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님

2020년에 한 다큐멘터리에서 미국 대선에 대해 다루면서 바이든이 더 많은 후원금을 얻었고 트럼프가 훨씬 비호감도가 높음을 들어 바이든의 우세를 예측했는데.. 24년 대선의 동일한 지표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듯

선거에 이겨야 한다<<<는 명제 하에서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후보를 갈아엎고 새 후보를 세운 터라 반발이 없으리라 생각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말없이 돌아선 지지층이 많았던 모양

한국의 경우는 단임제 대통령제-로 대통령이 은퇴하고 나면 사실상 야인이 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거고(기간제 대통령, 얼마나 관대한가!)

한국에서도 실정 저지른 세력을 뽑아주니 같단 의견이 있지만 한국에선 YS 탈당이나 '폐족'화, 친이계 숙청, 박근혜 탄핵처럼 주로 대통령 개인이나 지지계파에 책임을 묻는 과정을 거치고 재집결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미국의 그것은 순수하게 트럼프를 지지하는 지지자고 트럼프의 대통령직 4년에 표를 주는 사람들이라 다르단 말이지

2016 미국 대선 개표날엔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근대 서양사 교수님이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하면서 표정 어두워지던 게 기억남

윤석열은 마지막 gallop 여조에서 이재명 1% 차로 이기는 거 보고 딱 그 정도 차이로 이기겠구나 싶어서 선거 결과 보고 놀라거나 특별히 실망하진 않았는데 미국 대선은 정말 예측하기 어렵단 말이지

red mirage 얘기하기 힘들 정도로 넘어간건가?

"진실을 위해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4시간 전, 일론 머스크)
코믹한 아이러니, 머스크 인수 후 X의 허위·조작정보는 더욱 늘었다.

허위·조작에 맞서려면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
1. 출처는 어디인가
2. 증거는 있나
3. 다른 의견은 없나

최선) 소셜미디어를 끊어라!
차선) 엄선된 전문가 팔로우하라.

slownews.kr/97843

사실 천안문이 뭔지 모르는 이라면 당연히 8964가 뭔지도 모를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을, 본디 없었던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것이 검열의 본질이다.

【立此存照】吴艳妮在杭州亚运会与队友拥抱“8964”，央视新闻换图 中国选手吴艳妮在本届杭州亚运会100米栏预赛、决赛中分别佩戴了9号、4号码牌，她在赛后与韩国选手JO Eunju（8号）、中国选手林雨薇（6号）相拥庆祝��...

아이고... 육상 100m 허들에서 중국 선수가 예선에서는 9번을 결승에서는 4번을 달았는데, 각각 경기를 마치고 예선에서는 한국의 8번 선수와 결승에서는 중국의 6번 선수와 포옹하며 인사를 했다고 함.
그 결과 보도사진에 우연히 8964 금기의 숫자 배열이 이뤄진 것이야... 특히 결승 사진이. 중앙tv신문 웨이보는 6번 선수와 포옹하며 두 선수의 번호가 보이는 사진을 나중에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고, 주요 매체들도 그 사진을 배제하고 있는데, 국제대회 보도사진이다 보니 아직 인터넷에 남아 있긴 한가 봄.

문의해도 매크로답변만 오고

억울하게 정지당했다고 문의하니까 그냥 계정 악세스 권한 자체를 뺏고 강제계폭시켜서 사라짐

요즘 X위터는 하루하루가 not with a bang but a million whimpers라는 느낌

X 직원 싹 사라진게 메일 안 받고 고객센터에서 매크로로 일관하는 거 보니까 알거같음 아예 민원 안받겠단 의지가 확고함

블루스카이는 점점 상권이 들어오는 신도시 같은 거구나

끓는 물속 개구리인 '디지털 자유(Digital Freedom)' | GeekNews bit.ly/44KTVMs

The boiling frog of digital freedom | Gazoche's blog bit.ly/47XzkXX

한국에는 "이역만리 타국에 묻혀 있었다" 정도만 알려졌지만 현지에서는 한국이 유해를 가져가기 전까지는 고려인들이 묘역을 정성껏 가꾸고 있었고 키질로르다 시의 주요 도로 중 하나가 홍범도 길로 이름붙여져 있을 정도인데 이번 일로 현지 동포들이 배울 수 있는 건 '한국 정부는 우리를 빨갱이 부역자의 후예 정도로만 취급하는구나' 밖에 없음

파이어폭스가 윈도우를 핥아주고 있다.

ㅎㅇㅎㅇ

메일 보내면 제깍 풀어주던 트위터가 더 이상 아니야

아무도 호응 안 한 거 보면 굳이 오기로 밀고들어갔어도 잘 해봤자 이괄 꼴 났을테니 루카셴코 중재 받아서 해외로 나간 건 잘 한 거지만 굳이 다시 들어와서 비행기까지 탄 어리석음이 명을 재촉한 듯

각종 암살에서 일단 우리는 안 했다는 게 지금까지 푸틴의 의중을 따른 암살들의 패턴이었는데 폭사하자마자 아예 묵은 원한을 갚았다는 식으로 러시아 공군에서 날뛰는 걸 보면 이게 누구 의중이 더 강하게 반영되었는지 너무 명확해짐

"미천하니 거리낄 것이 없습니다"

기존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신흥 친위세력을 키워줬는데 신흥세력이 사고치고 기존세력의 공격 받아서 쫓겨남<-공민왕의 신돈 등용이 생각나는 부분
푸틴의 마지막도 그리 다르지 않을 듯

어쨌든 권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자기 친위 세력이 필요한 법인데 푸틴이랑 실로비키 올리가르히들은 권력을 노나먹은 거지 친위세력이 아님. 쇼이구만 보더라도 푸틴이랑 비교해서 그렇게 꿀리는 경력이 아닌데. 프리고진이나 메드베데프 같은 인물들은 그래서 임기 동안에 키워낸 건데 한 명은 쭈구리가 됐고 한 명은 반란 일으키다가 쫓겨났지

입이 주목받는 것도 아니고 군사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끈 다 떨어진 급식납품업체 사장을 푸틴이 굳이 죽이려고 하진 않았을 거 같음. 잘해봤자 묵인 아니었을까

김정일이 비행기를 그렇게 무서워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