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요정

아이고 혹이 커졌다는데 건강염려증 당연히 아니져ㅠㅠ 저한테도 결과 꼭 알려주세요!

나는 일본어는 그냥 어찌어찌했는데 다른 언어 배우는데는 듀오링고학습정도가 맞는것 같다. 먹고살것도 아니고이~

조직검사도 받으셨어요? 아이고ㅜ 아무일없길 저도 빌어드릴게요!🙂

요즘 나의 새로운 기분관리법인데
아침에 눈을 뜸
안아프고 나쁜일이 없음 -> 어, 그럼 됐네?
좋은 하루🤭

내가 몹시 단순해서 이게 되더라고

쿡포미로 만든 하야시라이스. 오늘 만든 레시피가 맛있어서 루를 이용해서 만들땐 항상 이렇게 만들기로😊

오늘 저녁은 하야시라이스!

근데 같은 동양인이긴한데 바로 옆나라라도 이목구비 생김새가 많이 달라서 그네들하고 나는 좀 다르게 생겼으니까 나는 K-뷰티 하는게 맞겠져

나도 아주 옅게만 바르기때문에 사실 그렇게 화사한 느낌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여튼 이분들 화장하는 컬러에 비하면 화사하긴함. 치크나 쉐도도 그렇지만 베이스컬러도 본인 얼굴에 비해 밝은색 잘 안씀, 글로우한 피부표현 잘 안함이라 나만 좀 다른 느낌이 나긴함.

회사에서 나만 화사한컬러로 화장하고 다른분들(나랑 비슷하거나 연배있으신)은 다 톤다운된 컬러를 사용하셔서 전에 회사와 전전회사와 길거리에 계신분들을 잘 떠올려보니까 진짜 화사한건 어린친구들이 하고 나이가 조금씩 들어갈수록(회사다닐정도부터) 약간 어두운 컬러를 사용하더라고.. 그래서 딘토 립같은게 그렇게 많이 팔렸었나봐.

일 끝나고 오늘 내일 먹을거 사서 왔다. 브라운스튜 루는 없어서 하야시라이스랑 비프스튜 루를 샀고 내일 먹을 키노꼬나베(버섯전골)도 샀다. 그리고 원래 그냥 PB상품을 잘 안 샀었는데 가격이 많이 싸고 맛은 조금 떨어져서 이젠 PB상품 매니아가 되었음😊

낼이라도 가고싶네요 정말🥹
갈때 맛있는거 싸갈게요💕

달리기 시작하고 일도 빡시게 했더니 피부도 망가졌고 얼굴이 피곤에 찌들었당🥹

내가 이 나라, 이 도시에 산지 12년째고 지금까지 여기 사람들이랑 부대끼며 느낀건데, 엄청 느리고 속터짐. 그리고 개인프라이버시란 이유로 눈치 안보는 사람도 되게 많음. 알잘딱깔센이 안되는게 디폴트라 한국인 속터짐.

나는 솔직히 이 도시는 좋거든? 여기 사는 이 사람들이 싫어 ㅋㅋ 아 물론 다는 아닌데 모르는 그 답답한 타인들이 너무나 싫어. 그래서 집밖으로 안 나가기도 함.

오왕 다 맛있어보여요🤭👍

그쳐? ㅋㅋㅋㅋ 아이 졸려 증말

우리동네 카라아게, 쇼가야끼맛집에서 저녁먹고왔다. 둘이 하나씩 시캬서 나눠먹음 딱 좋아🤭

아 맞다 나 어제 프랑켄슈타임 보다가 잤어
재밌는지 모르겠고 그 기감독님 작품봐서 재밌다 즐겁다 이거다 해본적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어어

낼 하고 오늘은 나가서 사먹기로 했당

워메 집에 딱 도착해서 브라운스튜 루를 찾으니까 없어🥹 다 먹어놓고 까먹었나봄 하

퇴근했다 캬캬캭
브라운스튜 해먹을거 사서 집에 가야지🤭

화장곱게하고 마스크쓰고 출근한다. 독감 무서워잉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그리고 성인이 된 나를 내가 거울로 바라보며 아 이렇게 달라지는구나하고 놀랬던 기억을 이 노화의 변화에서도똑같이 경험하고 있네요. 사람 사는거 다 똑같고 그나마 그걸로라도 위안삼아야겠어요. 그리고 저도 스무살때부터 지금까지 뻣뻣합니다 ㅋㅋㅋ

너무너무 하나하나 사무치게 느껴지죠 ㅜㅠ

이걸 쓰면서 반대로 좋은것도 있는가 생각을 한번 해봤는데, 대충 이 사회의 돌아가는 사정을 피부로 느끼니 허튼짓을 하지않게 되고 특히 회사같은데서 내가 어떻게 해야 아무말 안 나오게 처신할수있는지 깨닫게된것. 그리고 인내심이 좀 더 생긴것. 이 정도? 그렇다고 성격이나 본성이 바뀌진 않았다. 그건 태어날때 가지고 태어나서 평생 바꾸지못할것 같음

나이들어가면 슬퍼
얼굴 처지고 꺼져, 몸매 늘어지고 조금만 먹어도 쪄, 일은 점점 밀려나, 부모는 아프고 더 늙고 경제력 없어져, 부부사이도 젊을때보다는 멀어져, 돈걱정은 나이들어도 안 사라져등등 여하튼 슬프다고 엄마한테 얘기하자 너도 이제 다 깨달았구나(?) 하는 반응을 보여서 슬프면서 웃김.

월급줘서 감사한데 오늘도 출근하기 싫다잉🥹

오늘 월급날이어가지고 대출금 통장에 입금했더니 다시 내 통장은 가난해졌지만 뿌듯하구만 ㅋㅋ 짜투리 조금 남은거는 투자통장으로 옮겨야지. 많이 버는 사람들은 진짜 좋겠다. 한 열배는 뿌듯할듯?

마음이 맞는 친구가 이 나라에 없어서 그렇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마음도 중요한데 비슷한 경제력도 필요하더라고.. 에혀 그거 다 언제맞추나? 없어요 없어 그냥 나혼자 어디든 다녀야지

한달에 한번쯤 멀쩡한데서 같이 밥먹고, 일년에 한번쯤 같이 가까운 해외로 여행 갈 친구 만들기가 이렇게나 어렵다. 내가 다 부덕한탓이겠지.

아이고 너무 곱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