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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posts by kiwoo.bsky.social on Bluesky

결실은 보상이 아니라 선물이지. 성심을 다했더라도 결실을 당연한 대가로 여길 때 마음도 결실도 빛을 잃는다.

03.05.2024 07:13 — 👍 10    🔁 1    💬 1    📌 0

다정하면서도 분명한 사람이 좋다. 분별 멊는 다정은 헤픈 것에 지나지 않는다.

16.02.2024 04:58 — 👍 15    🔁 5    💬 1    📌 0

나이가 들수록 활동 반경이 줄어들고 그에 비례해 시야도 좁아지기 마련이다. 공부든 취미든 사람이든 좋아할 대상이 필요한 까닭. 무언가를 좋아하면 눈이 뜨이고 그만큼 세상도 넓게 보인다.

07.01.2024 09:00 — 👍 80    🔁 53    💬 0    📌 0

나이들어 늙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낡지는 않도록 애써야지. 호기심과 설렘을 잃을 때 인간은 낡는다.

07.12.2023 22:50 — 👍 12    🔁 1    💬 0    📌 0

매일매일이 기쁘고 행복으로만 가득한 삶은 세상 누구에게도 없겠지. 고통과 불안 속에서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어쩌다 한 번'의 행운과 간간이 찾아오는 기쁨과 웃음일 거야. 그 빈도를 높이는 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일 테고.

22.10.2023 22:23 — 👍 12    🔁 1    💬 0    📌 0

"절제가 결여된 말과 글은 헤픈 정신세계의 증거가 된다."

11.10.2023 01:12 — 👍 6    🔁 1    💬 0    📌 0

어떤 관계가 갈등 없이 내 뜻대로 되어 간다면 자신의 태도와 배려가 옳았다고 생각하기 전에 상대가 견디며 맞춰주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게 우선이다.

19.09.2023 13:32 — 👍 16    🔁 4    💬 0    📌 0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보면 관계를 바르게 잇고 끊을 수 있는 길이고요.

07.09.2023 01:18 — 👍 0    🔁 0    💬 1    📌 0

네. 아직은 띄엄띄엄 들어옵니다.ㅎㅎ 저도 반갑습니다.

06.09.2023 05:23 — 👍 1    🔁 0    💬 0    📌 0

관계마다 간격의 차이가 있을 뿐 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거리가 없어지면 경계가 사라지고 결국은 '나'를 잃는다.

06.09.2023 04:20 — 👍 13    🔁 4    💬 2    📌 0

삭막하고 암울한 세상 속에서도 한 줄기 빛 같은 사람들을 보며 희망을 품는다. 나이도 성별도 하는 일도 제각각 다르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상처를 무늬로 바꿔 낸 사람들.

25.08.2023 06:29 — 👍 20    🔁 2    💬 0    📌 0

말은 글보다 빠르다. 입밖으로 나오기 전에 세 가지를 생각해 본다.

- 말할 필요가 있는가
- 옳은가 그른가
- 옳아도 내가 해도 될 말인가

17.08.2023 07:05 — 👍 13    🔁 0    💬 0    📌 0

관계는 결핍을 채우는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 사랑이라면 더욱 그렇다.

15.08.2023 15:03 — 👍 12    🔁 0    💬 0    📌 0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삶에도 충실하더라. 사랑의 태도는 때로 그의 삶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13.08.2023 12:17 — 👍 14    🔁 2    💬 0    📌 0

처음 뵙겠습니다.ㅎㅎ

01.08.2023 06:55 — 👍 0    🔁 0    💬 1    📌 0

정약용은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둔필승총(鈍筆勝聰)'이라고 했다. 둔한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는 의미. 아무리 명석한 두뇌라도 서툰 기록만 못하다는 뜻이겠다. 때론 사소한 메모 한 줄에서 잊힌 기억뿐 아니라 펼칠 꿈이 나온다.

31.07.2023 07:21 — 👍 14    🔁 3    💬 0    📌 0

그래도 외로우면 진짜 외로운 겁니다.ㅎㅎ

27.07.2023 14:02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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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집앞에 나타나 Blue sky를 휘젓던 털뭉치 한 마리

27.07.2023 04:06 — 👍 17    🔁 5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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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에 대한 살상의 현장을 잠시 피해 왔다.

25.07.2023 05:31 — 👍 11    🔁 0    💬 0    📌 0

안타까운 죽음들이 잇달고 있다. 타고난 명(命)조차 개인의 사회적/경제적 위치에 따라 극심하게 달라지는 사회가 되었다.

"지금 사람들의 명(命)은 타고나는 것이라기보다는 구조되는 것이다. … 재정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의료서비스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지, 어떤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혐오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어떤 형태의 가난을 겪었는지/겪고 있는지, … 등등이 전부 命의 조건이다."(황정은, 『일기』 중)

20.07.2023 07:13 — 👍 7    🔁 0    💬 0    📌 0

살아오며, 또 살아가며, 배우고 깨닫는 모든 것이 지식이라면 예의와 겸손 역시 지식이다. 무례와 오만은 결국 무지까지 드러내는 셈이다.

19.07.2023 08:55 — 👍 7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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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요새 가스 밸브도 제때 못 잠그고 반찬통을 엎지르고 컵을 깨고 보온병에 매실이 아닌 간장을 담고 새로 산 옷을 버리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한 뭉텅이 빠지고 했던 말을 까먹고 또 한단다 (……) 그래도 딸아 아들아 우리 열심히 살자 돈을 모아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자 너희들은 나를 의심하게 될 테지만 엄마는 변함없이 너흴 먹여 살릴 궁리를 할 거다 엄마는 그래 단순하고 뻔해 국 새로 끓여 두었다 데워 먹어라"(「엄마의 입맛」 부분)

18.07.2023 15:06 — 👍 6    🔁 0    💬 0    📌 0

드러내는 것과 묻어나는 건 다르다. 온갖 명품으로 휘감아도 천박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충 걸친 듯해도 멋스러운 사람도 있다. 아무리 지적인 주제와 고상한 어휘로 포장해도 허세와 교만이 느껴지기도 하고, 소박한 일상을 잔잔하게 전할 뿐인데도 헤아릴 수 없는 깊이에 빠져들기도 한다.

15.07.2023 14:27 — 👍 5    🔁 1    💬 0    📌 0

취향에 호불호는 있어도 우열은 없다. 자기 취향에 우월감을 느끼는 것도, 타인의 취향에 왈가왈부하는 것도 모두 취향을 빙자한 폭력이다.

14.07.2023 00:59 — 👍 6    🔁 0    💬 0    📌 0

R.I.P. Milan Kundera (1929-2023)

"우리 삶의 모든 중대한 순간들은 단 한 번뿐,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렇게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 완전히 알고 있어야만 인간은 인간일 수 있다." - 밀란 쿤데라, 『농담』(방미경 譯, 민음사) 중.

12.07.2023 10:54 — 👍 6    🔁 1    💬 0    📌 0

타인에게 말할 때만이라도 신경 좀 썼으면 좋겠어요.ㅎㅎ 남은 오후도 평안하시길.🙂

12.07.2023 06:44 — 👍 1    🔁 0    💬 1    📌 0

말처럼 쉬운 게 없다고 하지만 제대로 하려면 말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12.07.2023 05:28 — 👍 6    🔁 1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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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ood

10.07.2023 00:01 — 👍 2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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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니스벳 -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1강 동양 vs 서양: 인식의 차이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교수 리처드 니스벳다양한 환경 차이로 인해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다르게 작동하는지, 여러 사회과학적 실험 사...

사회심리학 대가 리처드 니스벳에 따르면 서양인의 관점은 대상 중심, 동양인은 맥락 중심의 사고를 한다. 서양인은 A=A면서 A가 아닐 수도 있다는 동양인들의 변증법적인 사고를 이해하기 힘들어 한다고. 흥미로운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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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23 09:00 — 👍 8    🔁 4    💬 1    📌 1

자신이 바라던 모습을 이루는 것,만이 행복이라면 그런 행복이 얼마나 될까. 삶에는 '꿈꾸던' 행복보다 "뜻하지 않은' 행복이 훨씬 많다.

09.07.2023 04:59 — 👍 4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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