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시마 카즈미 한 3시간 후에
"결론을 다시 냈어. 너는 머리가 돌인 게 아니라 언어 능력이 돌인 것뿐이야. 알기 어려워서 그렇지 머리는 생각보다 잘 돌아가니까."
"이봐, 시마."
"응."
"놀리려고 3시간 기다린 거지, 너."
"응."
"시마아아악!!!"
@tmndinca.bsky.social
MIU. IBSM.
이러고 시마 카즈미 한 3시간 후에
"결론을 다시 냈어. 너는 머리가 돌인 게 아니라 언어 능력이 돌인 것뿐이야. 알기 어려워서 그렇지 머리는 생각보다 잘 돌아가니까."
"이봐, 시마."
"응."
"놀리려고 3시간 기다린 거지, 너."
"응."
"시마아아악!!!"
팔씨름이고 허벅지씨름이고 시마한테 못 이기는 이부키 너무 좋다...
"시마 쨩은 돌이야?"
"뭐... 머리가 돌인 것보단 낫지."
"그건 그래."
"ㅋㅋ"
"시마아아악!!!(깨달음)"
아침 러닝 너무 즐거워서 초하이텐션으로 출근하던 이부키
일찍 출근한 시마가 개눈깔 뜬 거 보고 순차적으로 얌전해져서 옆에 앉음.
이부키 : 시시시시마 혹시 나 어제 뭐 잘못했어?
시마 : 하? (개눈깔)
이부키 : 아냐 아무것두... .oO ( 실수한 거 없는데 이상하네. )
근데 시마 그냥 피곤했던 거라 그거 알아차린 이부키가 견 테라피 해 줌...
첫 만남(1)
26.04.2025 03:20 — 👍 3 🔁 3 💬 1 📌 0우울 가나디 표정인 이유 : 나는 숨기는 데엔 자신 없어. 이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지만 시마는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잖아. 그러니까 좋아해서 미안해, 시마. 대답이나 같은 마음을 강요하는 건 아냐. 오늘만 이럴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다시 평소처럼 달리자, 아이보!
시마 : ( 그게 되겠냐? )
어느 날 우울 강아디 표정으로 '나 시마를 좋아해'라고 말하는 이부키. 그런 이부키를 오래 짝사랑했던 시마. 그
23.04.2025 13:43 — 👍 0 🔁 0 💬 1 📌 0조용히..
22.04.2025 23:48 — 👍 21 🔁 12 💬 0 📌 0통모짜핫도그이부키돼지멈머
16.04.2025 00:46 — 👍 8 🔁 10 💬 0 📌 0손잡는 것도, 끌어안는 것도 시마가 먼저 했다. 불만을 느끼기엔 천 년의 아이보라 이부키를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고. 다만 문제가 딱 하나.
시마 : (아, 이부키랑 XX하고 싶다.)
이거. 사귄 지 1년. 최대 진도 키스와 약간의 스킨십. 진도를 더 나가자니 감각 과민에 한꺼번에 받아들이는 정보값이 한계를 넘어서면 고장 나는 이부키랑 어떻게 해야 무사히 베드 인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나날이 한 달쯤 됐을 때.
그동안 착실하게 공부하고 자신의 속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쌓은 이부키가 먼저 '시시시마나너랑우후후하고싶어'
이부키가 다정하고 세심한 건 맞는데 혼자 오래 산 세월이 길어서 어쩔 수 없이... 연인으로서의 태도가 시마에 비해 낮았음 좋겠다.
같이 걸어갈 때 (시마 : 다시 말하지만 나는 보호가 필요 없는 건장한 남성이야.) 시마를 인도 쪽으로 걷게는 하는데, 손잡을 생각은 못 한다든가. 한참 고민하던 시마가 사람 없는 틈을 노려 슬쩍 손등을 스쳤을 뿐인데 눈 땡그래져서는 (민망하고 받아들일 게 너무 많은 탓에) '에, 어? 응? 방금 뭐야? 전기 같은 게 팟, 했는데? 시마는 피O츄야?' 같은 소리나 하고. 스킨십도 느릿느릿.
우리집 개한테 무슨 용건이라도..?
07.04.2025 23:52 — 👍 28 🔁 16 💬 0 📌 0이부시마
시마 요시요시
아니 근데 진짜 (...) 5년차 아이보 말이 되나?
31.03.2025 09:38 — 👍 0 🔁 0 💬 0 📌 0근데 둘 다 이것도 좋아한다...
러닝 다녀와서 씻고 개운하게 침대로 가면 그제야 일어난 시마가 잔뜩 부슷부슷한 얼굴로 다녀왔어? 라고 말해 주니까...
같이 출근하고 같이 퇴근하는 아이보에게 '다녀왔어? 어서 와' 듣는 방법.
이부키도 시마 일어나는 게+벅차하는 눈이 보고 싶어서 새벽에 일어나도 러닝 안 나가고 얌전히 기다렸고,
시마도 이부키의 아침과 인사를 보고 듣고 싶어서 일찍 일어났는데
동거 세 달 지나고부터 시마는 못 일어나고 이부키는 그런 시마 복복복 쓰다듬은 다음에 러닝 감...
한동안 이부키랑 같이 일어나는 아침에 벅찬 마음을 느끼는 시마 일찍 일어나느라 오후부터 졸리기 시작해 카즈미...
31.03.2025 00:51 — 👍 1 🔁 0 💬 1 📌 0아침, 볕, 어제 빨아서 보송한 냄새를 풍기는 이불.
"좋은 아침, 시마."
졸린 눈, 부스스한 머리, 그러나 볕을 머금은 미소.
"잘 잤어?"
그래, 너의 미소.
"... 응. 좋은 아침, 이부키."
이부키는 야생의 감+파트너 짬바 덕이고, 시마는 정말 오로지 관찰에 의한 데이터 통계 덕일 거라는 점도 좋다...
이부키 녀석... 어제부터 묘하게 텐션이 내려가 있군. 평소엔 안 그러는 놈이 주먹 쥐고 뛰는 걸 보면 어디가 아픈 게 분명한데. 아, 멍한 눈. 그럼 감기인가.
^ 싶어서 열 재보면 열에 여덟은 정답이라는 느낌.
5년차 아이보이자 4년차 연인. 인생 파트너.
대체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서 말 안 해도 알아차릴 거라는 게 좋다.
자신의 컨디션이나 기분보다 파트너의 컨디션을 더 잘 알아챈다든가. 퇴근하고 집에 와서 (당연히 동거라고 생각) 감기약 주섬주섬 찾는 이부키.
"어디 아파?"
"웅."
"감기? (이마에 손 대 봄.) ...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약 내밈.) 나 말구 네가 아픈 거야, 바보. 바보 시마."
"... 하?"
그러고 보니 어제부터 머리가 아프고 몸이 처지는 것 같았지... 하는 김시마본인한테만둔해카즈미.
이부키랑 시마가 사귄다. < 라는 문장만 봐도 고자극이야...
30.03.2025 02:00 — 👍 3 🔁 1 💬 1 📌 0이부키 나데나데하는 거 좋아하는 시마 카즈미. 휴일에 같이 TV 보면서 무릎베개 해 주고 나데나데 하는데 잠깐 멈칫함.
시마 : (이부키를 이런 식으로 쓰다듬어도 되나? 우리는 동등한 관계의 연인인데 개처럼 쓰다듬고 있잖아. 혹시 이부키가 상하관계를 느끼거나, 내가 본인을 지나치게 편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면...)
< 하고 이부키 내려봤는데 이부키 왜 더 안 쓰다듬어주징? 하는 얼굴로 (0ㅅ0)`...? 보고 있음.
시마 : (에라 모르겠다.) (폭풍 나데)
(순위권은 아니어도) 그렇게 달리고도 멀쩡한 이부키가 한 손으로는 시마 자전거 끌고, 한 손으로는 (다리 후들거려서 제대로 못 걷는) 시마 부축한 채 '오늘 진짜 즐거웠다 다음에도 또 하자' 하면 시마 진짜 죽겠는 표정으로 '어어 그래...' 한다. 다음은 없다고 말하기엔 이미 2년차 아이보였다.
18.03.2025 13:48 — 👍 1 🔁 0 💬 0 📌 0행운이 돼 달란 이야기를 듣고 '지역 마라톤...?' 이란 의문을 가졌음에도 일단 나간 시마가 이미 나간 거 빠꾸 없이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이부키를 통제하며 쫓아가는 것도 좋지만,
시마가 지쳐서 사라진 이후,
자신의 뒤에서 어김없이 시마가 쫓아올 거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뛰는 이부키가 너무 좋아... 아끼고 아끼던 행운이 끊어졌음에도 길고 까마득한 길을 달릴 수 있었고, 완주했다 < 는 느낌을 시마와 나누는 이부키...
이부키 : 응? 그야. 그 운동화 끈이 나한테 행운이었으니까! 시마 쨩이 대신 내 행운이 돼 줘~~ 라는 얘기!
시마 : (아이바보같은녀석이또...!) 미리 말해 두지만 자전거를 탄다고 해도 끝까지 쫓아갈 자신은 없어. 후반부터는 너 혼자 해야 하니까 가는 동안 이미지 메이킹이라도 해.
이부키 : 오케~~~!
평소와 다른 진지한 얼굴. 원래도 그랬지만 어느 때보다 반짝거리는 얼굴로 "그래도 나는 앞으로 나아갈 거야. 도와줄 거지, 시마?" 라고 말하는 이부키. 평소와 같은데, 평소와 같아서 더 '이 바보가 또...'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인 시마인데.
다음 날 지역 마라톤에 출전한 이부키. (전날 가장 아끼는 운동화 끈이 끊어졌음.)
이부키 : 우와, 살았다! 페이스메이커 해 줘서 고마워!
시마 : 고작운동화끈때문에그런말을했던건지묻고싶은마음은차치하고도대체왜내가네페이스메이커가돼야하는건데?
그렇게 가족이 된다
17.03.2025 23:58 — 👍 31 🔁 21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