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소르디 대사봇

“적에 집중해!”

“윈터.”
“버텨내라.”

“아 마침 잘 왔네~. 로, 존 뮐른 좀 말려 보지?“

“예현이 죽인 크리처와는 얼마나 친했지?”

“피를 토한 반푼이가 무슨 자신으로 나불대는지 모르겠네~.”

“예에….”

“이 새끼가…. 불침번 서고 싶었으면 처맞질 말았어야지~?”

“전혀~. 완전 말짱해~.”

“F1 드라이버한테 언질을 해놔야겠어….”

“인간형 크리처가 어떤 건진 알아-?”

“집중 좀 하게….”

“착지할 때에는 바닥을 보면 안 돼~.”

“이런 경고는 이탈리아에서 지내던 이래 처음 듣는데~…. 뭐, 어려운 일은 아니니 밤길을 조심해보기는 할게~.”

“사령관님.”

“아~. 비슷한 변명 저번에도 들었지…. 그땐 마약의 후유증 같다고 했었지~?”

“그래. 못 갈 것이다. 이 멤버로는.

“이따가 경기 하나 끝나면 우리랑 같이 핫도그 먹으러 갈래~?”

“아~…. 그 새끼 내 말은 안 들어~.”

“이 새끼가…. 불침번 서고 싶었으면 처맞질 말았어야지~?”

“맛있어~?”

또 어디 다쳤나?

용서할 생각은 없었다.하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말도 지금은 없었다. 이제 와 무슨 이야기를 하자는 것인지.
그래봤자 바뀌는 건 없는데.

“되게 멍청한 생각 같은데….”

이제 소문은 들불처럼 타오르기 시작할 것이다. 배저들이랑 마주치는 인간형 크리처는 무조건 힐데의 이름을 끄집어낼 테니. 구출조에 포함된 제이슨 트베인을 비롯한 배저들이 아무리 윗선에서 입을 틀어막으려 노력한대도 바쁘게 혀를 놀려대리라.

“아~…. 날 것 냄새….”

“아미랑 같이 가~.”“

“뛰쳐나갈 뻔했다고~….”

[리카르도 : 빌려고?]

“아~…. 우리끼리만 살아서 돌아가라고~?”

심하다면 자다 질식해 죽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