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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시스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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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 연주하는 연주회 있으면 연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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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ten & Pears | Britten Pears Arts Benjamin Britten and Peter Pears were together from 1939 until Britten’s death in 1976. Yet during Britten’s lifetime, neither spoke publicly about their r

벤자민 브리튼과 피터 피어스는 진짜입니다
www.brittenpearsarts.org/news/britten...

11.11.2025 09:40 — 👍 5    🔁 1    💬 0    📌 0

맞아요ㅋㅋ그래서 동성애자 클작 하면 브리튼도 거의 항상 언급되는 편이죠

11.11.2025 09:39 — 👍 2    🔁 0    💬 0    📌 0

벤자민 브리튼과 피터 피어스가 정말로 게이 부부였기 때문이지요
물론 시대가 시대라 둘이 진짜 결혼한 건 아니지만 브리튼이 죽을 때까지 쭉 연애하면서 동거도 했으니..
www.brittenpearsarts.org/news/britten...

11.11.2025 09:36 — 👍 1    🔁 0    💬 0    📌 1

옛날옛날 벤자민 브리튼과 피터 피어스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둘이 결혼을 해서 브리튼이 성씨를 피어스로 바꿨습니다
그 모습을 본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브리트니스피어스 (Britten is Pears)"

어제 밤에 자다가 깨서 쓴 건데 그 때는 왜 이게 웃기고 기발하다고 생각했지

11.11.2025 08:05 — 👍 12    🔁 14    💬 1    📌 1

교환학생 파견교..같은 학교 가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아놓고 가위바위보로 정하면 좋겠음 (농담)

11.11.2025 07:50 — 👍 4    🔁 0    💬 0    📌 0
Symphony No. 5, Op. 20, "Sinfonia funebre": III. —
YouTube video by Royal Stockholm Philharmonic Orchestra - Topic Symphony No. 5, Op. 20, "Sinfonia funebre": III. —

장송교향곡 모닝
youtu.be/usqap8d_uVc?...

10.11.2025 23:15 — 👍 5    🔁 0    💬 0    📌 0
Joaquín Rodrigo. Concierto de Aranjuez
YouTube video by Joaquín Rodrigo Ed. Joaquín Rodrigo. Concierto de Aranjuez

역시 연주 영상도 있구만
아랑훼즈 2악장 피아노버전 좋다
youtu.be/SyD9KmZXw8w?...

10.11.2025 14:31 — 👍 4    🔁 0    💬 0    📌 0

그리고 이 사람 새삼 진짜 오래 살았다
1901년생에 몰년이 1999년이라 거의 20세기를 다 살았어
탄생 100주년이라고 해봤자 사후 2년밖에 안 됐다고

10.11.2025 14:23 — 👍 4    🔁 0    💬 0    📌 0

로드리고 그삶음 중간평:
기록이 부족해서인지 일부러인지 진짜 정직하게 삶과 음악 이야기가 중심이긴 한데 인생사 자체가 드라마틱(p)하기도 하고 가끔씩 개꿀잼 에피소드들이 터지기도 해서 적어도 내게는 나름 재밌다

10.11.2025 14:19 — 👍 5    🔁 0    💬 1    📌 0

다음 챕터가 바로 그 아랑후에스 협주곡이다

10.11.2025 13:55 — 👍 1    🔁 0    💬 0    📌 0

그러나 7월 무렵 로드리고가 쓴 가곡 ‘푸른 백합꽃을 위하여’가 큰 호평을 받았고, 또 로드리고가 파야의 추천과 함께 접수한 2년짜리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되면서 드디어 로드리고가 음악가로서 명성을 떨칠 기회가 찾아옴

10.11.2025 13:55 — 👍 1    🔁 0    💬 1    📌 0

설상가상으로 로드리고의 어머니는 병으로 몸져누웠고 스페인에 대불황까지 닥쳐버림
결국 가난한 사위를 영 못마땅해한 데다 빅토리아의 건강을 염려한 장모가 갑자기 딸을 데리고 파리로 떠나버렸고..로드리고는 졸지에 1934년의 대부분을 아내와 떨어져 살아야 했음 (이 때 부부 간에 오간 편지가 일흔 통이 넘는다고 함)

10.11.2025 13:52 — 👍 1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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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들은 빅토리아는 결심이 섰는지 가족과 의논 후 스페인으로 가서 로드리고와 재결합함
둘은 1933년 1월 19일 결혼식을 올린 후 여행도 다니고 콘서트도 다니고 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슬프게도 로드리고는 아직 수입이 일정한 직장이 없었음

10.11.2025 13:49 — 👍 1    🔁 0    💬 1    📌 0

닐센 전기 읽을 땐 이렇게까지 재밌지 않았는데
뭐지 왜 재밌지

10.11.2025 13:45 — 👍 2    🔁 0    💬 1    📌 0

빅토리아의 회고에 의하면
“그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우리의 결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통한 심정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정신을 다잡을 길이 없었기에 곡을 쓰고 싶은 욕구마저 들지 않았고, 삶의 기쁨이 모조리 자신을 떠나간 듯한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이고

10.11.2025 13:44 — 👍 1    🔁 0    💬 1    📌 0

로드리고는 발렌시아로 귀환하지만 곡도 못 쓰고 계속 우울해했다고 함
그 때쯤 마침 빅토리아의 누이 마틸데가 로드리고를 만나고 근황을 전해줬다고 하는데

10.11.2025 13:44 — 👍 1    🔁 0    💬 1    📌 0

당시 스페인은 본격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었음
근데 이거랑 별개로 로드리고와 빅토리아의 관계는 진전하고 있었고, 1932년에 다시 파리로 간 로드리고는 미래 장인어른에게 결혼 허락을 맡으러 갔으나 빠꾸먹었다
빅토리아도 가족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관계를 이어갈 생각은 없었기에 둘은 결국 헤어졌다

10.11.2025 13:38 — 👍 1    🔁 0    💬 1    📌 0

로드리고는 1930년 초에 휴가 겸 고향으로 돌아옴
그러나 빅토리아와 떨어져 있다 보니 자주 가슴 사무치는 편지를 써 보냈고, 구애 과정도 더 초조하고 지난해짐

왜요 책에 글케 나온다구요

10.11.2025 13:34 — 👍 3    🔁 0    💬 1    📌 0

아니 불가능하거나 이상하기까지 한 건 아니긴 한데 이렇게 대놓고 언급되니까 좀 신기하네

10.11.2025 13:28 — 👍 3    🔁 0    💬 1    📌 0

로드리고는 파리 유학 중 존경하던 파야와 계속 편지를 주고받았고 라벨과도 친교를 쌓기 시작함

예에에에에????

10.11.2025 13:27 — 👍 4    🔁 1    💬 1    📌 1

또 미래의 장인어른은 시각장애인인 데다 소득도 변변찮은 로드리고를 탐탁찮아했음
근데 둘은 어찌됐든 만남을 이어갔고 빅토리아 왈 “음악, 시, 자연, 바다 등 공통의 관심사를 발견해갈 때마다 둘 사이의 관계 역시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10.11.2025 13:26 — 👍 2    🔁 0    💬 1    📌 0

아니 뭐 세상에는 이상한 돌고래 소리 나는 음악 틀고 했다는 사람도 있으니 볼레로도 걍 개인 취향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걸 이렇게까지 말하는 건 좀..과하지 않아요?

10.11.2025 13:23 — 👍 4    🔁 0    💬 0    📌 0

둘은 빅토리아의 친구(아까 편지 대필 부탁한 알렉산더 데메트리아드)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정식으로 처음 만남
로드리고는 빅토리아의 마음을 얻고 싶어했고 계속 편지를 보냄. 그러나 빅토리아는 친척을 방문하느라 6개월 동안 파리를 떠났다가 돌아온 탓에 이미 로드리고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10.11.2025 13:21 — 👍 2    🔁 0    💬 1    📌 0

이 곡이 잡지에까지 소개된 이후로 빅토리아 캄히라는 피아니스트가(로드리고 미래 와이프임) 로드리고에게 관심을 갖게 됨
또 마침 친구의 부탁으로 로드리고 독일어 편지를 대신 써주기도 하면서 빅토리아는 “신비스러운 스페인 남자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11.2025 13:18 — 👍 2    🔁 0    💬 1    📌 0

여담으로 저 연주회에서 연주한 곡 중 ‘새벽 수탉 전주곡’이라는 피아노 독주곡이 있는데 본인 왈 암탉 소리를 표현한 라모와 나이팅게일 소리를 표현한 쿠프랭 등 18세기 대가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함

10.11.2025 13:14 — 👍 1    🔁 0    💬 1    📌 0

오 제발..

10.11.2025 13:06 — 👍 2    🔁 0    💬 0    📌 0

로트에게는 악몽일 가능성이 큰 것 같긴 하지만 완전 재밌긴 하겠네요

10.11.2025 08:09 — 👍 3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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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대로 클페스적인 관계인 브람브룩을 상상해봤는데 좀 많이...웃기네요
일단 로트 동공지진 올 것 같음

10.11.2025 08:02 — 👍 4    🔁 1    💬 0    📌 1

사실 저 책은 멘슈랑 숖베릿 챕터도 각각 묶여있긴 하지만 일단 그런 걸로 치죠(?)

10.11.2025 08:00 — 👍 2    🔁 0    💬 0    📌 0

감사합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10.11.2025 07:22 — 👍 1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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