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구리

시리스네 2세 유치원으로 소환당하는 거
유치원에서 '우리 가족을 그려보아요' 라는 주제로 그림그렸는데 2세가 우리 부모님은 매일 싸웁니다. 세브 파파는 매일 소리지르고 패드풋 파파는 매일 웃습니다. 하면서 그림그린 꼬라지가 거의 레슬링이어서 시리스네 2세가 그린 그림 보면서 심란함
결론적으로 그날 이후로 무조건 방음마법 2중 3중으로 걸고 문 꽉 걸어잠그고 사랑 나눔

🦇 내가 본 영화 중 제일 최악이다. 이딴 걸 어떻게 영화라고 할 수 있지?
🐶 그거 내 최애영환데. 우리 둘이 애 낳아서 애한테 무슨 영화 좋아하는지 물어봐야 됨 ㅇㅇ
🦇 너 ㅆㅂ 지금 뭐라고했냐

어떻게 보면 잘 어울리네
허구한날 술처먹고 외박하는 자와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느라 파트너가 외박했는지도 모르는 자

ㅅㅂ 이런걸 저장만 하면 뭐하냐고
시리스네가 해주질 않는데

줄줄이 비엔나소시지로 애 낳고도 계속 염병짓 반복하는 AU의 시리스네♀
배 잔뜩 불러서 소파에 누워있는 스네이프♀ 보다가 뜬금없이 불타오른 시리우스가 하나 더 낳을까? ㅇㅈㄹ함
스네이프♀ 발끈해서 나 아직 임신중이라고 쏘아붙이는데 시리우스가 그게 뭐가 중요하냐 ㅈㄹ해서 또 싸움

제임스랑 릴리는 일단 만나면 포옹하고 키스부터 하고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 시리스네에게 위기가 봉착함
술도 안 마셨는데 그게 돼?? 묻다가 친구들 재촉에 결국은 쪽 했는데 키스하자마자 에퉤퉤 난리남
너네 사귀는 거 맞냐니까 일단은 맞다는 대답 듣고 저것들은 어느 행성에서 온 건지 한심하게 바라보는 제임스랑 릴리

시리스네 각자 단짝한테 원래 연애가 이런 게 아니라는 건 아는데 너네처럼 러브러브하게 할 수가 없다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말을 못하겠다고 하소연하는 거
제릴은 그냥 너네 방식대로 사귀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어느 날 집 무너뜨릴 기세로 싸우는 둘 보고 화들짝 놀라서 둘한테 너 당장 나 흉내내라고 함
그래서 스네이프는 릴리 흉내내고 시리우스는 제임스 흉내내게 됨

로맨틱이 안 되는 시리스네

🐶 사랑해.
🦇 그래 고맙다.
🐶 ...우리 좀 더 애인처럼 친근하게 말해보기로 했었잖아.
🦇 무진장 고맙다.
🐶🦇 (시발)

주변 부부들은 자기끼리 잘 놀아서 낄 수도 없고 어쩌나 어쩌나 하다가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같이 놀아보기로 하는데 진짜 어색했으면 좋겠음ㅋㅋㅋ 둘이 식사하러 가는데 이게 첫데이트란 걸 깨닫고 둘 다 할 말 없어짐
서로 앞에서 어색한 뚝딱이들 보고 주변인들은 너네 애까지 낳아놓고 뭐하냐고 할듯
여전히 청춘이네~ 하는데 ㅅㅂ 그게 아니고 진짜 어색해요
그러다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애 십대됐을때 둘째도 생기고 하는거지

아들내미 10살즈음 되면서 이제 엄마아빠랑 안 나가겠다고 하고 친구들이랑 매일 약속 있다고 나가는데 덩그러니 남겨진 시리스네♀ 이제 서로랑만 놀아야 한다는 걸 깨닫고 매우 어색해짐
애 때문에 허물없이 지낸 거지 애가 없으면 그냥 옛날옛적 썸 탈락말락하던 그 사이 그대로 멈춰있거든ㅋㅋ 서로에 대한 감정도 애매하고 서로를 잘 모르는 부부임

연애는커녕 이제 막 감정 생길락말락하는 사이에 갑자기 애가 생겨버려서 얼떨결에 같이 사는 시리스네♀도 좋아함
스네이프♀는 애를 낳고보니 너무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해서 애만 끼고 살았고 시리우스도 아들 자라는 거 보는 맛에 푹 빠져서 셋이서 놀러다니고 잘 지냈는데 애가 슬슬 친구 찾을 나이가 되면서 문제가 발생함

사람이 자기가 당하는 취급대로 행동하게 되듯이 세베루스도 마찬가지인 것임
처음 "이런 말 해도 되나요? 방금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들었을 때는 얼굴 새빨개져서 그딴 말 하지 말라고 난리였는데 결혼 n년차에 똑같은 말 들었을 때는 그냥 남편 한 번 흘겨보고 고개 숙이는 세베루스 같은 거
자연스럽게 수줍음과 말랑거림이 가미되어버림 이게 레귤러스의 슬리데린력이란 것입니다

레귤스네에서의 세베루스가 더 말랑한 이유는 레귤러스가 그렇게 취급을 해서일 것 같음 물론 원래 적대감 없는 사이이기도 한데 레귤러스가 너무 세베루스를 잘 길들임
늘상 웃어주고 자기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소중한 취급 받는 거 세베루스는 처음이거든
귀족 영애들이나 찰 것 같은 보석도 사다주고... 밥먹듯이 사랑한다는 말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랑해지게 될 듯

세브, 너 시리우스랑 사귀는 거지?
아니야.
그럼 뭔데?
그냥 걔랑만 자기로 합의를 본 거야.
그걸 사귄다고 해 멍청아.

염병이들 때문에 속터지는 릴리가 좋다

리무스네는 리무스가 소심한 거 보고 만만하게 봤던 세베루스가 아침짹 이후 당황하는 것밖에 생각 안남
명색이 늑대인데... 마냥 소심할 거라 생각했다니

분명히 집에 전화가 없었을텐데 ㅅㅂ 뭐지 정색하고 더듬거리면서 전화받은 스네이프
그냥 동네에 전화 개통돼서 혼자 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들 안부 물으려고 했던 아일린 존나 잘지내는구나 하면서 전화 끊음
시리우스는 옆에서 그때까지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가 갑자기 베개로 얻어맞아서 마른 하늘에 날벼락임
왜? 아니 왜!? 물어도 무조건 너 때문이라고 쳐맞기만 하는 상큼한 아침

시리스네 머글AU
아직 핸드폰이 없는 시기니까 옛날식 다이얼 전화기밖에 없겠지
시리우스랑 새벽 늦게까지 붙어먹고 늦잠자는데 전화 울리길래 릴리가 잔소리하려고 전화한 줄 알고(전기세 아깝지 않게 전화해주는 유일한 사람) 네 친구가 만나지 말라는 바이크 타는 놈팡이랑 밤새 화끈하게 붙어먹고 온몸이 욱신거려서 오늘 일 쉴 예정인(릴리 단골멘트임) 세베루스 스네이프입니다. ㅇㅈㄹ했는데 아일린이라서 간 떨어질 뻔하는 스네이프

사귀는 중에 문간까지 찾아와서 스네이프한테 집적하는 사람 있으면 시리우스는 야구빠따 들고 쫓아갈 것 같음
레귤러스는 일단 그 자리에서는 조용히 물러남 근데 몇 주 뒤에 그 사람 행방불명됐다고 뉴스에 남

시리스네는 누가 찾아와서 스네이프 찾으면 심기불편하면서도 어리둥절해서 집에 있지. 근데 넌 뭐야? 이럴 것 같은데 레귤스네는 미소짓고는 있는데 세베루스는 아직 침대에 있을 텐데 무슨 용건으로 오셨죠? 물어봄

시리스네 이별하고 서로 소식 들었을 때 똑같이 욕하는 거
걔 얘기를 나한테 왜 해? 날카롭게 묻다가 괜히 핸드폰만 만지작거림
둘이 장기연애해서 번호 외우고 있는 거 다 아는 릴리가 연락할 거냐고 물으면 내가 미쳤냐고 대답하지만 표정은 영 찝찝함
분명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물었는데 반응 소름돋게 똑같은 거 보고 얘네는 진짜 답이 없다 싶은 릴리

처음 🔥할 때 다른 공들은 스네이프 너무 마른 몸 보고 조용히 옷 입혀주거나 몸 좀 나아진 다음에 하자고 할 거 같은데 시리우스만 흠 스테이크는 아니지만 갈빗대도 맛이 나쁘지않지 ㅇㅈㄹ하면서 진행할 것 같은 이미지임 스네이프가 너 ㅅㅂ 지금 나를 소고기에 비유하는 거냐고 지랄지랄해도 에헤이 난 매운 거 안 좋아해 ㅇㅈㄹ함

레귤러스 가주 되고 블랙 가문 문장 찍힌 가문 반지 물려받아서 늘 왼손 엄지에 끼고 다님
자기가 가주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한시도 안 빼놓는데 딱 한번 빼놓을 때가 세베루스랑 결혼하고 결혼반지 끼었을 때
가주 반지는 오른손으로 옮기고 왼손에는 결혼반지만 끼는 걸로 소유욕 드러냈으면 좋겠음

시리스네 2세 오리온 주니어
나 느그 스네이프 파파랑 잤다고 껄떡대는 술취한 남자 보면서 부들부들하기만 하고 주먹 한 번 못 날릴 거 같음
왜냐하면 그 껄렁이가 시리우스 파파거든
왜 나는 성인이 되어서도 고통받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지는

레귤러스 사랑한다
근데 유사식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내 최애와 맺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한다
이쯤되면 오타쿠라기보다는 그냥 중매쟁이 같기도 함

써놓고 보니 해포 얘기같네 시리스네 그만한다는 얘기가 아니고ㅋㅋㅋㅋ 다른 얘깁니다 트위터 계정 남긴 이유 중 하나가 그 팬질(?)이었는데 정리하고 나니 홀가분함

뭔가 나는 정말 진심으로 애정을 퍼부었는데 상대는 그것을 하찮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 꼭지가 도는 것 같음
팬질 그만한다는 개인적인 얘깁니다

트위터 차단 기능 바꾼 게 진짜 오바같음
서로 트윗 안 보려고 차단하는 건데 트윗을 보여주면 어떡함

사실 영화상에서의 시리우스 착장 별로 안 좋아하는 편임
분명히 아무리 일종의 귀족가문이라 해도 198~90년대의 스타일일 텐데 옷만 보면 1880년대 같음

참고로 릴리한테 왜 연락이 갔냐면 세베루스 부모님 차례차례 돌아가시고 친구도 릴리뿐이라서 릴리가 비상연락망으로 자기 연락처 등록해줬음 덕분에 온갖 tmi 다 굴러들어오는 신세 됨

릴리가 뭔소리냐고 너 퇴원할 때까지 안 간다고 못박으면서 보호자 의자에 앉는데 때마침 들어온 간호사가 하는 말 듣고 뒤도 안돌아보고 짐챙겨서 나옴
무리한 성행위는 탈진의 흔한 원인입니다. 며칠간 푹 쉬셔야 하고요. 딱히 감염이나 다른 질환은 없고, 출혈은 멎었지만 항생제 처방해드릴 겁니다. 탈수 증상 있으니 수액은 다 맞고 가세요.
ㅅㅂ 니가 그럼 그렇지 하면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병원 마트에서 먹을거리랑 여분 속옷이랑 잠옷 바지 사들고 나오다가 굳은 시리우스랑 딱 마주치고 니들 나한테 앞으로 접근도 하지 말라고 쏘아붙이고 집가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