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으어어 수면부족 ㅠㅠ 딱 두 시간만 더 자고 싶다 ㅠㅠ 오늘 반드시 일찍 자야만

와 오아시스.. 공연 (안 싸우고) 무사히 잘했나 보네요ㅋ

코코(내 차 이름ㅋ)랑 함께한 지도 꽤 되었는데 여전히 짱짱하구 너무 기특한 친구다. 중고를 산 거니까 연식으로 따지면 진짜 오래되기도 했고 여기저기 긁힌(…) 곳도 있지만 문제없이 달리니까 괜찮음^^

장거리운전 하고 싶어!!!!!! 탁 트인 시야 즐기면서 느긋하게 운전하고 싶다. 출퇴근길 말고… 오늘도 지옥이었음ㅋㅋㅋㅋ 시간대가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각오하긴 했는데 이게 도로인지 주차장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래도 올해 역시 에어컨과 전기장판 개발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전기장판 꺼냈다. 긴팔잠옷 꺼낸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곧바로 개시할 줄은 몰랐다만ㅜㅠ 한국인 정말 1년 내내 계절템만 소비하는 민족ㅋㅋㅋㅋ

바보 ㅋㅋㅋㅋ애 ㅋㅋㅋㅋ ㅋㅋㅋ 아 진짜…. 스몰톡마저…안타깝네요….. 나눔에 분해까지 해주시는데 한마디라도 거들어서 즐겁게 해드려야 하는거 아닙니까ㅠㅠㅠ ㅋㅋㅋㅋㅋ 지피티한테 잘못 배웠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지피티소년이네요 ㅋㅋㅋㅋ 와중에 수고비도 안 받으시구 자상하게 나눔해 주신 소풍님 정말 다정한 이웃🥹

아니잠깐만 날씨가 갑자기 이렇다고?? 아직 10월인데?? 내 가을 어디 감? 자전거 이제 못 타?😱

와 다크서클 무슨 일이야ㅠ 당장 집에 가야 할 것 같은데

블러셔 도착했대😱 문 앞에서 혼자 춥고 외롭겠다ㅠㅠ 빨리 퇴근해야만

코스트코에 좋은 거 많아 보이네🫢 발라먹는 무화과가 있다니 무화과러버로서 저거 절대 먹어봐야한다

코스트코에 상하목장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엄청나다는데 아.. 코스트코 출동 한번 해야 하나요 ㅋㅋㅋ

티코 말차맛 다 먹어서 다음 아이스크림을 골라야 하는데 고민고민

이 나이와 연차가 되면 월요일스트레스 따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냥 계속해서 피곤하기만 함 은퇴할 때까지 이럴 듯ㅋㅋㅋ 어른 뭘까

우선순위요? 아 다 중요해서 쉽지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역시 사랑은 어려운 것 같아요🥹 (대체

언니, 언니는 내게 절망을 안겨 줬지만, 그 덕분에 나는 더 강해졌어.

나중에 같이 사는 애인이 생긴다면 커피와 디저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같이 사는데 혼자 먹으면 쓸쓸할 것 같아🥹ㅋ .. 물론 다른 많은 것들도 잘 맞아야겠지만 (조건 많은 인간)ㅋㅋㅋㅋㅋㅋ 감성 파괴를 막기 위해 여기까지만..

그리고 지난번의 그 동거를 겪고 나서 두 번 다시는 애인이랑 같이 살 수 없겠다고도 마음을 정했었는데, 인간에 대한 묘한 희망 같은 게 생긴 것인지, 동거가 잘못된 게 아니라 그자식이(…) 잘못된 거였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새삼 신기하고, 새롭고. 기왕 살아가는 삶이라면, 그리고 내가 그 주인공이라면, 구석구석에서 하루하루 재미와 희망을 찾아가면서 채우면 더 좋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몇 년 동안 스스로 느끼기에도 삶에 대한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 집에 대해 애착이 생기기도 하고, 동네를 궁금해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기도 하고. 아까는 산책하는데 진짜 신기하게도, 이 동네 참 좋고 마음에 든다, 나중에 마음 맞는 파트너랑 같이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말이지? 내가? 이 내가? 게다가 재미있게라니ㅋㅋ 삶이 재미있어질 수도 있는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었는데.

내가 정말로 죽지 못해 사는 인생만을 좇는 사람이었다면, 그때 심리상담도 안 받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어쨌든 그때는 정상적인 생활루틴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정신상태였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반년 조금 넘게 상담을 받았었다. 상담사가 병원진료 받고 약 복용도 권하긴 했었는데 예약 잡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일이 미치도록 바빴기 때문에 ㅋㅋㅋㅋ 뭐 그래도 다행히 그 과정에서 조금씩 회복했고, 그러고 나니까 뭐랄까, 죽다 살아난 사람처럼 좀,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겼달까

아까 산책하면서 생각해 봤는데, 나 전에는 삶 자체에 되게 회의적이라서 인생 그냥 죽지 못해 사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이었거든? (마치 죠르바처럼?)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썩 희망적이지가 않고(이건 아직 좀 그렇긴 함.. 대자연적인 측면에서?) 그래서 뭐랄까… 재미있게 살고 싶다든지, 마주치는 사람들이랑 굳이 깊게 엮이고 싶다든지 하는 욕구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좀 바뀌었어. 정확히는 절망적인 연애를 가까스로 끊어낸 후 몸도 마음도 엉망인 상태에서 받았던 심리상담이 계기였던 것 같다.

….내일 최저기온 4도라고? 나 아직 가을스커트 다 못 입었는데?

날씨가 진짜 갑자기 쌀쌀해졌더라구요! 라이딩 좋습니당 이번에는 조금 일찍 만나서 많이 타요😆

아니근데 오뜨 애플파이 왜 없어?? 마트에서 그 과자만 품절이어서 너무 어이가 없었음ㅋㅋㅋ 반드시 획득하겠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야겠어

ㅋㅋㅋ 저도 ㅋㅋ 옷이 이렇게 많은데 어째서 아침에 출근할 때는 입을 게 없는 것인지 미스테리입니다

오 귀여운데용 산뜻✨

마감세일하는 고기 사다가 야채랑 볶아서 새로 지은 현미밥에 저녁 맛있게 먹었다.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서 좀 짜긴 했지만ㅋㅋㅋㅋ 만족스러운 집밥이었음😋

이거 먹어봐야겠다. 믿고사는 예니초 과자추천ㅋ 저번에 비쵸비도 추천받아서 샀었는데 인생과자 중 하나 됨

<마루 밑 아리에티>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인간의 ‘도움’이 그의 의도가 어떠했든 무조건 옳은 게 아니라는 점, 그리고 공생보다는 정복하려고 하는 인간의 존재가 현실적으로 묘사된 점이었다. 인간은 자연에 무슨 도움이 되고 있을까? …없겠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