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다섯 / 1p-4p
14.10.2025 04:11 — 👍 20 🔁 17 💬 1 📌 2@vajrahomo.bsky.social
표류의 호모 변호숙. 기갈지게 수면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전율의 백조. 마음은 가볍게, 식사는 무겁게.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다섯 / 1p-4p
14.10.2025 04:11 — 👍 20 🔁 17 💬 1 📌 2[속보] 이스라엘, 나포 선박 탑승 한국인 석방
2025.10.10 오후 06:47
www.news1.kr/diplomacy/de...
한편 오늘 이시바 총리의 담화부터 자민당-공명당의 연립 해체까지 모친에게 이야기했더니,
"너는 그런 걸 어느 새에 다 따라서 읽니? 한국 정치 보기도 힘든데?" 이래서
"엄마…… 나는 일본어를 해! 그래서…… 일본 뉴스가 보이면 알게 돼!" 이러는데
이 나이 먹고 나서야 정말 처음으로, "아 맞다. 언어를 하는 건 이런 거였지."하고 심지어 가족 내부 구성원 단위로도 깨달은 느낌이라서 기분이 묘합니다.
근데 약간 그런 건 있을 거 같음. BL 미성년 연성에 위험하다는 감각이 덜하실 듯. 소재가 남성이라는 거리감이 있고 남성의 성이란 그냥 그렇지 같은 마음으로.
10.10.2025 11:13 — 👍 4 🔁 0 💬 0 📌 0세상에 밥 먹는데 옆테이불에서
딸 - 난 커서 아빠랑 결혼 할거야
아빠 - 아빠는 엄마랑 했잖아
딸 - 이혼하면 되잖아
아빠 - 그런거 어디서 배웠어???
딸 - 엄마랑 싸우면 맨날 이혼한다면서!
엄빠 - ……..
그래서 가만히 밥 먹음
소아 소재 음란물 허용파 분들의 논의를 보다보니까 아연함이 깊이 듦. 왜 본인들을 퀴어에 비비려고 했는지를 알 것 같고 왜 퀴어를 혐오했는지도 좀 알 것 같음. 정말 아연함.
08.10.2025 15:09 — 👍 12 🔁 0 💬 0 📌 0굼지해라 라고 하니 '내가 먹는 건 금지될 일이 없을 겁니다' 가 떠오르네요.
08.10.2025 10:53 — 👍 3 🔁 3 💬 0 📌 0읍내에서 기차에서 김밥등 굼지해라 글 보면서 느낀게... 이야 요즘 애들은 이제 케텍스만 타나 보구나 싶다.
이게 다 새마을... 아니 무궁화나 통일호로 서울 안 가봐서 ㅋㅋㅋㅋㅋ
어떤 느낌이냐면 악역의 비참한 몰락을 위한 빌드업을 잘 쌓아가다가 갑자기 출하당한 점프만화같은 전개랄까
07.10.2025 02:19 — 👍 8 🔁 7 💬 0 📌 0(조용히 링크를 놓고 간다) #다른_사례
m.pressian.com/m/pages/arti...
정치인의 몰락이나 실각에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윤석열은 정말로 자멸하였기 때문에 자기자신 말고는 아무도 탓할 것이 없음. 유례 없이 검찰, 사법부를 모두 쥐고 군대, 언론까지 장악한 유리한 상태에서도 실정을 거듭하다 도박 한 판에 모든 걸 걸어 버림. 재벌이 고스톱에 전재산을 건 수준임. 그 몰락에 적이 꾸민 음모가 전혀 없음. 그 동탁도 배신을 당해 죽었는데 윤석열은 배신 당하지도 않음.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몰락함. 역사에 남을 일임. 뭐랄까 블랙 코미디형 독재자임. 상당히 희극적으로 몰락함. 마당놀이 윤석열전 수준임.
07.10.2025 01:28 — 👍 99 🔁 103 💬 1 📌 3나는 윤석열이 손쓸 도리 없이 망가졌다는 것을 언제 깨달았냐 하면 대왕고래 석유 타령 할 때임. 대통령이 저런 불확실한 정보를 국면전환용으로 직접 나와 말해야 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것. 그리고 그걸 말릴 수 있는 사람도 대통령실에 없다는 것. 그 때 생각했음. 물론 자해적인 계엄을 할 줄은 몰랐음.
07.10.2025 01:20 — 👍 25 🔁 25 💬 0 📌 0그리고 난 이해 안 되는 게 ㅋㅋㅋ 이준석의 유일한 문과적 교양이 따개비 한문숙어+삼국지임. 걘 심심하면 한자말하는 게 취미인데 왜 중국인이라고 안 하나? ㅋㅋㅋ 걔가 말하는 건 유식한 말이고 중추절은 중국인이 하는 말인가? ㅋㅋㅋ
06.10.2025 22:15 — 👍 24 🔁 17 💬 0 📌 1주인공이 이상적이지 않고 파격적일 때 대변하려는 대상이 있는 것임. 그걸 덴지는 잘 생겼다거나… 덴지는 여자에게 친절하고 여미새라거나 라는 식으로 보시면 곤란함. 작가의 장치임. 덴지에게 차려진 밥상과 같은 여성을 줘서 독자에게 성적만족감을 제공하고 잘 해준다는 것은 약간 독자를 계도하는 면모.
06.10.2025 21:46 — 👍 5 🔁 3 💬 0 📌 0덴지는 아는 게 없고 무식하고 한자도 모름. 말초적으로 행복을 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함.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기로 한 동기를 생각해 보셈. 심지어 포치타라는 외부의 생식기를 새로 얻어 의미를 찾음. 그러나 그렇게 살아가면 소중한 가족과 같은 존재를 다시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 성장담 아님?
06.10.2025 21:46 — 👍 4 🔁 3 💬 1 📌 0뭐 구체적으로 좀 잘 생겼다 이대남보다 사랑할 만한 사연이 있다는 특성들은 중요한 게 아님. 그건 당연히 만화캐릭터니까 장점과 미화를 가지는 것임. 이입할 수 있게 매력도 부여해야 하니까. 무엇이 평범하지 않고 무엇이 단점인가를 봐야 함. 단점인 부분이 위로하려는 부분이니까.
06.10.2025 21:46 — 👍 4 🔁 3 💬 1 📌 0내가 이카리 신지를 돌이켜 봤을 때 든 느낌과 마찬가지임. 소심해서 아버지에게서는 인정 받지 못하고 엄마를 희구하며 그럼에도 섹스가 하고 싶은 어떤 소년이 오타쿠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만들어진 붐이 에반게리온의 시대였듯이 체인소맨의 덴지도 이 시대 남성을 대변하는 것임.
06.10.2025 21:46 — 👍 5 🔁 7 💬 1 📌 0체인소맨 덴지가 이대남이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매니아 분들이 많으신데 그건 오타쿠의 관점으로 캐릭터를 사랑하셔서임. 사실은 그건 이대남일 수밖에 없는 것임. 왜냐하면 만화산업의 남자주인공은 결국 그 시대 남자상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임. 누구를 대변하고 누구를 위로하려고 생각하는지를 보면 쉽지 않음?
06.10.2025 21:46 — 👍 8 🔁 12 💬 1 📌 0어제 카페에서 다 먹고 남은 거 정리해서 반납대에 올리는데 내 친구가 문득 보니 동행이 반납대에 앞에 먼저 낸 접시에 자기 마시던 커피가 있고 그 커피가 너무 많이 남았더래. 아까운 마음에 그걸 들어 쭉 마시는데 옆을 보니 동공이 커진 아저씨가 자길 보고 있다가 황급히 시선을 돌리더라 함 ㅋㅋ
05.10.2025 02:27 — 👍 13 🔁 2 💬 0 📌 0약간 옛날말이나 잘 안 쓰는 말로 번역하는 것도 좀 맛이 있지 않나.
03.10.2025 00:52 — 👍 13 🔁 2 💬 1 📌 0박은정 의원은 “소망교도소가 사실상 성범죄자 전문 교도소로 변질하고 있다”며 “입소 기준을 전면 재검토해 흉악 성범죄자들이 소망교도소를 ‘특혜 교도소’처럼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www.khan.co.kr/article/2025...
아니 뭐 성적 수석을 했는데도 여자들을 우대하느라 취업이 안 된다? 뭐 이런 것도 아닐 테고. 부모님이 누나 학비를 벌러 공장에 가라고 한다? 이런 것도 아닐 거 아님. 대체 뭘 빼앗긴 거임??
02.10.2025 08:23 — 👍 45 🔁 63 💬 0 📌 1나도 요새 하는 말이 그거임. ㅋㅋㅋ 도대체 20대 남자들이 빼앗긴 게 뭐냐고. "여자가 벌거벗고 가슴 춤 추는 애니, 영화가 사라진 거?"(심지어 안 사라짐) 사람들이 그런 문화에 비판하는 것만으로도 뭔가 빼앗겼다고 생각함. ㅋㅋㅋ 설마 강간, 성추행, 불법촬영이 권리였다고 하진 않을 테고.
02.10.2025 08:22 — 👍 59 🔁 96 💬 1 📌 4bsky.app/profile/vajr...
01.10.2025 05:17 — 👍 1 🔁 1 💬 0 📌 0골든 개사해서 부르다가 애인한테 철저하게 외면 받았음.
“위 고잉 웍 웍 웍 철판에 볶은~ 영원히 식지 않는~ 황금의 볶음밥을. 워어어~ 새우 추가~ 계란 추가~ 나는 곱배기~”
지역화폐 좀 사볼려고 재판 2시간 전에 와서 대기했는데 어플 오류 나서 결국 실패함. 우리 집에서 실패한 사람 나뿐이라서 모든 힘을 잃고 집에 가지 못하는 중
01.10.2025 03:27 — 👍 4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