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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가 완전 범죄 능력을 썼을 때 당황한 란포군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움... 잠시 생각하다가 심증만으로 오구리를 잡으러 간 것도 정말 란포군 다워서 정말 대단하달까... 증거만 있다면 다 잡은 것이겠지만 심증으로 잡은 건 거의 없었기에 스스로를 믿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였을거라 생각해. 이 믿음은 후쿠자와씨가 주었을 거란 생각을 하니 대장이 더욱더 좋아지네. 춥고 쌀쌀한 오늘 아침에 단단히 무장하고 가는 걸 보니, 어디 멀리 가는 것 같던데. 나 없이 아츠시 군만 으로도 잘 갈 수 있는지 어디 보자고!

란포군 눈 뜰 때하고 감을 때 분위기 전혀 다른 것이 너무 좋아 평소의 란포군은 장난꾸러기 같은 분위기인데 눈 뜬 란포군은 좀 더 예민해져 있는 것 같아서 진짜 귀여워

드디ㅇㅓ 집에 옴

란포군이 너무 좋아서 참을 수가 없음...

란포군 안경 쓰면 후쿠자와씨랑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해... 초추리가 이능력이라 생각하는 란포군이 원하는 초추리의 분위기가 후쿠자와씨 같다고 생각해

그리고 훨씬 어른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애니 란포군을 더 좋아해

란포군 원작과 애니에서의 눈 색깔 차이가 너무 좋은 거 같음... 사실 갈색 눈동자 란포군은 좀 더 예민하고 조용해 보였는데 초록 눈 란포군은 뭐든 할 수 있는 장난꾸러기 느낌을 주는 거 같아

전 진짜로 란포씨가 저랑 결혼했다고 생각합니다
ㄴ란포는 무슨 죄죠

에이~씨 못 참겠다
일상 반 드림 반으로 살게요

란포, 밥은 먹었어?
아니. 너랑 약속 잡았는데 네가 파토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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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화창한 하늘이었던 그날 미안하다 사과하며 란포와 둘이서 걸었어. 그렇게 나오기 싫어하더니 타코야끼와 라무네 사준다는 말 한마디에 바로 나오는 것이 어처구니 없기도 했지.

그런데 란포, 나 말 안 한 게 있어.
뭔데?
...지갑을 안 챙겨 왔는데.

이미 탐정사는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진 뒤였지만 말이야.

:이봐 반테, 사장님과 요사노씨에게는 꼬박꼬박 존칭을 하면서 왜 내겐 안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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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포 오라버니라고 해드릴 순 없잖아요. 요사노 언니는 만사 오케–이 니까.

어색하게 끝난 대화에서 남은 건 갑자기 출장 가겠다며 나서는 란포씨와 가만히 앉아있는 나. 그것 뿐이였어.

란포랑 만난건 후쿠자와씨가 날 데려온 직후. 꼬맹이가 날 다 안다는 듯 웃음 짓는게 그리도 싫었는데, 어느샌가 없으면 좀 허전한 아이가 되어버린 것 같아.

드잣말 백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