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그렇다.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게 되고, 너무 깊고 가까워지는게 부담스러워지고.
이제 친구라 부를 수 있는 관계도 몇 없다.
그저 잠깐 반가이 얘기하고 적당한 거리가 유지되는 사람들 뿐.
인간관계에 완전히 방전된건가.
아님 내가 어딘가 잘못된 사람인건가 하는 자책으로 무거운 요즘.
@mjh2912.bsky.social
단순하고 꾸밈없이 하루씩만 최선을 다 해..
점점 그렇다.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게 되고, 너무 깊고 가까워지는게 부담스러워지고.
이제 친구라 부를 수 있는 관계도 몇 없다.
그저 잠깐 반가이 얘기하고 적당한 거리가 유지되는 사람들 뿐.
인간관계에 완전히 방전된건가.
아님 내가 어딘가 잘못된 사람인건가 하는 자책으로 무거운 요즘.
나름 괜찮다 스스로를 도닥이며 살다가도, 속깊이 가라앉았던 침전물들이 올라오는 기간이 있다.
온갖 감정들이 뒤엉켜 화도 났다가, 부끄럽기도 했다가, 결국은 조용히 걸러내는 시간.
아마도 더 깊고 맑고 가벼워진 나를 만나게 되겠지.
끊임없이 비우고 버리며 가야하는 길이겠지.
세상에 고생했네요 레이님.ㅠ
잘 수습되었고 레이님은 더 딴딴한 어른이 됐을거에요.
그렇지만 왜 하필 그것이 레이님 집에 터져갖고 참...
🤗🥰😘
16.11.2023 13:08 — 👍 0 🔁 0 💬 0 📌 0그 대신 씐나는 월요일이 기다리고 이써요~😉
16.11.2023 12:37 — 👍 0 🔁 0 💬 1 📌 0저는 레이님 보려구 스카이 눈팅.ㅎ
역시 귀여운 반전.ㅎㅎㅎ
온갖 미래의 걱정과 과거의 회한을 끌어안고 쉴 새 없이 불안하고 예민했던 나.
어제와 내일을 끊어내고 오늘에 집중하려 애쓰고 있다.
그날그날의 주어지는 상황에 최선을 다 해 기뻐하거나 아파하거나 또는 그저 견디거나..할 뿐.
머릿속 꽃밭인 사람처럼 단순하게 주어지는대로 충실히 살기.
그렇더라 정말.
불만.불평이 가득한 사람은 결국 얼굴까지 짜증 가득하게 변해가고 불평할 일들로 둘러싸이게 돼.
억지로라도 입꼬리를 올리고 작은 감사거리를 찾아내어 감사해 버릇 했더니 어두웠던 인상이 어느새 밝고 예쁘게 변해있어.
누굴 위해서가 아닌 날 위해 더 가열차게 감사하겠어!
저두요. 트위터에서 놀다가 나중에 버티다버티다 안되믄 같이 와요.ㅎ
25.07.2023 15:38 — 👍 0 🔁 0 💬 1 📌 0💓💓💓
16.07.2023 07:46 — 👍 0 🔁 0 💬 0 📌 0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엄마가 주지 않았던 인정과 칭찬 스스로 할 것이다.
짧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 싸구려 옷도 신발도 멋지게 소화해 내고, 50이 다 되어도 걸그룹 노래 불러재끼는, 아이랑 신나게 막춤도 추고 소리도 지르는.. 내가. 당신이 만들려던 나.보다 훨씬 더 빛나고 멋있어.
오늘은 조금 행복하다. 감사하기도 하고.
여름엔 겨울을 그리워하고, 산에선 바다를 그리워하고.. 어리석게도 그리 살았다.
이제라도 여름엔 여름을 즐기고, 산에선 산을 누려야지. 나에게 없는 것만 확대해 불행해하지 말아야지.
아이 목욕을 무탈히 마치고 안도하며 나도 모르게 신에게 감사하다고 중얼거린다.
이제야 알겠다 성경에 나오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
삶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사람이 아닐까. 대단한걸 바라는게 아닌 그저 오늘 하루 넘어지지 않고 존엄을 지키며 부끄럽지 않은 마무리를 하는 것에 만족하는 마음.
아이에게 더 바라는 것이 없다.
민폐 끼치는 일 없도록 교육이 가능했던것만 해도 충분하다 생각한다.
타고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남의 도움 받을 부분은 받아야지.
세상 기준에 다소 맞지 않더라도 니 모양대로 살아. 모자란 부분은 엄마가 채울께.
블스 내공간이 너무 썰렁해서.
기억하고픈 트윗글을 하나씩 옮겨놓고 있다.
일단은 기록저장소로 써야지.
이모가 또 요즘 엄마에게 전화해서 쓸 데 없는 충고질 하나본데.
남의 불행이 신의 벌 이라는 유치한 사고. 당신이 불행이라 판단한 그 요소들이 축복일수도 있어.
우리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신의 사랑을 가까이 느끼게 됐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남의 인생을 판단하고 앉았는지.
난 찬란한 대낮의 햇볕이 좀 버겁다.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석양빛, 그때부터 기분이 나아진다.
세상이 아무리 아침형 인간이 성공하네 어쩌고 해도 관심 없구요.
아침에 책 읽고 명상하나 밤에 하나 뭔 차이여. 운동도 밤 열시에 하는디.
이상한 자기계발서들이 괜한 자책을 유발하는것 같어.
우왕~~~😍
12.07.2023 15:19 — 👍 0 🔁 0 💬 0 📌 0'사람'은 기대할 대상이 아니라고. 그저 각각의 거리를 두고 사랑할 대상이라고.
아주 가까워지더라도 거리는 필요하다. 남의 바램까지 늘상 채워줄 만큼 온전한 사람은 없다. 때때로 크고 작은 위로와 온기를 나눌 수는 있다. 그런 순간들로 충전하며 오로지 홀로 감내하는 것이 각자의 삶이고 인생.
으아앙~~😭💓
04.07.2023 14:07 — 👍 1 🔁 0 💬 0 📌 0훙 맞아주셔서 따수워요~♡
04.07.2023 10:03 — 👍 1 🔁 0 💬 0 📌 0낯설지만 익숙한 트친분들이 손잡아 주셔서 조금씩 따수워진다.
글은 쓰던대로 트위터에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