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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ㅏ아악 이 고양이 시렌 진짜 너무 귀여워

자기전에 메인스토리 좀 보려고 했더니 갑자기 낚시 이벤트 시작함 이 새벽에요? 그냥 이벤트 개빨리 시작한 사람 됨 이번 이벤트에서는 하루마사가 나오려나 너 낚시도 하고 맨날천날 엘피스 항구에 붙어 살잖아 이번에 좀 나와바

근데 와이즈 이렇게 손 올리는거 버릇임? 자꾸 나오네

벨과 와이즈가 한 화면에 있는거 왜 이렇게 좋지

만약 대공동 5과가 플레이블 캐릭터로 나온다면 꼬옥 6과랑 함께 나와줬으면해 픽업도 같이 나오면 좋겠어 이벤트랑 메인스토리 다 같이 나와줘 나와서 유치뽕짝하게 기싸움도 함께 스케일 크게 협력 작전도 수행하고 노래방에서 노래대결도 해줘 그리고 이 모든 일에 로프꾼도 껴줘 너네만 이렇게 놀았다~ 하고 텍스트로 퉁치지마 어떻게 놀았는지 다 알려달란말이야

어제 디스크 수집하다가 하루마사의
"이 화살이 끝까지 쫓을겁니다" 라는 대사를 들어버렸거든요 아니 이 개미친 대사 왜 이렇게 안 나옴 퇴근하겠다는 소리는 그렇게 많이 하는데

젠존제 덕질하려고 트위터에 장르계까지 만들었는데 그게 또 또 터졌다고 그냥 저쪽에서 트친소 돌리고 바로 블스로 옮길까 근데 블스 하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아니 하루마사 일음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계속 한음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궁극기 대사 외칠 때 일음 보이스가 돌아버렸는데

파에톤 남매 초반에 유독 로프꾼같은 면모 보여줘서 너무 좋음 특히 니콜이 급하게 찾아왔을 때 엄청 익숙하게 대처하면서 뭐든 해결할 수 있다 말이나 해봐라 근데 돈 좀 갚고 이런 느낌인게 진짜 가오 산다

점장님 가오 미쳤어요 진짜

그리고 파에톤이 감각동기화가 가능한 이유가 지내던 시설에서 얘네 눈에 뭘 심었기 때문이고 얘네도 그걸 알고 있음 이게 얘네가 어릴 때 억지로 심어졌고 나중에 알게 된건지 알고도 넣겠다고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 기술력은 다른 어떤 기관에서도 구현 불가능한 기술력이고 그럼 얘네가 있던 시설은 대체 정체가 뭐임 어떻게 아직도 구현이 불가능한 기술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을 수 있었지

그리고 이때 파에톤 가오가 미친듯이 살아남 진짜 개멋있다

메인스토리 초반부 다시 봤는데 생각보다 중요한 떡밥이 되게 많이 나왔네 파에톤이 감각동기화가 가능한 이유, 엔비가 군인이었을 떡밥, 에테리얼은 공동을 벗어나면 소멸함, 높은 농도의 에테르에 노출돼서 침식되면 더 강한 에테리얼이 된다 등등등 그냥 여기서 세계관 설명을 다 해줬네 그리고 난 이걸 진짜 다 까먹고 있었음

초반에는 표정관리 하면서 이야~ 시설 좋네요? 이러면서 애들 제압하다가 아마 연구원? 일 세력들이 대의에는 희생이 필요하다 어차피 이 병은 공동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더 많은 희생자들을 구하기 위해 당연한 일 아니냐 이러면서 하루마사 개같이 긁어대면 그때 폭발할 것 같음 심지어 이것도 다 개구라핑이었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한 실험에 불과했다면

멘탈이 걱정되는 이유가 이 배후 세력이
1.스승님 죽였음
2.얘네 때문에 나도 죽을뻔함
3.애들도 죽을뻔함(혹은 죽었음)

이 3연타를 맞는 거라서 멘탈 날아갈까 걱정도 되고 혹시 이 스토리가 진행될 때 하루마사가 감정이 격해지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 쬐끔 기대되긴 함 먼가 자기가 당한건 그렇다 치고 너네 때문에 애들이 죽었다 그 애들이 수명이 짧은건 맞지만 그 얼마 안 남은 수명 너네 때문에 너무 빨리 고통스럽게 끊어졌다 이럼서.......

근데 비화 스토리에서 진짜 화난 부분이 하루마사가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벨이 미리 6과 멤버들한테 연락을 넣어놔서임 이거 아니었으면 약이 있어도 죽을뻔했다고 근데 이 연락을 본인도 아니고 벨이!!! 넣은거라고!!!

먼가 젠존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전부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서 가끔 얘네 스토리 보면 열심히 살 의욕이 생김 당장 하루마사부터가 남들보다 훨씬 빨리 죽는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열심히 살아간다잖아 매일매일 돈에 쪼달리는 니콜도 부모님 없이 이른 나이에 회사 사장이 되어 모두를 이끌어야 하는 콜레다도 그냥 다 각자 사정이 있고 살기 힘든 세상임에도 너무 열심히 살어

배후 세력에 대해 여기서 이야기가 나왔었네 그럼 이 내용 나중에 메인 스토리에서 다루겠다 근데 그때 하루마사 멘탈 괜찮을라나

? 뭔 정신으로 쓴거임 다시 봤음 근데 두번째 봐도 너무 좋아 주말에 전체적으로 다 한번 훑어봐야지

지금 쓰는 연성 때문에 하루마사 비화 스토리 후반부를 대신 봤는데 진짜 지금도 눈물 날 것 같음 슬픔도 행복도 다 받아들이고 열심히 산대 어떻게 이래 으아아아ㅏ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이런 캐릭터가 너무 좋음 솔직히 권력가 집안의 싸가지없는 캐릭터 너무 많이 봐서 내가 하는 게임에 이런 캐릭터가 등장한게 좋았음

근데 세스는 자신의 부족함을 마주해도 열심히 연습하고 실수도 하고 기억하고 노력하면 나아질거다 이런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물론 형이나 다른 선배들에게 아주 조금의 열등감을 가진 것 같지만 그거야 노력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런 감정을 가지니까 자연스러운거고) 누구한테나 존댓말 쓰고 또 아닌건 아니다 맞으면 맞다 자신만의 신념을 고찰하고 누구에게 아양 부릴 성격이 절대 아님 설령 자신에게 득이 되는 조건이라고 해도

새삼 세스의 캐릭터성이 상당히 특이하게 느껴지네 일단 얘네 집은 돈이 많고 형은 권력이 있는 사람인데 얘의 직업은 뭐죠 바로 신입 치안관임 게다가 상당히 순수하고 순진하고 또 정의는 승리한다 머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어릴때 아무리 정의로웠던 형을 동경했다고 해도 애가 이렇게까지 바르게 클수가 있나 물론 얘네 집이 돈이 많다고 해서 막 권력에 취한 집안은 아닐거임 부모님과 사이도 좋고 화목하고 형이 싸가지가 없는건 그냥 본인 성격인 것 같으니까

하루마사는 지금까지 아팠던 만큼 죽는 순간만큼은 잠들듯이 편안하게 죽고싶을텐데 그러나 하루마사의 병은

1.공동에서 갑자기 병세 악화되면 에테리얼로 변함(완전히 에테리얼이 되기 전까지 의식 있음)
2.때가 되면 고통스러운 통증과 함께 급사함

이 두가지 선택지밖에 없기 때문에 하루마사는 왠지 못 버티겠다 싶으면 스스로 죽을 것 같음 제발ㅈㅂ유병장수하자 마사마사야

이 엔딩이라는게 자신의 죽음도 같이 뜻하는 것 같음 자신이 죽거나 에테리얼이 되기 전에 의식이 끊기거나 죽고 싶은 그런 느낌..?

와이즈는 그냥 가만히 들어주다가 짧은 위로만 해줌 하루마사는 벨처럼 같이 수다 떨어주는 사람도 좋지만 와이즈처럼 들어주는 사람도 참 귀한데 신기하다 싶어서 그날은 그렇게 돌아가고 가까운 시일 다시 찾아와서 그때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웠어요~ 하면서 머라도 주지 않을까 밥이라도 산다던가

마침 잘 들어줄 것 같은 친구도 있겠다 가게에 아무도 없고 영업도 끝나서 와이즈도 한가하니 이참에 엄청 찡얼댐 한참을 조잘조잘 이야기 하는데 와이즈가 하도 아무 말 없이 들어주니까 이크 너무 많이 떠들었나 싶어서 아, 그래도 잘 마무리 했어요~ 정도로 급하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튀려는데 그때서야 와이즈가 고생했겠네요 푹 쉬세요 하고 마는거 벨이라면 뭐 그런 사람이 다 있대요! 완전 재수없어! 하면서 같이 까줄텐데

벨은 약속 있어서 나갔고 와이즈만 가게 정리하고 있길래 가서 좀 도와주고 바로 소파에 엎어짐 와이즈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로프꾼 일을 하며 눈치가 있는 편일테니까(그리고 땡땡이 칠때나 여기 오지 왜 퇴근하고 여기 왔지 싶음)커피 끓여서 주고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비디오 꺼내주며(약간 배경음악으로 쓸 수 있음)무슨 일 있냐며 물어보겠지 그럼 감사하다며 커피 홀짝이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줄줄 다 말함 원래 이정도까지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내가 벨로 플레이를 해서 그런가 로프꾼 남매랑 하루마사를 엮으려면 벨이 먼저 튀어나옴 와이즈랑도 아무것나 풀어볼까 하루마사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설정이 있는데 어느날 고위직들 만나야 하는 일정이 있는데 자꾸 으른들이 하루마사한테 그런 일 많은데서 고생하지 말고 이쪽으로 와라 하며 자꾸 회유함 그래서 적당히 넘기고 개빡치면 좀 비꼬기도 하면서 어찌저찌 잘 넘겼는데 그때 이미 스트레스max 찍어서 칼퇴한김에 비디오 가게로 땡깡(?)부리러 감

그 어린시절 부모에게조차 버려진 하루마사의 유일한 세상이 스승님이어서 미워하면 그 세상에게 버림받은걸 인정한거니까 좋아하고 그리워할지언정 절대 미워할 수 없었을 것 같아 그래서 스승님의 행방을 그렇게 찾아 헤맸겠지 어떻게든 확신을 얻고 싶어서 스승님은 이미 죽었지만 죽어서도 자신을 살릴 약만은 지키고 있었던걸 보고 어떻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있어 스승님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고 온전히 애정을 쏟아부었다는걸 눈앞에서 확인했는데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을 벨과 잔잔히 이야기하는 만화를 언젠가 그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