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나 되는 하루.
07.06.2025 18:54 — 👍 1 🔁 0 💬 0 📌 0@shirabu-kenjiro.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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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 되는 하루.
07.06.2025 18:54 — 👍 1 🔁 0 💬 0 📌 0하루의 끝에 마침표를 남기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 하루하루의 문장들이 문단이 되고, 문단들의 모임으로 글이 완성된다. 하루하루가 모여 내가 완성되는 것이다.
11.12.2024 16:56 — 👍 1 🔁 0 💬 0 📌 0이런 하루의 문제는, 끝내 잠에 드는 걸 미루게 되어 하루의 마침표를 찍어야하는 것을 다음 날 새벽에서야 겨우 쉼표로 기입하고 남들보다 피곤하게. 시작이 아닌 쉼표의 다음을 이어나가며 마침표를 기입하기 위해 하루를 보내야한다는 것이다.
11.12.2024 16:55 — 👍 2 🔁 0 💬 0 📌 0쌀쌀한 하루에 드는 감정은 시원섭섭한 어딘가의 부재. 무언가가 비어버린 듯 하지만서도 그게 무엇인지는 끝내 깨닫지 못하는, 그렇지만 그 비어버린 부분이 시원해짐을 느끼며 그렇게 알고만 있게되는. 그런 하루.
11.12.2024 16:52 — 👍 1 🔁 0 💬 1 📌 0추운 날씨는 사실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춥다는 것도 싫지만, 춥지 않을 때 가능하던 운동도 살짝만 삐끗하면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위험이 생긴다는 것. 항상 최선으로 토스해야하는 내게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꽤나 큰 문제이자 겨울이 짜증나는 이유이다.
29.11.2024 22:38 — 👍 2 🔁 0 💬 0 📌 0이제 겨울임을 체감할 수 있는 날씨가 되었다.
23.11.2024 13:50 — 👍 3 🔁 0 💬 1 📌 0바람이 차갑다.
29.10.2024 10:38 — 👍 1 🔁 0 💬 0 📌 020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전 중부터 작동되고 있는 에어컨은 항상 18도를 가르키며 차가운 바람만을 쏘아댄다. 저지를 벗고 반소매의 티셔츠만을 입고 있으면 소름이 솔솔 끼쳐온다. 몇 분만 지나면 덮쳐올 더위를 생각하면 이건... 그리 춥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테니까. 오히려 이 순간이 기꺼이 느껴질 미래를 생각하며 몸의 근육을 풀어낸다.
22.10.2024 06:13 — 👍 1 🔁 0 💬 0 📌 0체육관의 온도는 언제나 쌀쌀하다.
22.10.2024 05:53 — 👍 1 🔁 0 💬 1 📌 0네게 그런 걸 하나하나 알려 줄 만큼 친하지도 않거니와, 너 세미 상과 나를 비교하는 거 기분 나빠. 주전도 못 단 녀석이 그런 건 왜 궁금해하냐? 리시브 연습이나 더 해. 고시키가 왜 고작 1학년인데 주전인지 알게 해줘서 고맙네. 그리고, 명심해. 와시죠 감독님의 지론에 맞지 않으면 경기에 참여할 수도 없어. 뭐, 벤치에도 없는 녀석한테 너무 큰 걸 바란 건가.
21.10.2024 10:53 — 👍 2 🔁 0 💬 0 📌 0그런 바보 같은 말을 질문이라고 한 건... 맞구나. 단순한 계기였는데, 자세히 기억은 안 나. 그저 노란색과 파란색이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그 외에는, 멋있잖아. 팀의 가운데서 자신의 작전대로 수행하는 세터가. 멋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배구를, 세터를 한 거야. 무언가 거창한 이유를 생각했냐? 3학년 선배를 앞질러 주전 세터가 된 애가 무슨 생각인지 궁금했던 거 아냐.
21.10.2024 10:49 — 👍 2 🔁 0 💬 1 📌 0왜 하필 배구부에 들어갔냐고?
21.10.2024 10:45 — 👍 2 🔁 0 💬 1 📌 0그 뛰어난 에이스들은 존재 자체로도 엄청난 '미끼'. 타이치, 네 실력을 보여줘.
21.10.2024 02:43 — 👍 1 🔁 0 💬 0 📌 0오른쪽과 왼쪽, 대에이스와 에이스의 투지가 불타오르는 게 느껴진다. 나에게로 공을 보내라는 압박이 담긴 눈빛. 나쁘지 않다. 오히려 누군가는 그 눈빛에 희열을 내비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만큼, 짜릿한 순간이었다. 그 투지와 압박, 공에 대한 집착을 느낄 수 있다는 건 행운이지 않을까.
21.10.2024 02:43 — 👍 1 🔁 0 💬 1 📌 0익명함. asked.kr/sxrxxxlil
파랑새. @ sxilIl
내가 듣기로 고양이는 야행성이라던데, 이 아침에 움직이는 네코 씨는 오랜만인지라. 츄르, 좋아해? 싫어한다면 최신 게임 칩은 어떠려나. 도쿄 고양이는 이미 가지고 있으려나. 미야기 촌 놈에게는 나름 최신인데.
20.10.2024 00:35 — 👍 0 🔁 0 💬 0 📌 0고양이가 야옹, 하고 우는 소리.
20.10.2024 00:32 — 👍 0 🔁 0 💬 1 📌 0한때는 화려한 세터들을 동경했다. 아니, 지금도 동경하고 있다. 팀의 중심에 서서 팀원의 사기를 100% 끌어올리는 토스도, 정확한 각도로, 정확한 위치, 완벽한 타이밍에 보내는 귀신같은 토스도 세터라면 부러운 게 당연하잖아. 나도 저런 토스를, 저런 세터가 되고 싶었다. 그렇지만 나는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세터가 될 것이다. 내게 있어서 가장 빛나는, 가장 멋있는 배구는 바로 이것이니까. 나이스 스파이크, 우시지마 상.
20.10.2024 00:25 — 👍 1 🔁 0 💬 0 📌 0세터라면, 저렇게 화려한 세터를 부러워하는 건 당연하잖아.
20.10.2024 00:07 — 👍 1 🔁 0 💬 1 📌 0보잘 것 없는 선망과 동경을 넘치게 쥐고는.
19.10.2024 17:06 — 👍 0 🔁 0 💬 2 📌 0하늘을 뒤덮을 것 같다고 생각한 넓은 날개는 힘차게 날아오르는 원동력이었다. 누구보다 빛나는 그 강함은, 자유로운 날갯짓과도 같았다. 강한 쪽은 누가 보아도 명확하기에, 그걸 동경하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었다. 강한 녀석들이 모이는 곳에서 강한 배구를, 나에게 있어 가장 멋있는 배구를 하기위해서 어설픈 날갯짓으로 여기까지 날아온 것 아니었던가.
19.10.2024 16:54 — 👍 1 🔁 0 💬 0 📌 0드넓은 창공을 자유로이 비행하는 독수리. 나는 그것을 동경하며 바라봤을까.
19.10.2024 16:49 — 👍 1 🔁 0 💬 1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