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약 님
02.01.2026 16:25 — 👍 0 🔁 0 💬 0 📌 0@52-radiant.bsky.social
무너지는 세상에서의 정착 ⚔✶。*
© 작약 님
02.01.2026 16:25 — 👍 0 🔁 0 💬 0 📌 0© 사리 님
02.01.2026 16:24 — 👍 0 🔁 0 💬 0 📌 0"벌써 연말이네⋯. 난 크리스마스니 뭐니 하나도 못 즐겼는데."
"연말마다 유독 바쁘시니까요. 대신 연초에 휴가내시기로 하셨잖아요."
"지금 그것만 보고 살아⋯.... 그것만 보고⋯."
크리스마스의 별 © 김엘뺌 님
typie.me/ICYL0L
여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테니까.
25.12.2025 16:14 — 👍 0 🔁 0 💬 0 📌 0바람에 머리카락 휘날리며 생긋 웃는 성연이를 평생 잊지 못하는 힐데
25.12.2025 16:14 — 👍 0 🔁 0 💬 0 📌 0힐데랑 집에서 느긋하게 쉬다가
힐데한테 코코아 타주는 성연이
근데 맨날 그 코코아 안에 마시멜로우가 들어있거나
아니면 코코아볼을 만들어서 그걸 녹여서 주는 식일 거 같아
힐데성연이 느긋한 연애를 하는 게 좋아.
모든 걸 잃어봐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자신이 해야하는 가장 큰 일은 해결해서. 무언가에 쫓기지 않고 진득하게 나와 상대를 파악하면서 서로 맞춰나가는 시간이 켜켜이 쌓이는 상태인게 좋아.
우리는 어리석게도 또다시 사랑에 빠지고 말겠지.
25.12.2025 16:13 — 👍 0 🔁 0 💬 0 📌 0성연이의 마지막 선택은 힐데이고 힐데를 선택한 그 순간부터 여태 자신을 괴롭혀오던 과거를 받아들인다는 점도, 그리고 그걸 담담하게 회상할 수 있게 되고 먼 미래에는 그것마저 사랑하게 된다는 사실이 좋아.
25.12.2025 16:12 — 👍 0 🔁 0 💬 0 📌 0고작 사랑때매 그렇게 한다고? 라는 질문을 던지기에는
힐데성연은 그 놈의 사랑때문에 여기까지 온 사람들이라 1 데미지도 안 받을 거 같고 조금은 씁쓸한 표정을 지을 거 같아요.
소설 공식 설명인 "무너진 세상에서 비틀거리며 적응하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캐치프레이즈도 만들었어요. 망가진 세상에 적응할 뿐 아니라 정을 붙이고 살 수 있게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관계니까요.
25.12.2025 16:12 — 👍 0 🔁 0 💬 0 📌 0殘星配月耿垂空
무너지는 세상에서의 정착
첫 번째 구절은 이덕무 선생님의 「효발연안」이라는 한시에서 가져왔어요. "샛별 달과 함께 하늘에서 반짝이네"라는 뜻이에요. 둘 다 낮보다는 밤이 잘 어울리는 편이고, 서로에게 의지한채 다시금 빛을 찾아가는 존재들이라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이유든 존재 가치를 잊어버리고 소중했던 것들을 잃어버리며 정착하지 못하고 겉돌던 존재들이, 서로를 만나 조금 더 다정하게 세상에 발 딛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내게 되는 순간들이 좋아서 이런 해시태그를 쓰게 되었습니다.
25.12.2025 16:12 — 👍 0 🔁 0 💬 1 📌 0저는 성연이의 이야기가 아주 긴 버스 노선도라고 생각해요. 중간중간 자의든 타의든 내려서 온갖 경험을 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 다음 삶을 향해 가니까요. 그런 삶 중간에 힐데를 만나게 됐고, 계속 되는 다음 삶은 존재하지 않게 되니 버스에서 내려야 하는 종점에 왔다고 표현하고 싶었어요.
25.12.2025 16:12 — 👍 0 🔁 0 💬 1 📌 0# 終天之緣
# 부유하던_별들의_종점
힐데성연 커미션&연성 백업 해시태그
힐데와 성연이 각자의 세상은 이미 한 번 무너졌어요. 살던 곳이 사라지기도 했고, 믿었던 사람들과 멀어지기도 했죠. 그런 상황에서도 다시 땅에 발 디딜 수 있게 해준 사람을 만난 인연이라 관련 사자성어를 가져왔어요.
"힐데, 나는 언제 어디서든 너를 사랑해. 네가 받은 애정에는 빈틈도 거짓도 없으니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을 거야."
25.12.2025 16:11 — 👍 0 🔁 0 💬 0 📌 0누군가에게 배웠던 기억과 관련된 마법을. 성연의 말을 들을 힐데는 뭔가 말하고 싶어 했지만, 성연이의 마법이 한 발 빨랐어.
모든 것이 이상없이 마무리 되어갈 때 쯤.
그러면서도 힐데가 기억하지 못할 때에.
성연이가 힐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
"힐데. 너는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는 시골 신전에서 자란거야. 신전 안에 있는 사제들의 보살핌을 받은 거야. 신전은 이름 모를 침입자들에게 파괴되었고, 지금 이 광경은 네가 그들에게 복수한 장면이야. 네 어린 시절에 나는 없고, 너는 지금부터 세계수로 가서 세계수의 자식이 되어야 해."
25.12.2025 16:11 — 👍 0 🔁 0 💬 1 📌 0힐데가 조금이라도 무서워하는 기색을 보이면 금방 물러날 생각으로 바라보는데, 힐데는 동공이 흔들리면서도 성연을 피하지 않아. 차분히 웃은 성연은 간절한 바람을 담아서 아주 오래전에 배웠던 것을 기억해 내.
25.12.2025 16:11 — 👍 0 🔁 0 💬 1 📌 0힐데도 이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나이야. 그럼에도 익숙하지 않은 비린내에 우욱, 하고 숨을 쉬면 어딘가 핀트가 나가있던 성연이의 눈에 다시 안광이 돌아와. 한 번, 두 번. 깊은 숨을 쉬며 상황을 차분히 정리한 성연이 조심스레 힐데에게 다가가 두 손을 뻗어.
25.12.2025 16:11 — 👍 0 🔁 0 💬 1 📌 0그 모습을 본 성연이에게 더이상 다른 대안은 없어.
사람들의 목숨 다 귀하지만 성연이에게 가장 귀한 건 힐데야.
눈을 감으라고 지시하는 성연의 말을 듣고 힐데가 눈을 감았다 다시 떴을 때는, 온 사방이 붉었어. 성연의 손에는 검이 들려있고, 마을 사람들은 죄다 바닥에 누워있었어.
힐데도 성연이 미리 알려줄대로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지만, 성연에게 집중될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힐데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서 잡히고 말아.
힐데와는 다른 길로 달리다 "악!"하는 작은 소리에 뒤돌아본 성연의 눈에 보이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 머리카락을 잡힌 채로 무릎 꿇은 힐데야.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향하던 도중, 용사와 마을 사람들과 마주치게 돼. 쎄한 정적이 흐른 뒤, 용사와 마을 사람들은 성연이와 힐데를 죽이기 위해서 달려들어. 성연은 누군가에게 해를 입히지 않게 하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쳐.
25.12.2025 16:11 — 👍 0 🔁 0 💬 1 📌 0혼자였다면 그 즉시 바로 떠났을테지만, 성연이에게는 부양해야하는 아직 덜 큰 아이가 있어서 그럴 수 없었어. 그래서 하루를 지체하게 되었고, 성연이는 이 순간을 아주 오래도록 후회해.
25.12.2025 16:11 — 👍 0 🔁 0 💬 1 📌 0마을에 흉작이 들기 시작한 후로 계속 마을의 동태를 살피던 성연이는 그 움직임을 감지하고 힐데와 떠날 준비를 해. 저들이 집을 급습했을 때는 오롯이 집과 흉작이 끝날 거라는 희망만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25.12.2025 16:11 — 👍 0 🔁 0 💬 1 📌 0서서히 굶어 죽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눈 앞에 던져진 '마녀'라는 존재는 사람들을 선동하기에 아주 좋은 수단이었지.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성연이를 없애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해.
용사에겐 설화가 필요한 법이고, 설화를 위해서는 악당이 등장했어야만 했지. 빌미를 찾고 있던 용사의 귀에 들어온게 성연이와 관련된 이야기였던 거야.
성연이는 단순히 불로에 잘 죽지 않은 몸을 가지고 있을 뿐인 존재였어. 그런데도 용사는 성연이를 마녀로 몰기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