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애에 접어들면서 수한테 소홀해진 공이 보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수 보다는 본인 일이 더 중요해져서 점점 신경을 덜 쓰게 됨.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대화도 줄었고 같이 살고 있는데 마주치는 일도 줄어들었을 듯. 수는 그런 공 보고 권태기구나 느끼고 처음엔 본인이 더 잘해야 겠다 했는데 피곤하다는 이유로 공이 대화를 피하거나, 공이 집에 오기 기다리다가 소파에서 잠들어버리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냥 조용히 권태기가 지나가길 기다리기 시작함. 나중엔 서운하다는 것도 못 느끼고 집에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낼 거 같음.
20.11.2024 16:33 — 👍 249 🔁 50 💬 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