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

아 오늘 진짜 몽골 생각나는 날씨였다
사실 날씨가 어떻건 몽골 생각은 계속 나
벽에 매달려있을때만 빼고

그런데 가고싶다는말밖에 할 말이 없어

몽골얘기 너무 하고싶으면 블스켜…

돌아갈래

향수병감당안돼

내 법명도 꽃인데… 어 진짜 전래동화같다

그러고보니 야생화 얘기를 그렇게 많이 하고 두 달 전의 나를 기억하는 사람에게서 야생화라는 이름을 받았네 전래동화같다

그리워서 또 하루를 멍하니 보냈다

몰라 나는 생각을 하고싶지가 않다…

아…ㅁㄴㅇㄹ사진기사님

내 현실은 몽골에도 있어… 무슨소리야정말
꿈같다고 생각할수록 슬프기만한걸 언제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야지 이제 거기도 내 일상이야

정말 몽골은 왜이렇게 다녀오면 울적한지… 가이드님이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라길래 제발그런소리말라고 하려다 말았다 제발아니라고해

승마하고 멀쩡했던 뼈
산책으로 피로해지다… 내발로 걷는게 이렇게 건강에 안 좋다
그래도 느낌상 문제없어서 다행

고민이있어
뭔데?
말할수없어

아!!!!!!!!

아심란해애액

그리워 몽골… 지천에 가득한 야생화 높다랗게 자라 산들거리는 풀들 짙은 초록빛 나무들 새파란 하늘 손에 잡힐 듯 한 뭉게구름 니를죽일끼다 하는 한낮의 해 귓가를 스치는 바람 모든것들이

근데 다시생각해보면 화장실 불편한거랑 못씻는거랑 잠자리 아주약간 불편한거 말고는 다 좋았어
그나마도 손하나 까딱안하고 다 마련된 공간에서
뭐야 캠핑 무지좋았잖아

캠핑 괜찮았던것같기도
자꾸 그런 마음이 드네

소유격 예외가 벌써부터 너무 많이 튀어나와서 포기하고 그냥 틀린 채 살기로 함
평서문으로 넘어간다

가만돌아보면 초원을 생각할때… 연애초기같은 그런 마음이 돼
일년이란 시간 후에도 너는 그자리에 그대로일까 그냥 초목이 가득한 땅일 뿐인데 이런 마음도 들고
그러니까 나는 그 땅을 사랑하는거지

1일차 나랑톨시장, UB - 어기 (이동6시간)
2일차 어기호수 물놀이
3일차 어기 - 쳉헤르 (이동 4시간) 승마
4일차 쳉헤르 승마
5일차 쳉헤르 승마
6일차 쳉헤르 승마
7일차 (이동시간 4시간)호르깅터거 - 테르깅차강호수 저녁승마
8일차 UB 이동(총 14시간 중 절반)
9일차 UB 이동, 출국

새벽비행기
1일차 UB - 어기 (이동6시간) 물놀이
2일차 쳉헤르 (이동 4시간) 승마
3일차 쳉헤르 승마
4일차 쳉헤르 승마
5일차 (이동시간 4시간)호르깅터거 - 테르깅차강호수 저녁승마
6일차…
아니 뭐 일하는것도아니고 이렇게해서 끝내버리네 할게더없다

나이망호수에도 가보고싶은데
이번 어기호수가 너무 아쉬웠어서 어기-쳉헤르 루트를 또 가고싶고 거리상 두 곳 다 가는건 절대 불가할 것 같고… 내후년엔 가고싶다

겨울 몽골도 궁금하다🤔🤔🤔

안다쳤으면 지난주에 사전모임도 하고 어제는 등반도 나가고 그랬을텐데

계속 몽골생각 몽골얘기만 해서 현실을살아아세야… 싶은데 골절로 누워있는 이 상황이 아직 여행의연장선같아서 별수가없다

어제는 의문첨사를 공부했고
오늘은 소유격을 공부할 예정이에요
두달후에 한마디씩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하니+할일도없고 좀 하겠는데 대체 그냥. 공부하는사람들 어떻게하는건지 너무대단해

너무심심해
색깔 단어 외우는데 아직 주황색 같은 어려운거 안 하고 노랑. 하고있어서 절반은 먹고들어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