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처

회식끝... 그래도 임원 회식이라 일찍 끝남

아니 근데 솔직히 너무 웃겨

갑자기 럽딥을 한다고?

우리 엄마 요즘 내가 연애하길 바라는지 저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

쿠키 구우면서 내 쿠키 좋아한다는 트친의 혈육이 생각나서 엄마한테 얘기해주니까 엄마가 무슨 장도연 박나래마냥 잘해봐~ 이래서 기겁함

rt> x.com/pancreas_8/s...

"항상 ‘인터넷 검색하지 마시고 궁금한 거 있으면 전화하세요’라고 말해요."

하 근데 진짜 어제 별 얘기 다 했다 트친들한테도 말 안한 가장 마지막으로 썸탄 사람 얘기도 하고 태형아 잘 사니?

어 웃겨 먹었으니까 이직하시면 안됩니다 이러기 걍 두개 드려야겠다

그니까요 진짜 귀한건데 쿠키 아무한테나 안구워주는데

그리고 그냥 렌즈 빼고 화장 클렌징 티슈로 지우고 그대로 기절함 이떠 씻고 오븐청소하고 내일 쿠키 구워야겠다 내가 놀아달라 한건데 주임님들이 맛있는거 사주셨으니까...

스윗하다 저 집가는 직통버스 주임님들한테 카톡 넣느라 놓쳐서 그냥 환승에환승에환승을 거쳐서 서울 뜨트머리로 가서 집앞에 내리는 직통버스 어케든 탔어요

ㅜㅜ근데 진짜 주임님 이직하시면 어쩌지 내가 잘해야겠다.. 그래봤자 결정에 개뿔 도움도 안되겠지만

아니 그리고 칭찬해주셨으면서 두 분 다 정작 내 업무메일은 안읽으셨길래 뭘 보고 내가 못하는지 잘하는지 판단하시냐 하니까 "일단 차장이 안혼내고 뒷담도 안한대" 실환가 이거

하근데주임님진짜진심으로이직마음에두신거같아서어케해야할지모르겠음가시면안되는데🥲

그래도 돌고 돌아 집으로 가는 버스 탔음 다행이네요.b 이것도 주임님한테 보고해야되나 되게 걱정하시던데 몰라 어케든 되겠죠 이직만 하지 마시길

아니 근데 진짜 주임님 이직하시면 안돼 오늘 자리 파하면서 대리님 오시면 차장 빼고 넷이서 자리 마련하기로 했는데 그때도 이직 어쩌구 하시면 그냥 엎어져서 울라고

아니 근데 술자리 끝나는 내내 미안해 하시고 내가 집가는 버스 놓쳤다 하니까 끝까지 걱정해주셔서 걍 혼자만의 비밀로 무덤까지 가져갈걸 그랬나보다 싶음 근데 진짜 이직하시면 어쩌지

아녜요 두분 다 말씀하시는거 들으면 레알 저 뵈주시는거 같음 레전드 코메디

내가 한 주임님만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둘 다: 첨처씨 대체 언제 혼나셨는데요...?하셔서 와 시바...됨 이게 스톡홀름증후군인가요 두분다 첨처씨한테 겁나 잘해주는거라 하셔서 쥰내 멘탈 터졌어요

아니 그것보다 저는 차장이 저를 존나 봐주고 있었다는게 더 충격이네요...

제발 가시면 안됨 그분이 차장 탱킹해주는데...

근데 이직 생각하신다길래 제가 맨투맨티 붙잡고 가지말라고 늘어짐 이렇게 말하니까 진심 대환장쇼네

아니 나는 걍 넘기고 딴 얘기 할라 그랬는데 계속 그 얘기로 회귀하셔서 나는 나대로 미치고 주임님은 주임님대로 미치고 앞에서 그 썰 듣는 다른 주임님은 히히 재밌다 됨

걍 술 끊으신대요ㅌㅌㅌㅌㅋㅋㅋㅋ

ㅅㅂ 사실 저도요 근데 너무 멘탈 터지신거 같아서 내가 다 죄송함...

다행이다 진짜 사심 가득하셨으면 그대로 살자리버스할뻔

그리고 그.. 주임님 필름 끊기신건지 아예 기억을 못하시길래 말해주니까 레전드 멘탈 나가셨길래 오늘을 끝으로 ㄹㅇ 서로 잊는걸로 주먹다짐함.

오늘 용기내서 주임님 두분한테 같이 술 마시자고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재밌는 시간 가졌슨.. 그리고 회사 내부 잼컨도 들음

그거 맞지 않나

블슼은 새로 고침하는 맛이 별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