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

금서니 영생을 사는 도깨비니까 nn살 차이 쯤 아무것도 아니지 않아요? nnn살 차이도 아니고 겨우 두 자릿수 차이인데 안 그래요 칠영사? 하면 영사가 뭔 소리야 애새끼가 할 듯

염라 미혼인데 아들이 있대 아무리 시왕이어도 그건 불가능한데 아들이 도깨비래 아 그럼 가능하지 근데 그 도깨비가 누군데? 설마... 설마... 모두가 예상하는 그 도깨비가 맞음 근데 눈치 빠른 사자들은 염라 아들이 금선인 거 알고 있거나 눈치 없어도 그냥 금선밖에 안 떠오를 것 같음
근데 영사가 금선이 염라 아들인 거 알고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함

영사가 금선 어깨나 등이나 자기가 긁을 것 같으면 그냥 이불이나 쥐어뜯으면서 참을 것 같아
금선이 그러지 말라고 영사 손잡고 자기 어깨에 올려놓으면 막 손에 힘도 안 주고 바들바들 떨고 있어서 금선이 괜찮다고 하면서 일부러 더 몰아붙여야 자기도 모르게 손톱 세울 것 같다고

틈만 나면 들이대고 뽀뽀하고 데이트 하기에도 부족한데 귀물들이 계속 출몰해서 금선영사의 러브러브 알콩달콩을 방해하고 있음

금선이 영사한테 달려갈 때마다 청순미인공 돼서 어질어질함

금선이 울고불고 매달리는 것도 보고 싶은데 사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금선이 눈물만 뚝뚝 흘려도 영사가 받아줄 것 같음

영사가 소파에서 자고 있으면 금선이 영사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겠지 영사 일어나니까 금선이 너무 좋아서 웃으면 금선 머리 슥슥 쓰다듬어주는 거

일어났어요?
언제 왔어?
밥부터 먹을래요? 아니면 나 밥 줄래요?
...선택지가 이상한데?
빨리 골라봐요

도깨비인지 여우인지 금선이 깜찍하게 굴 때마다 영사가 어이없으면서도 귀엽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대로 잡아먹히는 영사

영사가 기억 돌아오면 제일 먼저 금선아 이름 불러줄 것 같음

멍해있는 애 데리고 염라가 사무실에 데려와 앉혀놓고 영갑 좀 챙겨주려고 하는데 보고하러 온 영사 얼굴을 보는 순간... 당연히 금선이 첫눈에 반해버림

덩치는 문짝만 한 게 종종 픽픽 쓰러져서 저거 제구실은 할까 걱정했는데 핏줄이 핏줄이라 그럴 리는 없겠고 무슨 결벽증 걸린 것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거 아니면 몸 닿는 것도 싫어해서 영갑도 더 일찍 만들어졌을 것 같음 일부러 인간한테 양기 좀 받으라고 영갑 안 주면 또 잠만 자고 있는 거임

다만 현대까지 몇백 년이 흐르는 동안 동정이라서 성체 될 때까지 다른 도깨비들보다 훨씬 더 오래 걸렸을 텐데 특히 양기 부족할 때마다 정신 나가있고 오랫동안 잠만 자서 육아난이도 개헬이었을 듯

금선이 현대에 와서 영사를 처음 만났어도 당연히 첫눈에 반했을 거고 동정이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음

금선이 청순다정윤위와 쿨뷰티섹시영사를 다 겪었다는 건 최고의 행운이 아닐까

영사야 금선이를 위해서 금선이랑 결혼해줘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금선이와의 결혼
빨리 책임져라
금선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