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코드가 담긴 트친님의 디엠은 깜짝 선물이었다. 10년 방치해 둔 트위터를 2년 전부터 작게 일구기 시작했고, 트친님들 덕에,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인스타와는 또다른) 의미가 큰 공간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영원할 수는 없는 일. 머스크 따위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트친님들이 이사를 가시고 급기야 X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나는 ‘그래 이렇게 끝이구나’ 여기며 마음을 접고 있었다.
그러던 중 블루스카이 초대를 받았다.
이곳이 내게 어떤 곳이 되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작은 너무 다정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