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택적 연역논증 사고싶습니다
20.07.2025 22:06 — 👍 0 🔁 0 💬 0 📌 0
@paper78.bsky.social
안녕하세요 선택적 연역논증 사고싶습니다
20.07.2025 22:06 — 👍 0 🔁 0 💬 0 📌 0옛날에 무슨 노래 중에 연인을 쏘아 떨어트리는 법인가 뭐시긴가 있었는데
20.06.2025 05:19 — 👍 2 🔁 0 💬 1 📌 0기상넘치는 올빼미님
그리고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데 이 서사가 연속될 수 있다는 게 제가 막록을 좋아하는 이유죠
소멸후 재편찬 > 그런갑다
사유를 읽음 > 예....?
안녕하세요 여기에도 구인글 올려봅니다 (이미지에 적힌 아이디는 트위터 기준)
화요일 저녁 흉성하늘 구인이에요!
이제 굳이 미워할 일인가 귀찮다라는 마음이 드는 걸 보니 정말로 미련을 다 버렸나보다
25.05.2025 06:39 — 👍 1 🔁 0 💬 0 📌 0개인적으로 블루스카이의 꽃은 커스텀 피드라고 생각해요
빅테크 SNS의 알고리즘:
- 어떻게 도는지 아무도 모름
- 이용 시간이 늘기만 하면 됨
- 이용자들에게 미칠 해악은 전혀 고려하지 않음
블루스카이의 알고리즘:
- 한국어 포스트를 모아보는 피드 (실제로 있음)
- 일주일치 밀린 블스 따라잡기 (실제로 있음)
- 📌이라고 답글을 달면 북마크가 되는 피드 (실제로 있음)
- 리포스트 없이 수제포스트만 보여주는 피드 (실제로 있음)
- 블친들의 마지막 한 포스트씩 보여주는 피드 (실제로 있음)
덥크를 더 다니고 싶어요
덥크 pl로 한번 더 가보면 마스터도 할수있을것같은데
혹시 저랑 덥크<>마기로기 마스터링 교환 하실 분?
차가 좋아서 자주 가던 카페의 티 브랜드를 알아냈다
ACperch루이보스바닐라
우삼겹을 굽는다
고기를 건지고 흥건한 기름을 버린다
조금 남은 기름에 채소와 면을 볶는다
토마토소스를 조금 부어 버무린다
고기를 투하하여 비빈다
재료의 열조립 끝
점심시간에 집에 와서 해먹는 직장인집밥
열 조립
순서대로 고수, 리꼴라, 프릴아이스, 적프릴아이스, 버터헤드, 카이피라다
씨부터 뿌린 것과 뿌리채소를 담가둔 것이다
두꺼운 토마토다
치즈고 햄이고 다 소용 없고
두꺼운 토마토를 듬뿍듬뿍 올리면 걔가 채소며 빵이며 다 해결해준다
토마토는 메인이면서 동시에 소스도 된다니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빵을 굽고 상추를 두배로 넣었던 처음 샌드위치는 미친 맛이었다
빵부터 토마토까지 죄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사옴
안에 바른 사과잼은 내가 어제 만들었음
하튼 미미임
수제임
07.04.2025 09:56 — 👍 2 🔁 0 💬 1 📌 0너무 힘들다
24.03.2025 08:01 — 👍 0 🔁 0 💬 0 📌 0루체 트리스타나:당신 내 이름은 알아?
데카르트:"일단은." 아마도...
루...
루.....
루체 트리스타나를 줄이면 루트니까
루트로 기억함
루체 트리스타나:나 제곱근이야?
데카르트:아름다운 이름이다
건국페어 시점이 나루터에서 직후라서 나루터에서 읽고 왔는데 분위기 장난 아님
19.03.2025 14:01 — 👍 2 🔁 0 💬 0 📌 0@sjh7037.bsky.social
18.03.2025 16:36 — 👍 0 🔁 0 💬 0 📌 0그래서 그는 인간으로 죽었을 것이다. 마법사가 되어 영원을 사는 것이 아니라.
"로난. 나 때문에 미안해하지 마. 난 언제까지나 네가 자랑스러울 거야."
".............."
신록은 이 순간이 제 속에 바위처럼 단단한 기반이 될 것임을 직감하며 루체의 얇은 품에 얼굴을 묻었다.
"이미 힘이 되고 있어. 잔뜩 기대고도 있고...."
"말 안 하셨잖아요."
루체는 말을 미루려는 것처럼 이리 빙긋 저리 빙긋 웃다가 오래 묵은 비밀을 털어놓는 것처럼 소근거렸다.
"그야 부끄러우니까 그런 거지."
"..............?????"
"정말인데."
"그럼 지금은요?"
"얼굴 터질 것 같은데 넌 좀 있다가 원래 있던 데로 가버릴 거니까 참는 거야."
로난은 가까스로, 루체 트리스타나가 대외적 분장을 얼마나 열심히 하든지와 별개로 사후의 기록에 대해서는 어찌 남든 상관하지 않았던 것을 떠올렸다.
"아닌데? 로난밖에 없다, 절대 도망 못 가게 하겠다, 맨날 많이 했는데?"
"그거 말고요..........."
"그럼 뭘까?"
"선배는, 저한테, 기대질 않으시잖아요...... 어떻게든, 힘이 되고 싶었는데."
로난은 루체 트리스타나뿐만 아니라 극성까지도 그런다는 걸 떠올렸다. 그의 동료 자리라도 얻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아닌데?"
그러나 루체는 천진하게도 답한다. 평생 지켜 왔던 침묵을 깨고.
"네?"
"당연히 네게 의존하고 있는걸."
"네? 정말? 아니, 그치만 이, 런. 말씀. 안 하셨잖아요."
"저 마법사예요. 이젠 대신 가져가는 거 아니고 낫게 만드는 거예요. 할 수 있어요."
"이젠 로난이 의사구나! 잘됐다. 그치만 안 돼."
"미안한 거 맞아요?"
"아하하, 미래의 로난은 할 말 다 하는구나.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네'게 어떻게 설명할 거야, 갑자기 건강해졌다고?"
"저는 선배가 어떻게 설명하든지 믿었을걸요."
"그래. 그러니까."
"너무해."
"내가 좀 그렇지. 이게 다 네 덕인걸."
"네?"
"너 없으면 나 이렇게 못 살아."
".......?"
"왜 그런 표정이야?"
"한 번도 그런 말씀 안 하셨어요."
"괜찮아. 로난. 나도 네가 보고 싶었어."
"선배....... 선배 나랑 같이 가면 안 돼요? 마법사는 안 돼도 돼요. 그냥, 나랑 같이 조금만 더 살아 주면 안 돼요?"
"안 되지. 저기에 누운 애는 어떻게 하고. 그리고 '여기'의 네 곁에는 내가 끝까지 있어야지. 그게 내 책임이니까."
".............."
"끝까지는 있었나 보다. 다행이네."
"선배 진짜 너무해요........."
"미안해. 그치만 받아줘."
".........그럼 대신에 상처 다 내놓으세요."
"그것도 안 돼."
그토록 그리워했던 것을 만나고 있는데도 로난은 슬픔에 질식할 것만 같았다.
18.03.2025 16:01 — 👍 0 🔁 0 💬 1 📌 0"우리 로난, 아직도 아가네, 아가."
"선배 정말 너무해요........"
"맞아. 내가 너무했지? 미안해. 미안해......"
신록은 루체의 죽음을 알고 있다. 어느 때 어느 시에, 어떤 방식으로 닥쳐오는 끝인지를 이미 다 보았다. 그 말은 어느 시간에 도착하면 살아 있는 루체 트리스타나가 있을지를 정확히 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것이 금기임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로난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움보다 두려움이 더 컸으니까. 한번 무너지고 나면 그다음은 속절없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았으니까.
극성 선배. 이러니까 문호가 마법문을 엄격히 관리하는 거예요. 이러니까 제가 절대로 포탈을 마음대로 열지 않았던 거예요. 이런 사고를 쳐 버리시면 어떡해요. 당신이 머리 좋은 건 본인이 제일 잘 아셨을 거 아니에요.
18.03.2025 15:53 — 👍 0 🔁 0 💬 1 📌 0".......그럼 선배는 이미 저를, 그러니까 지금의 저를, 만나서 알고 계셨던 거예요? 제가 결국은 마법사가 되어 나타날 거라는 걸 알아서, 그렇게, 너는 가야 한다고......."
"내가 그랬니? 아니, 나 예전에도 그런 말 한 것 같은데?"
"...그건 그래요."
"그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랬지! 지금 보니까 정말 멋진걸."
"멋지긴 뭐가 멋져요......"
"아하하하. 아직도 어리광쟁이구나."
루체의 품에서는 짙은 약 냄새가 난다.
"로난-"
"네."
"나 많이 보고 싶었어?"
별도 보이지 않는 숲의 밤.
신록이 극성 앞에서, 극성이 신록 앞에서 느꼈을 이질감을 루체 트리스타나라고 느끼지 못했을 리는 없다. 루체 역시 마법사 신록이 더 이상 한 살 아래의 후배가 아니라는 걸 짐작할 만큼은 로난에게 익숙하다. 그러니까, 모를 리가 없어서 아는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로난은 그 말을 듣고 싶어서 굳이 묻고 말았다.
"어떻게 아셨어요?"
"내가 죽은 다음에나 네가 대-법-전?에 갈 것 같았거든."
"그건, 그렇긴 했지만, 아. 정말. 이건 반칙이잖아요...."
"나 죽은 지 오래됐니?"
"아뇨. 선배 오래 살았어요."
"거짓말."
"로난-."
그렇듯 신록의 뒤를 종종 따라온 루체는 오롯 신록이 감당해야 한다.
"네, 선배. 저 금방 다녀올 텐데. 그냥 계시질 않구요."
"응. 그건 그렇지만."
"선배....?"
"우리 귀염둥이 로난-"
볼이 죽 늘어진 채로 웃는 로난에게 루체는 태연히도 묻는다.
"이제 몇 살이야?"
"네?"
"응. 나보다 오래 산 로난이구나, 싶어서."
"..하, 하하...... 선, 배는. 정말. 한결같이, 못 당하겠네요...."
루체가 웃는다. 고통에 익숙한 눈썹이 일그러지는 모양이 처연하다. 극성에게선 여간 볼 수 없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