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감사합니다! 공식 제목이 바뀌기는 어려울지라도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 자체가 반가워요!
04.12.2025 14:26 — 👍 1 🔁 0 💬 0 📌 0@escapefromdaepa.bsky.social
반말 인용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아요. 마음 편히 하세요.
오, 감사합니다! 공식 제목이 바뀌기는 어려울지라도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 자체가 반가워요!
04.12.2025 14:26 — 👍 1 🔁 0 💬 0 📌 0전부터 느낀 건데 좋아요나 재게시는 알림이 잘 뜨는 반면 내 게시물에 답글이 달렸을 때는 알림이 뜨지 않고 심지어 알림 탭에 들어가 살펴 보아도 누락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방금 재게시한 @choyongjoon.com 님의 답글이 그런 경우라서 아예 모르고 지나갈 뻔했다.
04.12.2025 14:23 — 👍 0 🔁 0 💬 0 📌 0이런 아쉬운 제목에 새 제목을 제안하고 투표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간되실 때 한번 확인해보세요.
saejemock.choyongjoon.com/movie/kD9xivkw
갑자기 이렇게 〈벌레스크의 여인〉을 가지고 신을 내는 것은 물론 스카이라인에 뜻하지 않게 등장해서 반가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연말영화 #2 〈기차에 탄 숙녀〉를 보면서 '〈벌레스크의 여인〉이 이 영화와 비슷한 느낌 아닐까?'하고 상상한 적이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살인 사건으로 시작하는 가볍고 발랄한 혼성 장르 영화라는 점에서요. 단독 주연을 맡은 스타 여배우의 매력에 의지한다는 점도 닮았고요.
04.12.2025 13:55 — 👍 1 🔁 1 💬 0 📌 0바바라 스탠윅 팬인 저는 듀나의 저 두 글 때문에 〈벌레스크의 여인〉을 애타게 보고 싶어 했는데,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껏 연이 닿지 않았어요. 퍼블릭 도메인으로 빠지면서 VHS며 DVD는 여럿 나왔다지만 퍼블릭 도메인인 만큼 화질도 엉망이고 영어 자막도 없다고 해서 꺼렸던 탓이죠.
하지만 기다림도 얼마 후면 끝납니다. 마침내 다음 주에 미국에서 영어 자막 달린 복원판 블루레이 출시 예정!
1999년 11월 20일에 쓴 바바라 스탠윅에 대한 짧은 소개에서도 애착이 가는 스탠윅 출연작으로 언급한 것을 보면 이전에도 본 적이 있었겠지만요. 1995년 방영을 챙겼던 것일지도?
04.12.2025 13:39 — 👍 1 🔁 0 💬 1 📌 0〈벌레스크의 여인〉!
2001년 8월에도 방영한 적이 있는 모양이에요. 듀나가 2001년 8월 24일에 EBS에서 봤다면서 리뷰를 썼거든요.
파운드 푸티지/모큐멘터리 호러를 늘 멀리하다가 최근에야 조금씩 보는데, 이 방면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먼고 호수〉는 정말 좋더라고요. 엄청 무서우려나 하고 봤다가 상실을 다룬 가족 드라마에 얻어맞았죠. 파운드 푸티지 장르가 주는 막연하게 현대적인 인상과는 정반대로 무척 예스러운 유령 이야기라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고요. 왜 옛날 심령사진 모음으로 시작하나 했더니 사진과 저해상도 동영상을 확대해서 픽셀 얼룩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여기 이 부분... 뭔가 있지 않아?' 하는 식이더라고요. 무지 고풍스럽죠.
04.12.2025 13:19 — 👍 5 🔁 2 💬 0 📌 0#연말영화 #2
기차에 탄 숙녀 (Lady on a Train, 1945)
필름 누아르래서 봤는데 40년대 필름 누아르라기보다는 30년대풍 혼성 장르(혹은 장르 미분화) 영화였어요. 기차 창밖으로 살인을 목격한 부잣집 아가씨의 활약상을 그린 아마추어 탐정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주연 디애나 더빈은 30년대에 뮤지컬 영화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인데 40년대에는 나름 연기 폭을 넓히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살인 미스터리에서조차 노래를 세 곡이나 부르더라니까요. 물론 저야 좋았지만요.
#연말영화 #1
더티 플레이 (Play Dirty, 2025)
누가 셰인 블랙 영화 아니랄까 봐 배경이 크리스마스였어요. 듣던 대로 예고편보다는 한결 낫더라고요. 마크 월버그의 타성적인 연기나 대형 액션 세트 피스의 조잡한 CG 등 못내 아쉬운 부분이 많고, 역시 파커 영화가 아니라 도트문더 영화여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8, 9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리듬이 느껴져 반가웠어요. 똑같은 각본으로 삼십여 년 전 할리우드에서 만들었더라면 지금쯤 마이너 클래식으로 떠받들어지고 있었을 텐데.
갑자기 떠올랐는데 〈콘돌의 사흘〉이 틀림없는 연말 영화였죠.
7일 일요일 오후 1시 25분 EBS 방영.
Junior 1.0 out of 5 starsVerified Purchase If I wanted to watch soft porn, I would've rented soft porn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May 10, 2017 I felt like I was tricked into watching something that was disgusting in the end when it started out so beautiful and promising. The irony is that in the movie, they portray the uncle and his gentlemen guests as these perverted monsters who subject women to degrading roles just to satisfy their selfish secret desires. But the movie turns its audience into voyeurs. I caught myself getting turned on by watching explicit sex scenes and realized I was no better than the men in the movie. I felt manipulated. Did these actresses know what they were getting into when they signed the contract? Did they know they were going to have to have sex with another woman on screen and pretend to enjoy it? Did the movie makers do that on purpose, make the audience feel just like the perverted men in the movie, by enjoying sex scenes that were acted out by women who probably would rather make money doing something else? I don't know what the point of the movie was. To condemn men who see women as sex objects, who force women into sexual roles they don't enjoy? Do they think it's a clever trick to force the viewers into the role of a voyeur? The movie makers are perverts. 31 people found this helpful
sure, Park Chan-Wook’s THE HANDMAIDEN is difficult to find on (Region A) blu-ray, but don’t let that stop you from enjoying Amazon customer reviews of the film
04.12.2025 06:36 — 👍 17 🔁 4 💬 1 📌 1그리하여 〈담뽀보〉 개봉일도 정해지고 예고편도 나왔는데...
〈천국과 지옥〉 야마자키 츠토무
「이타미 감독의 뮤즈」 미야모토 노부코
〈퍼펙트 데이즈〉 야쿠쇼 코지
〈인셉션〉 와타나베 켄
🤣🤣🤣🤣
사마라 위빙의 〈Ready or Not〉 속편 제목은 〈Ready or Not 2: Here I Come〉.
전편을 〈레디 오어 낫〉이라고 하지 않고 〈꼭꼭 숨어라〉라고 했더라면 〈꼭꼭 숨어라 2: 머리카락 보일라〉로 이을 수 있었잖아.
그나저나 오래 전부터 늘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인간 사냥 · 생존 경쟁 · 승자 독식을 다루는 작품이 너무 많은 시절이야. 그 전에 이만큼 지겨웠던 유행이 좀비 아포칼립스였지. 논리적인 귀결이라고 해야 할지.
영화 〈Christmas Eve in Miller's Point〉 포스터. 등장인물 십수 명의 얼굴을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트리 위에 배치한 그림.
마틴 스콜세지 딸과 스티븐 스필버그 아들이 함께 출연한 크리스마스 영화가 있다니.
04.12.2025 00:28 — 👍 0 🔁 0 💬 0 📌 073. 위험의 대가 (Le Prix du Danger, 1983)
『러닝맨』보다 이십사 년 먼저 인간 사냥 리얼리티 TV쇼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로버트 셰클리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프랑스-유고슬라비아 합작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각본가이자 감독인 이브 부아세는 몇 년 뒤 아놀드 슈워제네거 버전 〈러닝맨〉이 나오자 20세기폭스를 상대로 표절 소송을 걸어서 승소했어요. 1987년 판 〈러닝맨〉은 스티븐 킹의 소설보다 영화 〈위험의 대가〉와 유사하다는 얘기죠. 제작 초기에 미국 자본을 끌어들이려고 보낸 각본이 유출됐다나 봐요.
그리고 1~3편의 오리지널 예고편 묶음.
03.12.2025 13:21 — 👍 0 🔁 0 💬 0 📌 03편.
03.12.2025 13:21 — 👍 0 🔁 0 💬 1 📌 02편.
03.12.2025 13:20 — 👍 0 🔁 0 💬 1 📌 0애로우에서 조만간 출시할 닌자 거북이 삼부작 4K 복원판을 이용해 새로 제작한 예고편들.
1편.
킬리언 머피 인터뷰.
...but his appearance at the end of the second film will set him up as a main part in the as yet unconfirmed third part. "Everyone’s got to go and see the second one," he says of whether the final film will see the light of day. "I'm sure they will – it’s really, really good."
유튜브에 〈28년 후〉 새 예고편이 올라왔기에 '이미 개봉도 했고 디스크 출시도 했는데 굳이 왜?' 했는데 다시 보니 〈28년 후〉의 속편인 〈28년 후: 뼈의 사원〉이었다.
《28x 후》 삼부작의 세 번째 작품에 해당하는 〈28년 후〉를 다시 삼부작으로 기획했고 처음 두 편을 연달아 촬영해서 전편 개봉 후 일곱 달 만인 2026년 1월 개봉.
하지만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 전체 시리즈로 따지면 다섯 번째 영화의 제작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킬리언 머피 인터뷰에 따르면 〈뼈의 사원〉 흥행을 보고 결정할 모양.
돌이켜보면 그게 딱히 호들갑이 아니었다는 것도 놀랍네요.
03.12.2025 07:48 — 👍 1 🔁 0 💬 1 📌 0"〈행복한 라짜로〉는 내년 초 국내 판권이 종료되며, 앞으로 국내 극장과 플랫폼 어디에서도 만나기 어려울 예정입니다."
03.12.2025 03:41 — 👍 2 🔁 1 💬 0 📌 172. 밀짚 머리 파니 (Fanny Pelopaja, 1984)
얼마 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한 〈피 묻은 신부〉의 비센테 아란다 감독이 만든 다른 영화들을 더 보고 싶어요. 1964년부터 2009년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스물 몇 편의 영화를 남긴 유명 인기 감독이라는데 〈피 묻은 신부〉 외에는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 새삼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중 〈밀짚 머리 파니〉를 고른 건 순전히 제가 즐겨 듣는 팟캐스트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언급되었기 때문이에요. 억울한 일을 당한 금발 여자의 복수 + 강탈극이라는데 관심이 안 갈 리가.
구픽에서 12월 출간 예정인 존 스칼지 소설 『괴수보존협회』 표지.
02.12.2025 06:50 — 👍 0 🔁 1 💬 0 📌 0엔터테인먼트 뉴스 웹사이트 《벌처》에 올라온, 박찬욱이 올해 좋아했던 것들.
3. 끊지 못하고 자꾸만 보게 됐던 힐링물은?
- 전 대통령 윤석열의 부패 혐의를 다룬 유튜브 영상들.
Looking back at his favorites of 2025, director Park Chan-wook (of NO OTHER CHOICE) is channeling @bobfreelander.bsky.social on the Film Discoveries of 2025 episode of @purecinemapod.bsky.social ! (see #9)
02.12.2025 04:40 — 👍 0 🔁 0 💬 0 📌 0〈폭풍 속으로〉!
〈뮤직 박스〉!
〈콘돌의 사흘〉!
〈코만체로스〉!
〈폰 라이언 특급〉!
그러다 최근 포트나이트 측에서 캐릭터 라이센스 취득 건으로 타란티노를 만난 자리에서 이 캐릭터들을 활용해 8분에서 12분 정도 길이로 뭔가 할 만한 게 없겠느냐고 의견을 구했고, 그 결과 '유키의 복수'를, 비록 실사는 아니더라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 거지요.
공개 시점은 아마 며칠 뒤 있을 〈킬 빌〉 통합판 미국 개봉에 맞췄을 테고, 최초 공개는 당연하다는 듯 미국 L.A.에 있는 타란티노 소유의 영화관 비스타 시어터에서.
포트나이트가 12세 이용가 게임이라서 언어 및 폭력 묘사 괜찮을까 했는데 멋지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