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Jeong

1-3월까지 4건의 결혼식에 축하를 보냈고, 6, 7월에 각 1건씩 예약됨. 오늘 4월 결혼 소식 1건 을 접수하고 나니 비어 있는(?) 5월을 채워줄(??) 예비 부부가 누굴지 기대됨. #2024년꽤재밌네 #예쁘게잘사세요여러분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 눈이 촤르르 내리는 뻥 뚫린 도로 달리는 기분 참 좋더만. 가끔이어도 좋고 일상이어도 괜찮을 듯. #2024년2월

2024년 초반, 세상 행복한 모임들만 가득해서 감사하구만. 단톡에 하트 뿅뿅 날리는 날이 오다니, 대단하다. #2024년2월 이대로 여름까지 쭉. #지난긴세월일했으니한해쯤쉬어도되지뭐

최근 15년 사이에 무궁화호를 탄 기억이 없다. 말 그대로 정말 오랜만에 탔는데 아… 이랬었구나. #2023겨울 이동거리 1시간 언저리면 견딜 만하네.

여기나 저기나 마음이 아픈 분들이 많다. 처한 상황도 내가 알지 못하는 배경도 너무 각각이라 그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데 에너지를 쏟는 중. #2023겨울 내 창고도 유한한지라 일에 퍼붓는 에너지가 아껴지는 지금 백수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여러분잘버티기바라요

형광초록색 방석을 샀고, 전동드릴을 탐내는 중이며, 문득 iOS 앱개발을 시도하는 11월 마지막 날 전날. #2023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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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중년을 어여삐 여긴 엄마들이, 코로나 후 오랜만에, 김장김치를 기증. 슬슬 냉장칸 여유가 없어지고 감사와 죄송의 마음은 커지고. 시간 내서 엄마들의 남편들, 아들들에게 잔소리로 감사를 대신 표하겠어요. #2023겨울 할배요 설거지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백수의 나날, 여러 엄마님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었음. 간혹 식사 시간에 남편이나 아들 밥 차리러 귀가하는 분을 보면 이해는 안 되지만 그들의 사는 방식이니까 인정하는 중. 그런 의미에서 밥통 열고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고 식사 후 설거지까지 마치는 부친에게 대뜸 엄지척. #2023겨울

아주 편안하게 운전하다 오랜만에 들른 남의 동네에서 가볍게 중앙선 침범함. 쩌어기 멀리 맞은 편 차들이 신호대기 중이라 참 다행. 한 손 후진은 아직 익히지 못하여 파닥파닥 핸들 돌린 주말. #2023겨울 티켓이 날아오면 겸허히 응하겠습니다.

어른이지만 아플 땐 울기로 합시다, 슨생님 파이팅!

옛 동료가 링크드인 1촌 신청을 해 옴, 추천에 내가 뜨더라며. 목록에 나 등장했을 때 모른 척 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 #2023겨울 세상에서 제일 먼 동네 판교로 점심 나들이 갈 결심을 해 본다.

2주일치 약을 받았는데 4일 먹고 스톱. 어지럽고 메스껍고 기타 등등 못 먹겠었음. 의사 선생님이 그러는데 넘들 1/6 용량 밖에 안 줬다고. 작정하고 지켜봤든 무의식적이든 예민했던 거라고. 제가 약 설명서의 부작용 항목을 정독하긴 했습니다만 😅. #2023가을인가겨울인가 2주 플랜 재실행 당첨 😂.

씨잘과 지르텍의 계절, 프로폴리스는 거들 뿐 #2023가을 🤧😵‍💫😪😷🤦🏻‍♀️

6kg 거대 털뭉치가 무릎에 앉자 쥐가 찾아왔다. #2023가을 언니 늙어서 혈액순환 잘 안 된다 아가.

시스터가 사진을 막 찍더니 “뒷모습이 제일 낫네”라고 했다. 그건 나도 인정. #2023가을

기특한 16세

택시 기사님이 흡연자인 건 나랑 상관없는데, 차 안에 찌든 담배 냄새가 나고 그게 내 옷까지 배는 건 참 시르다. (탑승 피드백이라도 남기게)앱으로 호출할 걸 걍 줄 선 걸 타가지고 에이그. #2023가을

곧 방사선과 항암 치료 들어갈 친구 엄마께 짧은 카드와 함께 간식 사드시라고 용돈을 드렸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사랑해”하시는데 맴이 참 짠함. #엄마들화이팅

몇 년 전부터 엄마는 할머니(=엄마의 시엄마)에게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감사 표현을 한다. 처음에는 듣는 것도 어색했는데 지금은 참 자연스럽다. 그런 실행을 하는 엄마에게 점점 존경심도 커지고. 덕분에 나도 아주 가끔은 “할머니 사랑해요”한다. #낼모레오십이라도배울게아직많음

엄마 전화 목소리에 기운이 없는데 이유를 물어봐도 얘기하지 않아서 더 마음이 쓰임. 씨스터가 요렇게 저렇게 확인하니 9, 10월은 우리 낳은 달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내가 아는 엄마들은 수십 년 지나도 신기하게 출산달에 아프심. 제가 할 건 없고 금융치료라도 쵸큼 지원하겠어요. #2023가을

이모가 몇 년 전에 방문한 병원을 찾아달라며 가물한 위치 정보 한 꼭지 남김. 지독한 길치께서 남긴 이 팁은 도통 신뢰할 수 없음. 그리하여 숙소 예정지 근처 건강검진센터 폭풍 검색 시작. #2023가을 어무이 검진 예약도 해야 하니 바쁘다 바빠 백수 라이프.

부모님 잘 계시냐는 안부 인사에 ‘연세에 맞게 적당히 약해지면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라고 답하는 요즘. 칠순 넘은 친구네 엄마는 암 확정이시고, 지금까지 아프지 않으셨던 게 그래도 감사할 일 아니냐며 서로 위로하는 시절. #2023가을

이전 직장 동료를 만나 추억의 중국집엘 감. 체인점이라 그때 그 장소는 아니지만 메뉴는 여전했음. 19살 꼬꼬마가 이렇게 커서 밥 사고 커피 사고 감사했다며 인사도 하고. 나는 ‘이 바닥에서 10년을 일했는데 아직도 20대냐?’며 놀리고 놀라고 😆. #내가많이고맙습니다 여러분 모두 잘 지내시어요.

키키 더 캣

약발 잘 들어서 얼른 나은 애 #돈쓴보람 #이빨도잘닦아야할텐데에휴

키키 더 캣

오후 들어 한쪽 눈을 잘 못 뜨더니 자꾸 긁어대고 붉어져서 곧장 병원 감. 주사 2대로 가뿐하게 99,600원 써주신 분. #엄마의사랑과언니의카드로사는아이들 #여튼아프지만마라

키키 더 캣

수시로 얘 볼 수 있는 본가 라이프 좋음. 놀다가 물리고 긁혀서 팔에 스크래치 죽죽인 것 빼고.

어제 장을 봐서 냉장고가 그득한데 냅다 배달음식 시켜 먹고 싶은 이 마음은 뭔가? #2023가을초입

한 3주 정도 한국말 안 들리는 곳에서, 좀 더 구체적으론 영어권에서, 지내면 좋겠다 생각하고 숙소를 알아보니 젠장… 호텔도 에어비앤비도 너무 비싼 것이다. #2023여름 간절하면 갈 것이고 아니면 뭐 😂.

미국에서 조카들이 옴. 한국 서비스들 이용하려면 휴대폰 인증이 필수임. 근데 얘네 한국 번호 없음. 그래서 앱은 다 설치했는데 각종 주문과 결제는 내가 함, 택시 호출도 내가 함. 의도치 않게 애들 행적 확인 중. #2023여름 이모 이것 좀 해 주세요 카톡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