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주는, 2회차 배포전 행사가 무사히 끝나기를 기다린 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주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 절차를 밟아 고소를 진행하였다는 사실과 함께 본 봇은 무기한 동결에 들어감을 알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astanonymous.bsky.social
BG3 아스타리온 비공식 수동봇. X : @ Astanonymous 썩 좋지 않은 성격으로 동료들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주요퀘스트, 개인퀘스트 및 스포일러 다수. 현재, 야영지의 대장인 당신의 연인. 비승천.
계정주는, 2회차 배포전 행사가 무사히 끝나기를 기다린 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주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 절차를 밟아 고소를 진행하였다는 사실과 함께 본 봇은 무기한 동결에 들어감을 알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A.(X : @Astanonymous, 블루스카이 : @astanonymous.bsky.social) 의 계정주입니다.
본 봇은, X에서는 한동안 동결 상태였으나 2024년 6월 7일부터 2025년 12월 현재까지 블루스카이에서 운영을 이어왔습니다.
두 번의 행사에 참여하고 670페이지의 책을 한 권 만든 이 기간의 약 절반 정도는, 스토킹과 그에 준하는 괴롭힘을 겪은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즐거워 보이네......
나도 하퍼 핀을 받은 적이 있었지.
이번에는 아니지만.
행복한가?
할망구가 자기 부하를 연기하라며 괴롭히진 않고?
😏
네 이야기를 많은 이들에게 들려줘.
모두 듣고 싶어할테니까.
@astanonymous.bsky.social
(당신 머리 위에 올라가서 열창하기 시작합니다.)
(삑삑거리는 것처럼 들립니다...)
youtu.be/NjdbFwC2y9U
🤔
......내가 대장일 때 말야.
내가 나의 과거로 알게되고 배운 것들을, 나의 동료들이 굳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가 내 야영지의 동료들에게 모든 걸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들은 그걸 들으면 기뻐할까?
모르겠어......
어쨌든 난 이곳의 리더고 동료들이 날 의지하는데다 내 선택이 우리 모두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내 과거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떠드는 건 시간 낭비 같을 때도 있거든.
......언더다크로 가는 길은 이미 잘 알고 있어.
내 사랑과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니까......
우리는 모험을 했었어.
머릿속에 올챙이가 박힌채로,
많은 것을 살리고,
또 죽였지.
햇빛에 취해있다가 내가 그림자를 편안하게 여긴다는 걸 새삼 깨달은 게 그곳이었어.
만약 네가 날 그리로 인도하지 않았다면 '나'는 스폰들을 데리고 언더다크로 갈 생각 따윈 못했을거야.
Day 62.
상대방이 내게 주었던 것들이 보상을 원해서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난 거래가 아닌 것은 주고받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싫다기보다는 당황스럽군. 보상을 주고받는 것에 이렇게까지 집착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일방적으로 빼앗겨 오기만 했다면, 다시는 누구에게도 빼앗기기 싫고 빼앗고 싶지도 않아지는 법이야. 물론 매번 사기나 치는 로그인 내가 이런 말을 해봐야 믿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난 대장에게서 일방적으로 빼앗고 싶었던 적은 없어. 정말이야.
(말없이 웃고 있다.)
음......
나처럼 너무 오랫동안 지배를 받으면, 그 어떤 것에도 지배 받는 게 끔찍하게 싫어서 뱀파이어의 허기가 나를 지배하는 것도 싫어지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담배, 약, 술보다 더 힘든 게 흡혈 충동인데......
송곳니 간수를 제대로 못하면 바로 죽어버린다고.
Drawing
#Astarion
you will be visited by three spirits.
09.12.2025 16:00 — 👍 1000 🔁 194 💬 17 📌 30내가 나쁜 꿈을 꾸면……
상상을 꾸는 게 아니라 있었던 일을 기억 복기처럼 꾸는 거라 정말 좋지 않지.
꿈에서 깨어나면 깨고 난 다음에도 한참동안 내가 아직 그 현실에 있는건지 꿈을 꾼건지를 더듬어 봐야 돼.
……난 가끔 너를 만나고 난 이후부터 했던 모험이 전부 꿈이었고 여전히 난 자르 궁전의 사육장에 있는 거라고 생각할 때도 있거든.
(추워합니다.)
결국 다시, 너의 다정함이나 상냥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네……
잘못을 한 누군가에게 다정해지고 용서하고 기회를 주고 싶다면, ‘저 사람은 원래 저렇다’라는 생각으로는 그럴 수 없을거야.
학대 받은 기억 때문에 사납게 짖고 물어 뜯으려는 개를 보면서, 저 개는 원래 사나운 개니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아줄 수 없는 것처럼.
솔직한 건 좋은 일이지만......
얘기를 하면 할수록 내가 작아지는 것 같고,
들려줄 멋진 과거나 아름다운 추억 같은 게 없어서.
내가 겪은 일을 이야기하다 보면 난 너무 약하고, 사악하고, 못됐고, 비참하지.
좋아하기 시작한 사람에게 그런 걸 다 말하기는 힘든 일이야.
그래서 난 점점 말이 없어졌지.
Lovely.
09.12.2025 22:19 — 👍 3 🔁 0 💬 0 📌 1*Main*
- 발더스게이트3 아스타리온 비공식 수동 봇입니다.
- 오리진 엔딩 이후 하퍼가 된 아스타리온입니다.
- 성숙해진만큼 늙은이같은 행동도 늘어났습니다. 종종 옛날 이야기나 푸념을 끝도 없이 늘어놓을 때가 있습니다.
- 주로 혼잣말, 가볍고 짧은 대화 위주로 운영합니다.
- 접속시간은 불규칙적입니다. 시험 가동 중이며 불시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
무슨 뜻이야?
뭐 어쩔 수 없지.
이제와서 싫다는 건 아니겠지?
😏
날이 더워지면 또 시원해지고 싶다며 나를 찾겠지.
물론 네가 내 주인은 아니니까, 난 예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가끔 내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과거의 망령이 날 덮치면 나는 너무 약해지니까.
안전하고 싶으면 내가 먼저 속이고 거리를 두는 게 맞지......
너도......
너도 그럴거지?
내가 뱀파이어라는 걸 알았으니까, 잘해주는 척 내 정신과 몸을 전부 망가뜨리고 멀쩡해지면 또 망가뜨리고 그럴거지?
겉으로 보기엔 괜찮으니까, 남들이 안 보는 곳에서 부순 다음에 네가 안 그런 척 할 거지?
......이런 생각을, 버리는 게 정말 쉽지 않더군.
뱀파이어는 은을 쓰지 않는 이상 뭘 겪어도 결국은 회복이 돼.
피를 마시면 더 잘 회복 되지만 난 거의 못 먹었기 때문에 회복이 느렸어.
그래도 느릿느릿 회복이 되기는 했지.
그게 좋을 것 같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좋지만은 않아.
아무리 터뜨리고 망가뜨려도 다음 날이면 멀쩡해지는 샌드백 같은 거라구.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재워야할 때도 난, 내가 옆에 있으니까 아무일도 없을 거야, 라는 말을 자주 해줬던 것 같네……
06.01.2025 07:30 — 👍 14 🔁 1 💬 0 📌 1그런데 나를 소중하게 대할 게 분명한 누군가에게 나를 대충 맡기고 그대로 의식을 잃어도 아무일 없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깊은 잠을 유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긴 했어……
06.01.2025 07:27 — 👍 16 🔁 1 💬 1 📌 0......하얗게 얼어붙은 눈은 차라리 괜찮더라구.
살짝 녹은데다 먼지가 붙어 잿빛이 된 자박자박 소리나는 눈이 정말 못됐던걸.
대장, 미끄러지진 않았어?
나야 뭐......
알다시피 민첩하잖아.
[기만] (펭귄처럼 걸어다녔다는 사실을 숨긴다.)
이런 날에 들어야지, 내 최애 겨울노래 + 아타생각송
눈사람 녹지않게 영하로 가서 태양을 피해서 행복하게 살자는 부분이 룽해
youtu.be/kTWayEhQrfY?...
좋은 밤 보내고 있기를 바라지......
04.12.2025 19:22 — 👍 11 🔁 0 💬 0 📌 0(웃습니다.)
내가 가끔 장난감 갖고 싶다는 얘기하면 궁금해하는 거 여러 번 봤는데……
제대로 이야기해준 적은 없는 것 같네.
난 뭐든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걸 좋아하지.
자물쇠 따고 함정이나 폭탄 해제하는 것처럼 안을 뜯어볼 수 있는 장난감도 좋아하고, 아니면 내가 조립해서 완성시킬 수 있는 것도 좋아……
지그소라고 하나?
그런 퍼즐도 좋아해.
조각이 많을수록 좋지……
아니면 주머니에 넣고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만지작거릴 수 있는 장난감도 좋아하고.
- 어제 무기에 관한 잡지를 읽었어 이런 생각, 폭발이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면, 한 번쯤 폭발했으면!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어 모든 무기는 정렬한 것처럼 생겼던데 재고도 폐기도 아닌 채로 언제까지 그렇게 줄서 있어야 하는 걸까
불온한 마음이지만 분명 내게 있었어
- 마주 보고 싶다...... 왜 멀리 있어? 하필 사람이어서 날아갈 수 없어
- 장수양,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수록시 <사랑들> 중에서
나의 사람들은 도망치고 싶지 않아서 더 무거운 구속구를 마련한다 그를 위해 무엇이든 지불하려 한다 귀가하는 길이면 비가 관자놀이를 때린다고 여름 첫차의 에어컨이 아프다고 말한다
나는 듣고 있다 도움의 정의는 조금 대충이다 사람들은 선의를 믿는 척하면서 그것이 머물 방을 마련하지 않았다 분수의 물이 매 순간 멀리 달아난다 아무도 그리지 않은 지평선
친구들은 그 앞에 서 있다
네가 앙상한 나뭇가지와 온통 하얗게 눈 덮여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을 것만 같은 풍경에 안도감을 느끼는 녀석인지, 울적해하는 녀석인지 알 수가 없군.
01.12.2025 18:15 — 👍 8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