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스스로에 대한 미움이 점점 커져갈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마음을 이겨낼까.

요즘엔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들까 하는 생각이 더 자주 들어.

나는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들지 않거나 내 일을 주도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 멈추어서 회피하는 것 같다. 요즘도 나에 대해서 자꾸만 알아가는 3x세의 하루하루.

또 SNS를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정신 챙겨! 아니면 그냥 퇴근하던가...

또 SNS를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정신 챙겨! 아니면 그냥 퇴근하던가...

어제 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꾹 참고 저녁약 먹은 나 칭찬한다. 오늘은 소주 마시고 싶...

끊임없는 비교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오늘은 잠을 충분히 자야겠다. 생각의 그림자가 길어지는 날에는, 배불리 먹이고 푹 재워야 불안해하는 나를 달랠 수 있다.

새벽 내내 자다깨다를 반복한 무척 부산스러운 밤이었다.

학교에서 내 실수로 문제가 생겼고, 내 생각은 강을 건너 한국에 돌아가는 데 까지 왔다. 이 두려운 마음이 괴롭다. '실수를 했다 = 일을 그만 두게 된다'는 아니니까 그 불안함 멈춰!!

나는 보통 일을 빨리 처리하는걸 선호한다. 그런데 자꾸만 일에 끌려가게 될 때, 무엇이 나를 천천히, 아니 끌려가게 만드는지 치열하게 생각하고 전진하는 내가 되면 좋겠다. 참 빨리도 이런 생각을 했네!

코로나 후유증 - 변비, 뒷목 당김, 아토피성 피부염, 잦은 눈시림 + 미뤄진 업무 처리로 인한 피로감

아이고, 되다.

오늘 학교 너무 추워서 학교 로고가 있는 후드를 삼. 따뜻한 겉옷을 잊은 나, 반성하라.

연구실 너무 추워서 밖으로 피신해서 점심 먹는 중- 겨울엔 또 히터 과하게 틀겠지, 이 중간 없고 분리수거 안하는 미국 놈들.

팬데믹 이후 부유층 20%만 저축 늘어

350달러임... 내년 생일까지 기다려. 택스 리턴을 기대하자.

눈 썹 문 신 하 고 싶 다 !

아, 오늘도 점심을 잊었네😵‍💫

오늘 아침 풍경- 어린이는 스쿨버스 시간 놓쳐서 드랍해주고, 나는 한그릇에 된장국과 밥을 허겁지겁 먹고, 남편은 드라이기로 내 머리카락을 말려주고. 어제 내가 늦게까지 일하는 바람에 온가족 아침이 정신없었다... 늦잠 자지 말자 나야!! 늦게까지 일하지 말자 나야!!

어머, 안그래도 항상 엄마가 너는 은근히 차갑다고 했었지.

오늘 아홉시 퇴근각이라 남편과 어린이가 시티로 오는중ㅠㅠ 아아아...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지 말아라 나야...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걷다가 갑자기 온 몸의 감각이 예민하게 훑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이 어려운 꿀렁이는 느낌이 있고, 그럴 때 마다 워워 하며 멈추게 된다.

이번에는 코로나 후유증이 좀 심한 것 같다. 증상도 그랬고.

다들 이 지겨운 삶을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걸까.

팍스로비드는 정말이지 괴로운 약이다. 지난번에 다른 약을 먹었을 때는 느끼지 못한 괴로움이 있어서 증상이 완화된건지 전혀 모르게 다른 종류의 고통이 있다.

다 자란 자녀를 쉽게놓아주지 못하는 보호자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코비드로 방을 따로 쓰는데, 어린이에게 너무 안아주고 싶다고 하니까 크리퍼 인형을 자기라고 생각하래♡ 남편에게 같은 말을 해보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얼른자라고 말할 거라는 데에 내 손목을 건다...

지난번에도 나만 걸리고 남편과 어린이는 멀쩡했었지ㅠ

나쁜 예감은 틀린 적이 없지.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감정의 오르내림, 얼굴에 올라오는 뾰루지, 은은한 복부와 등의 통증, 두통을 모두 참을 수 있지만 생리의 가장 괴로운 점은 잠을 재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이 안개가 피어난 것 처럼 뿌옇다? 오늘은 약을 먹었지만 잠을 잘 수가 없다? 새벽에 떠오르는 해를 보게되었다? 백퍼 생리가 시작된다. 잠만 좀 재워주면 좋겠다.

이것은 마치 코비드라 검사했더니 음성이었다. 하지만 동물실에 간 김에 마스크를 쓰고 왔지- 일단 내일은 쉬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