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쥬

#리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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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줄리아: 미친놈아 그런 전쟁을 겪었다고 다 너처럼 살지는 않아

그의 보가트는 자신의 죽음일테고, 소망의 거울에는 불사가 된 자신이 비치겠지만... 둘다 꼭 하나로만 나타나진 않잖아요. 그의 보가트는 간혹 줄리아의 시체로 변할 테고, 소망의 거울 속에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줄리아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가끔 그녀를 곱씹지만 그걸 그리움이 아닌 증오라고 여겼을 거고요.

그런데 그곳에서... 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가장 가까운 이 중 한 명이 사라진 거예요. 간혹 그녀를 죽이고 싶어 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모르는 어떤 불가항력에 의해 사라져버린 거잖아요. 그는 자기방어적으로 그것을 슬픔이 아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여겼을 거예요.

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호그와트를 다녔지만, 방학에는 고아원으로 돌아갔어야만 했어요. 저는 그런 환경이 그에게 적게나마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시체를 가장 가까이에서 봤을 거예요. 어린 고아인 그를 보호해주는 건 어쩌면 호그와트뿐이었을지 몰라요.

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게 된 드림적 망상회로를 돌리러 왔어요 (?)

절친했던, 그러나 사라져버린 친구가 속삭여주었던 가장 빛나는 별의 이름으로 제 첫 아이의 이름을 지은 발부르가 떠올리고 오열해요. 발부르가가 시리우스에게 박했던 이유 중 하나는...

너처럼 그럴까봐. 너처럼... 잡히지도 않는 곳으로 사라질까봐.

하...
진짜로 시리우스 이름을 줄리아가 지어줬으면... 줄리아가 미래에 유일히 남긴 것이고 유일한 유품이겠구나...

저는 구판 리들의 상냥한 어투를 제법 좋아하는 편... 🥹

뱀애호가인 볼드모트가 뱀의 독을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냅다 뱀술을 가지고 오는 여자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

#리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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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로서의 줄리아를 만든 사람은 언제나 알버스 덤블도어일 테니까요.

그래도 보통은, 특히 호그와트에서는 줄리아 덤블도어라고 불릴 거예요.

제 드림은 톰이 레스트레인지의 이름을 빌려서 덤스트랭 교장 자리까지 올랐다는 설정입니다. 줄리아는 레스트레인지 혈통이기는 한데 이미 마법세계에선 줄리아 덤블도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냥 며느리(?)가 되어서 레스트레인지가 됩니다.

줄리아 보가트...
자기한테 실망한 덤블도어요... 🥲

그는 평생 자신의 부모님과 여동생에게 속죄하고 싶어했으니까요 🥲

그렇지만... 그는 버려진 아기를 보고, 유리잔을 깨뜨릴 정도로 통제력이 부족한(하지만 쥬가 자신이 마녀인 걸 드러내기 위해 의도한) 아기임을 보고 거두었겠죠...

덤블도어가 애아빠.
진짜 안어울린다... 🤭🤭

물론 드립이고 ㅋㅋ 당연히 예언의 아이를 마법으로 이겨야 본인이 이긴 게 되잖아요 < 근데 이게 진짜 톰의 유치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톰 유치하고 마법 의존도 진짜 높은데 보통 갓난아기는 2층에서 던져도......

근데 기만인 점: 톰 다음 차석이 얘였다는 그런... 뭔가가 있어요. 다시는 한국계를 우습게 보지 말라!

그래서 남들 다 그냥 웃긴 친구라고만 생각하는데 하필 인생 가장 복잡하고 가장 험악하고 가장 유치하게 사는 톰만 두 손으로 턱 괴고 나지막이 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