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콩

아직 점심도 안됐는데 갑자기 두손가득 선물이 생겼다. 특별한 날은 아니고 주신 분들이 각자 즐거운 일이 있어서 받은 것들인데 어쩌다보니 오늘 한꺼번에 나에게 왔네. 즐거움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게 이런건가.

몇달을 걸쳐 0.5키로 가량씩 줄던 몸무게가 어느새 앞자리가 바뀌면서 코로롱 이전의 몸무게가 되었다. 솔직히 잘 체감을 못하다가 작년 가을에 S사이즈는 너무 타이트해서 M사이즈로 샀던 셔츠가 너무 커서 오버핏이 되어버린걸 보고 급격히 체감중

아니 글 제목이 시체 뒤집기인데 이런 댓글이 맞는건가...

기상시간악화🤣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15년만에 다시 소묘를 했다. 어릴 때는 그렇게 하기 싫었던 선연습이 이리도 재밌을 줄이야.

저희는 항상 제습기로 습도 조절해요. 책있는 공간이 습해지지않도록 주의하는 편입니다.

심적으로는 여전히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씩씩하게 살아가는 중. 이 마음이 공허를 차지하지 못하게 미뤄둔 작은 일들을 하나둘씩 하고 있다. 크게 에너지가 드는 일들도 아닌데 하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효과가 좋다.

별처럼 빛나는

투두리스트에 오늘의 할 일 두개만 남았다. 둘다 맘편히 공부만 하면되는 것들이니 실질적으로는 오늘 주말 할 일 모두 끝! 오늘 하루 쫓기지 않으면서 알차게 살았다.

드디어 엘리멘탈 봤다! 퍼슬덩은 거의 오열하듯 봤다면 엘리멘탈은 그냥 주룩주룩... 뺨위로 장마전선 온 줄 알았네.

지인 결혼식을 기회삼아 오랜만에 내 자신에게 인형놀이. 종종 머리부터 바끝까지 힘줘서 꾸미는 거 재밌단 말이지.

점심시간에 헬스장에가서 인터벌러닝 15분에 스쿼트 3세트 했더니 잡념이 싹 가셨다. 덕분에 오후에 문서 다 쳐냄. 회사근처에 점심 자유수영 가능한 곳만 있어도 참 좋을텐데.

어제 오후부터 어지러움이 계속 있어서 왜이러나 싶었는데 아침에 못 일어나는 내 자신을 보고 저혈압임을 알게 됨. 출근하고도 정신을 못차려서 닥터페퍼 제로 들이 부움.

어떤 날은 나의 루틴을 포기하고 사람과 시간을 보내야만 하고, 그 시간이 내 루틴 이상의 가치가 있기마련이다.

원래도 체중 조절하고 있었는데 좀 각잡고 빼야하는 상황 발생.
그런 의미에서 PCOS(다낭성)는 어떻게 식단가져가야하는지 확인했다. 솔직히 다 지키기는 어렵고 아래 세개를 중점적으로 지키는 것으로!
1. 흰살고기/생선위주로 먹기
2. 설탕 최대한 피하기
3. 튀김류 최대한 피하기

근데 이거쓰니까 만두먹고싶다. 매끼 찐만두나 물만두 먹으면 얼추 지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최근에 꽤 괜찮은 뷰티유튜버를 알게되어서 영상 하나하나 공부하고 스킨케어루틴을 바꿨는데 엄청 마음에 든다. 내용을 계속 까먹어서 다른일 할때마다 영상 하나씩 배경용으로 틀어두고 복습까지 하는 중. 공부를 이렇게 해야되는데!!

좀 외로운건지 사람들 만나고 싶네

친구가 나를 굳이 끄집어내서 뜬금없이 저녁의 영종도를 다녀왔다. 둘다 이번 주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차한잔씩 앞에두고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했다. 오고가는 차안에서 나눈 대화들로 마음들을 정리하고 집에 오니 조금은 마음속 풍랑이 잠잠해진 느낌.

권태로움이 불쑥불쑥 얼굴을 들이밀지만 그래도 조금씩 무언가를 해내는 하루들. 블로그글도 쓰고 게임도하고 코딩공부도 좀 했다. 오며가며 이북으로 책도 읽었으니 오늘은 이만하면 됐어.

퇴근하고 집에와 씻고나서도 기분이 좋지 않아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그림을 그렸다. 그리니까 마음이 평온해졌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엔 마음이 좋지 않으면 항상 붓을 들었는데. 이걸 잊고 살았네.

닭껍질 만두 맛있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사먹고있는데 매번 맛있다. 오늘 야근밥의 닭껍질 만두도 만족스럽다🥰

피티 20회 드디어 끝! 이제 춤배우러 갈꺼다.

점심시간부터 2시까지 으라차차 차력쇼를 했고 모두 무사히 해냈다! 나 이제 영어스크립트만 쓰면되는데 오랜만에 쓰려니 도통 손에 안잡힌다😂

블스 아직 느려서 손이 잘 안가는데 접속할 때마다 보이는 푸른하늘에 마음까지 청량해지는 느낌이라 꽤 기분이 좋다.

오늘 꽤나 빡세게 꽉꽉 채워서 일했다. 몇 주째 고민했던 것도 실마리를 찾았고 할일 대부분 방어했다. 오후 늦게 터진 폭탄으로 멘탈 나갈뻔 했는데 그것도 우선은 어찌저찌 처치함. 이번 주 일정 갑자기 빡세졌지만 야근하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겠지😂

드디어 블스로 이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