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걷고있는 이 길은 이리도 어두운데
내 바라본 하늘은 여전히 푸르기만 하구나
무의미한 분열과 갈등이 깊어만 가고
무분별하게 내리까고 싸움만 나는
이렇게 무너져만 가는 국난속에
희망이란 씨앗이 과연 틔우지 않았으랴
평화롭고 조화롭던 내 조국이여
지금은 병들어 쇠락한 조국이여
허나 가꾸어 가야 할 내 조국이여
우리가 지켜낼 살아갈 조국이여
내나라 내겨례 대한민국!
@anjunho7852.bsky.social
그댄 무얼 위해서 희생하는가
내가 걷고있는 이 길은 이리도 어두운데
내 바라본 하늘은 여전히 푸르기만 하구나
무의미한 분열과 갈등이 깊어만 가고
무분별하게 내리까고 싸움만 나는
이렇게 무너져만 가는 국난속에
희망이란 씨앗이 과연 틔우지 않았으랴
평화롭고 조화롭던 내 조국이여
지금은 병들어 쇠락한 조국이여
허나 가꾸어 가야 할 내 조국이여
우리가 지켜낼 살아갈 조국이여
내나라 내겨례 대한민국!
마음이 미어 비가 나리는 이 날에
정처없이 길을 걷고만 있구나
무얼 위해 이 길을 걷고 있을까
정처없는 이 발걸음을 맡겨본다
비가 나린 오늘에 유독 떠올리는
그 슬픈 기억속의 나는 그대
하지만 짙은 안개처럼 떠나버려
그저 난 헤메이기만 하네..
안개속에 사라진 그대를..
너무 보고파 정말 보고파서
비가 내릴 때마다 하염없이
또 정처없이 길을 나선다
해가 저물고 점차 어둠이 깔린
깊은 밤이 되어버린 이 하늘을 보고
깊이 생각에 품었다.
이러쿵 저러쿵 깊이 생각에 잠겨
어느새 더이상 앞이 보이지 않은 새벽이
내게 물었다.
"뭐가 문제니? 내게 털어보지 않을래?"
하지만 나는 암것도 보이지 않은 곳에
차마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뜸을 들이자 새벽은 궁시렁 된 채
번쩍이며 사라졌고 해가 다시 떠
날이 밝아졌다.
나무 위에서 새가 지저귀고
밑에선 고양이가 울며 경계하고
저편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이 곳에
나는 정처없이 홀로 이 길을 걷는다
하늘을 보며 꿈꿔왔던 지난 날들
허망하게 달리기만 한 이 길들
후회하면서도 나는 계속 나아간다
크게 되고 싶었던 어린 나는 과연
지금의 날 보고 용서할 수 있을까..
정처없는 발걸음을 옮기고
정처없이 생각을 고뇌하고
끝날기미 없는 이 무지에서
여럿 주저하기를 반복한다
어찌하먼 좋을까 생각하고
어찌하면 될까를 반복하고
저 강렬한 의지가 식어가고
이 마음들은 흔들려 멈췄네
이렇게 결국 끝났구나 하며
그렇게 끝났음을 허망하고
왜 나는 저러지를 못하냐고
이맘 미우도록 자책만 하네
길을 걷다 나를 반기는 하이얀 연기
그리고 그 앞에 걸어가는 남자
한참을 멀뚱멀뚱 쳐다보다
나를 반겨주던 연기는 그만..
그 남자의 발에 뭉개져 사라진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너무나도 싫은 공기였다.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다.
달리다 보면 지치고,
먹다보면 배부르고,
같은책만 보면 질리게 된다.
그래도 지치지 않는게 있다면?
맨날 티격대가도 지치고
지치다가 다시 티격태격대는 그대
어쩌면 그게 사랑일지도?
가끔 나는 저 광활한 들판처럼
혹은 이 드넓은 세상처럼
계속해서 달리고 싶다.
하지만 크기만 한 저 꿈들을
모래알갱이처럼 작은 나에겐
따라가기에는 무지막지 큰걸...
과연 저기에는 무엇이 있든지
그 힘듦에도 나아가는 우리는
여전히 꿈꾸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