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묘사를 절제한 금화팔지도 나름의 매력이?
17.12.2024 13:12 — 👍 5 🔁 3 💬 0 📌 2@gammmm.bsky.social
황제와 노신의 두근두근 멘헤라 로맨틱 코미디 절찬 상영중
빛 묘사를 절제한 금화팔지도 나름의 매력이?
17.12.2024 13:12 — 👍 5 🔁 3 💬 0 📌 2전력주제 [일배일배부일배, 이야기]
배압갑찬(ncp)
술 한 잔에 오가는 한 마디 이야기
저렇게 기대서 애교부리다가 은근슬쩍 뽀뽀 갈기지 않을까 싶네요ㅋㅋㅋㅋ앙찬이도 연하가 헤롱대면서 들이대니까 귀여워 죽을 것 같구요 ㅋㅋㅋ 바쁜 정국에 지친 둘에게 잠시 쉬는 시간을 주고싶은 마음에 그렸답니다ㅎㅎ 항상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헤헤 싸랑합니다 은천샘❤️❤️
18.12.2024 13:47 — 👍 1 🔁 0 💬 1 📌 0국정업무에 지칠때마다 산속으로 들어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싶지 않을까요..앙찬의 품에서 힐링하는 우리 성상이 보고싶었습니다ㅎㅎ 노신은 애교스럽게 자신의 품안에 파고드는 성상을 그저 귀엽게 바라보겠지요ㅎㅎ감사합니다 선생님❤️❤️
18.12.2024 12:10 — 👍 1 🔁 0 💬 0 📌 0내가 살다살다 덕질한다고 이런 걸 다 보고
youtu.be/qNCtdFEbAZU?...
그만커여우시라고요진자.
15.12.2024 15:38 — 👍 6 🔁 9 💬 1 📌 0ㅋㅋㅋㅋㅋㅋㅋ 자주 들어와주새요 뤁샘...(이래놓고 자기도 안들어옴.. ㅋㅋㅋㄱㅋㅋㅋ
16.12.2024 02:27 — 👍 1 🔁 0 💬 1 📌 0진짜 웃으면서 이런 말 할 수 있어서 넘 다행이고...하...
15.12.2024 18:30 — 👍 0 🔁 0 💬 0 📌 0계엄으로 난리난 후에 블스 단 한번도 안들어와서 마지막 글이 18일전 막 이럼...ㅋㅋㅋㅋㅋㅋ
15.12.2024 18:27 — 👍 2 🔁 0 💬 0 📌 0어깨 개아파 목디스크 스발....
15.12.2024 18:25 — 👍 0 🔁 0 💬 0 📌 0[현종감찬]
고려거란전쟁 60분 전력
‘일배일배부일배 一杯一杯復一杯’
"폐하께서는 이제 왕건이라는 이름을 하루라도 듣지 못하신다면 사시지를 못하시는 분이 되셨네."
아니 어떻게 이런 대사를... KBS야......
융배
현감
1948년생 아님
948년생임
미친듯이 웃는 중
27.11.2024 14:13 — 👍 1 🔁 0 💬 0 📌 0내 첫사랑은 48년생....아닙니다. 죄송합니다.
27.11.2024 10:32 — 👍 9 🔁 7 💬 0 📌 1아니 어쩜 이렇게 똑같지
27.11.2024 12:05 — 👍 1 🔁 0 💬 0 📌 0아니 근데 왜 전...좋죠 변태라 ㅈㅅ합니다
27.11.2024 10:58 — 👍 0 🔁 0 💬 0 📌 1와우 서재우씨
27.11.2024 10:57 — 👍 0 🔁 0 💬 0 📌 0나에게 닥친 시련
27.11.2024 10:18 — 👍 7 🔁 5 💬 1 📌 3국밥 말아먹으로도 가고...뜨끈한 어묵도 먹고..무슨 가을 운동회인지 워크샵인지가 되어버린 고려거란배 눈싸움.소배압도 살아온 세월 짬빠가 있으니 던지는 족족 다 명중함. 허허 하고 웃는데 옆에서 융서가 뿌듯하다는 듯이 개큰 미소짓고... 암튼 그러다 해떨어지고 밤이 되니까 자러 가는데 다음날 눈떠보니 갑자기 기온 급상승돼서 눈이 거의 다 녹아버림. 결국 더 싸우지 못하니까 무승부가 나버림ㅠ 그 대신에 고려랑 거란인들끼리 은근히 친해졌다고 하네요.
27.11.2024 09:11 — 👍 2 🔁 0 💬 0 📌 0아니 생각보다 썰이 너무 길어졌는데...아무튼 보고싶던 건 눈이 가득 쌓인 큰 벌판에서 고려와 거란 신하들이 한바탕 눈싸움 벌이는 거였음ㅋㅋㅋ서북면이랑 동북면에서도 출정해서 각잡고 눈던지기....대충 숙양 생환ver로 돌려서 규는 눈뭉치 던지면 백발백중이고 숙흥이는 양으로 승부볼듯...마구마구 던져대서 나가떨어지는 거란인들.
거란인들은 일부러 투구 안쓰고 와서 반짝거리는 민머리로 하얀 설원에 빛반사 공격할듯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해서 피가 터지고 누가 죽는 진짜 싸움은 아니니까 옆에 간식코너도 있어서 싸우다 중간중간에 허기지면
아주 좋은 생각이시옵니다 폐하. 눈싸움에서 이기면 친조 얘기도 더이상 안나올 수도 있지 않습니까.
아니 이건 무슨 논린거요.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거란을 무찌를 생각으로 기대에 가득찬 감찭을 바라봤음. 좋소, 당장 추진하시오. 하고 성상이 명령이 내려짐.
아무튼 거란 황제에게 연락을 갈긴 성상. 융서도 처음엔 뭔 제안인가 했지만 생각해보니 거란은 추운 나라라 눈이 많이 와서 소위 눈싸움이라는 것도 자주 했기에 자기들이 이길 싸움인 것 같았음.
좋은 생각이군. 여봐라, 대량원군에게 이 눈-전쟁을 승낙한다는 서찰을 보내라.
옆에 있던 직속 상관이 허리를 굽히며 사과를 함...불쌍하네 저 선임. 여기저기 안타까움이 섞인 한숨 소리가 터져나왔음.
하지만 간과한 게 있었음. 우리 성상도 MZ였던 것(가끔 꼰대끼가 있긴 하지만).
음..나쁘지 않은 생각이군. 거란군의 병력 상태도 파악하고, 그리고 지금처럼 문무관 나눠져 싸우는 것 보단 거란을 적으로 두고 싸우는 게 낫겠지. 다들 신난 걸 보니 말이오. 협동심도 기르고. 학사승지는 어떠하오?
거란타도 승리무새인 감찭에게 묻다니. 이건 뭐 말할 것도 없었음.
문관과 무관의 대신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도 거란을 물리치기 힘들텐데 여기서까지 나눠서 싸우고 있으면 어떡할 것이오.
-그럼 거란과 눈싸움 해보는 것이 어떻사옵니까!! 거란군 내부의 상황도 알아내기 좋을 것입니다!!
저기 구석탱이에서 신입의 향기를 풀풀 풍기는 관리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손을 들고 말했음.
아 X댔다 저 MZ 또 시작이네...
옆에 있던 선임들의 표정이 찌그러졌음.
폐하, 소인의 하관이 실언을 저질렀사옵니다..송구하옵니다 폐하,부디 통촉하여주시옵소서...!
낄낄 거리며 눈을 뭉치고있었는데 성상의 호통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손에 쥐고있던 눈을 떨어뜨렸음.
폐..! 폐하!!
다들 하던 것을 멈추고 대신들이 꾸벅 고개를 숙임.
지금도 거란군이 쳐들어온다만다 하는 위급한 상황인데, 대신들께선 어린아이도 아니고 눈싸움을 한단 말이오...!다들 제정신이시오?
눈가루가 덕지덕지 묻은 채 다같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린 문무관들... 게다가 보아하니 문관과 무관이 나뉘어져 싸우고 있는듯 싶었음.
하아...이 얼탱없는 상황에 성상이 머리를 짚었음.
드넓은 궁궐 마당에 이미 퇴청한 줄 알았던 대신들이 전부 다 모여 눈덩이를 던지며 싸우고 있었음. 보아하니 직급이고 나발이고 상하관계 그런 거 신경도 안쓰는지 작년에 장원에 급제한 녹의를 입은 문관이 자색 관복을 입은 무관에게 단단하게 매만진 눈덩이를 던졌음.
역시 어린 게 힘이 좋군...아아니지 이게 무슨 난리법석인가!!
-지금 뭐하는 짓들이오!!!!
성상의 화난 목소리가 크게 울려퍼졌음. 맨날 집등청퇴청 집등청퇴청만 반복해 노잼의 삶을 살아온 대신들은 오랜만의 즐거운 이벤트에 신이났음.
싸움 장소로 점점 가까워지자 퍽퍽 뭔가에 맞는 소리와 어이쿠! 하는 신음 소리가 들렸음
근데 중간중간 허허 껄껄 하는 웃음 소리도 들림.
뭐지..? 싸운다면서 왜 웃지?? 안에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지 알길이 없던 성상이 닫혀있던 앞마당의 문을 활짝 열었음
그러자 성상에게로 흰 눈덩이가 휘익-하고 날아옴.
어얽...!
ㅍ...폐하!
눈덩이에 맞아 엉거주춤 뒤로 넘어질 뻔 했지만 옆에있던 감찬에게 겨우 잡혀 중심을 찾았음. 정신을 차리고 우뚝 선 성상.
그렇게 현종은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함.
....무슨 일인가.
오랜만에 감찭의 입술맛을 본다는(물론 어젯밤에도 오백번 넘게 맛봤다..) 기대감에 사로잡혔는데 갑작스러운 방해에 빡친 성상은 목소리를 내리깔며 화가 잔뜩 묻은 말투로 신하에게 답했음.
그, 그것이. 지금 앞마당에서 대신들이 싸움을 벌이고있다고 하옵니다..!
아니 싸움이라니 무슨?어찌하여 벌어졌다는 말인가!
옆에 있던 강감찭 또한 걱정이 담긴 목소리로 물었음.
얼른 와서 상황을 보시옵소서.
성상과 감찭은 급하게 싸움이 벌어진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음.
한편 본궁 앞마당 돌길에선...펑펑 내리는 하얀 눈과 흰빛으로 물들은 송악산을 현종과 감찭이 바라보고 있었음.
참으로 절경이구려, 허나 짐의 옆에는 이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가 있소.
하고 플러팅 멘트 팍팍 날림.
폐하아...하고 감찭이 성상을 바라봄..
가까워 지는 두 사람. 감찭의 커다란 눈시 스르륵 감김. 곧 입술이 곧 맞붙을 것 같은 그 순간,
폐..! 폐하..!허억..헉, 큰일났,사옵니다..!
지금 대신들이...!
다급한 목소리가 곧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 뻔한 둘의 사이를 끼어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