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좀 해라 김후르

#필사타래_bp #한인회필사당

📖 아무리 기다려도 겨울만 온다 - 이원하

📃밀크 프리미엄지

✒️ 홍디안 F × 디아민 댐슨

#필사타래_bp #한인회필사당

📖 나를 받아줄 품은 내 품뿐이라 울기에 시시해요 - 이원하

📃밀크 프리미엄지

✒️ 카이게루316 M × 이로시주쿠 심해

#필사타래_bp

#필사타래_bp #한인회필사당

📖 빈 그릇에 물을 받을수록 거울이 넓어지고 있어요 - 이원하

📃밀크 프리미엄지

✒️ 카이게루316 M × 이로시주쿠 심해

믿습니다!!!!!
이제부터 모든 만년필, 잉크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째현을 믿고 따르겠어

엌ㅋㅋㅋ 역시 믿고보는 재현
만년필과 잉크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구먼ㅋㄱㅋㄱㅋㄱㄱ

일주일 #뚝뚝한컷

요 선배님 어느날 쓰윽 다가오시더니

김후르님 잘 안나오고 찐득한(?) 잉크 추천 좀 해주세요

이러심

'흐름 좋은'은 들어봤어도 역은 생각도 안해봄 겁나 당황스러움

걍 되는데로 솔직하게 모른다했으나,.. 내가 좀더 잘 알고있었으면 답해드리고 또 만년필 이야기 실컷 할 수 있었겠거니 싶어서 아쉽다

#필사타래_bp #한인회필사당

📖 밤의 소리 - 박형준

📃밀크 프리미엄지

✒️ 카이게루316 M × 이로시주쿠 심해

이로시주쿠 잉놀 말고 본격적으로 필사하는 건 거의 첨인 거 같은데
진짜 좋다..

찐한 청색이 마르면서 회색이 한겹 덧대어 지는 것 같은데.. 한톤 다운된 빛깔 사이로 적태도 살짝 보여 신기하다...

그리고 디아민 보블루랑 다르게 진짜 콸콸 쏟아짐
솔직히 잉크따라 다르단 말 반신반의(...)하던 게 없지않아 있었는데, 개큰흐름시작. 이래가지고 당황함
내가 아는 만년필이 아닌거가틈

김후르 망태기에 쇽쇽 넣어서 끌어안고 평생 놓아주지 않을테다
(집챡

🥹🥹🥹🥹🥹감동이야....
그치만? 째현은 노력하지 않아도 돼
친구잖아~~ 최선이라니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해도 난 째현이 쪼은걸ㅎㅎ
첨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도 앞으로도 가장 가까운 이너서클에 있으니까 안심하라굿~~~

ㅋㅋㅋㄱㅋㅋㄱㅋ
나한텐 쟈기밖에 없는 거 알지?

,,이런발언괜찮나?ㅋㄱㅋㄱㅋ큐ㅠ

그니까
겁나 신기했어
심지어 오늘 또다른 부서 선배 중에서 만년필유저 1명 새로 찾아냄

글
씨
잘
쓰
고
싶
다

의외다
옆 부서 선배님도 만년필 쓰신다

쓰윽 미끄러지듯 다가오시더니 만년필 이야기꽃을 피웠음

잉크에는 관심이 적으신지
블랙으로 대용량 가성비 잉크 찾으시는 게 쬐끔 아쉽...

워너비는 품절이신 것 같길래 대안책으로 디아민 추천드림

지난번에는 트위스비쪽 제품 하나 샀다고 보여주시던데 진짜 이뻤음.....

다시금 트위스비에코에 대한광기는 커져만 가고...ㅋㅋ...

?! 산호님도 만놀 잉놀 할래!?!!?
나랑 같이 해줘!!!!!

#필사타래_bp #한인회필사당

📖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후배에게> - 김이듬

📃밀크 프리미엄지

✒️ 카이게루316 M × 디아민 보블루

땡큐~~! 재현님도 파이팅이야!!!

아 딴 일 하면서 사고싶은 물건에 대해 까먹으면 되는구나!

괜찮아~ 지금은 섬에 잘 내려왔어ㅎㅎ

신경써줘서 고마워.. 그래도 어찌저찌 다 잘 해결하고 내려왔으니까 걱정하지 마요~😆

어...
김포에서 수원까지 가는 길을 좀 헤맸다던가
본가 올 때 기차가 연착되서 환승하느라 미션임파서블 찍었다던가
집 왔더니 엄마가 갑자기 열 나고 아프시다던가...
대충 많은 일이 있었지만 괜찮아요 할만해요

충동구매 참는 법 삽니다

후... 고통과 혼란뿐인 한주였다
어째 출장부터 본가까지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냐

귀여운 얘기 하나 할까요
새벽에 머리 위로 한 팔을 올리고 자고 있단 걸 설핏 잠에서 깨며 깨달았는데, 손끝에 부드럽고 따뜻한 게 착 감겨 있지 않겠어요?
뭐지 하며 더 만지작거리니까 작게 들리는 니야앙⬇️
베개 위에서 이러고 자고 있던 어리광쟁이..

탕탕절에 탕후루를 먹는게 바람직한가

동인 : 탕자만 들어가면 되는거 아니냐
서인 : 근본은 탕수육이다
남인 : 탕후루는 디저트니 탕수육을 먹은뒤에만 허용
북인 : 탕후루는 칼로리가 충분하니 단독 섭취도 허용
노론 : 탕후루는 좀 근본없지 않아?
소론 : 탕수육은 뭐 한국음식이냐
시파 : 탕수육 정도면 한국화된 중식
벽파 : 그럼 마라탕도 되는거냐
서학 : 시바스 리갈과 곁들이면 아무거나 된다

탕평론 : 모든 탕은 평등하다 아무거나 처먹어
친일파 : 대통령 서거일에 탕수육이라니 니들 빨갱이지?

바람이 부는 게 왜 나에게 아픔이 되었는지 아픔은 왜 다시 바람이 되었는지 당연한 이야기를 되묻는 시간 누군가는 영양 한 마리를 쫓고 누군가는 골 세리머니를 하고 누군가는 마약성 진통제를 맞는 시간 소문이 날개를 달고 누군가의 생을 저미는 시간 죽 한 그릇이 누군가를 살리고 사랑이 빵 처럼 구워지는 시간

바람이 왜 불지 기억하지 않는 게 좋아 창문은 꼭 잠그고 가능하면 불도 끄는 게 좋아 어떤 대륙은 폭우에 씻겨 나가고 어떤 세월은 날 죽이려고 흘러가고 또 어떤 하느님은 돌아오지 않는 시간 한쪽 다리 없이 뛰어다녔던 청년이 별을 보는 시간 여기저기서 죄를 사하고 한 공기의 늦은 밥을 푸는 시간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 당신은 모르지 내일에도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 바람이 분다 새벽 1시의 바람이 분다 /허연, 새벽 1시

삐뚤빼뚤합니다 지나온 날들처럼요
나이가 스물이 넘었는데도 아직 펜을 삐뚤게 잡습니다 바로 잡으면 지금처럼 비틀거리는 글자를 쓰게 되어요
올바른 방식으로 잡았는데 글자는 왜 더 심술맞게 그려지는 걸까요?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아서,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미 내일이 와서,
이미 새벽이라, 이런 시를 필사합니다:)

✒️ 파이롯트 에르고그립 EF
🎨 이로시주쿠 동장군

#자야해_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