 했습니다. 그래도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럼, 앨리스, 당신이 잠들때까지 곁에 있어줘야겠군요.
오늘은 어떻게 보냈습니까?

항상 다정했죠. 좋은 오후.. 볕도 좋으니 그렇다고 하죠. 그나저나 잘 시간 아닙니까? 졸립진 않나요?

@janeracheljones.bsky.social (쓰담)

그렇게 시간이 지났음에도, 꿈에서 나오는 환상에 쥐지 못해서 울고, 미움받는다고 울고, 사랑한다고 붙잡고..
시간이 지나면 약이라더니,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지.
조금 무뎌질 뿐이지, 여전히 사랑하고있고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고
차라리 내가 새로이 집중할 상대가 필요한걸지도 모르겠어.

경멸하며 바라보던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
그리고 나는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게 더.
경멸하는 눈빛에도 상처받아하며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던 그 상황이.

꿈에서 그만 괴롭히고 나오지 않을 때가 되었는데, 어째서 다시 또 나타나서 내 숨통을 죄이는건지.

사랑을 원하긴 하지. 정확히는 내가 쏟은 만큼 돌려줄 누군가를.

사랑을 원하는건지 뭔지.

출사가 그래서 재밌는거죠.
그런 시선의 차이도 느끼고..
좋은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또 누군가를 사랑할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정착지가 되고 싶을거야.
항상 내 사랑은 정착 되길 원했으니.

말 뿐이어도 기쁩니다.
남들의 시선도 궁금하거든요.

안타깝게도, 올해 단풍은 이쁘게 물들질 않아서 사진기를 들 일이 없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제서야 물들기 시작했고.. 혹,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가게되면 사진 보여드려야죠.

느끼는 감정은 진짜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