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배

저도 블스로 옮겨보니까 알겠음 저쪽에 얼마나 광고와 유해트윗이 많았는지 스루한다고해도 자잘하게 스트레스받았는데 여기선 그럴필요가 없어서 좋음. 그리고 트친들의 수제포스트(?)도 빠짐없이 보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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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는 자신이 사실 남자라거나, 자웅동체라는 루머가 돌았을 때, 굳이 반박하거나 정정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자신이 그런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 하면서 고치려고 하는 것이 실제 그런 말을 들을 다른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늦게 가입하실 분들을 위해 덕질 친화적으로 블스 최적화하는 팁 모음 타래

블루스카이 한국 용어 정리
(생각날 때마다 타래에 추가함)

블루스카이: 블스, 파란하늘, 파하, 창공

타임라인, 탐라 → 스카이라인, 스라, 하늘선

트친, 트친소 → 블친, 블친소

포스트 → 연(하늘에 날리는 연 맞음)
ㄴ 트윗이니까 스킷 아닌가요?
ㄴ skeet 뜻이 부정적이라
연으로 부르자는 건의가
잇엇습니다
활용: 답연, 겹연, 인용연 등

트윗하기 → 연날리기

RT, 알티, 리트윗 → RP, 알피, 리포스트

틀린 정보 잇을 수 잇음

#극복계_블친소 #극복계블친소
#우울계_블친소 #우울계블친소
#우울계_트친소 #우울계트친소
#일상계_블친소 #일상계블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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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트위터에서 왔어요!
대체로 정신건강과 자기관리, 창작, 공부, 일상에 대해 자기 얘기를 합니다! 다이어리나 필사도 좋아하고 독서 영화 드라마 음악 감상 좋아해요!! 아직 블스 적응 중이예요 >..< !! 저랑 노실 분 구함,,,

백업 2차 끝 !

트라우마 치료의 핵심은 몸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여 감정과 감각을 제어하도록 돕고, 현실 감각을 회복하고, 과거와 현재를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임. 트라우마는 시간 감각을 왜곡시켜 "난 절대로 회복하지 못할 거야"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듦. 시간관념이 사라지면 현재의 감정 상태가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느끼게 됨. 시간 감각을 회복하는 것은 "오늘은 두렵고 화가 나더라도,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함.

10. 시간 감각이 흐릿하고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과거와 현재가 구분이 잘 안됨
11. 우뇌의 과도한 활성화로 감정적으로 쉽게 압도되며 이성이 차단됨
12. 좌측 전방 전전두엽 피질, 브로카 영역, 베르니케 영역이 트라우마로 인해 저조하게 작동하여 논리적인 말하기가 어려워짐.
13.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은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는 역할을 하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기능이 멈추면 현재 상황을 과거로 착각함.

트라우마, PTSD 환자의 특징 (EBS 위대한 수업)
1. 특정 사건이 계속 반추됨
2. 플래시백이나 악몽이 나타나며, 항상 긴장함.
3. 작은 일에도 과민 반응, 특정 장면이나 냄새에 민감함.
4. 학대 경험이 있는 사람은 타인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감정 조절이 어려움.
5.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싫어하게 되고 수치심을 느낌.
6. 트라우마는 뇌를 변화시켜 경보장치처럼 계속 위험을 감지하게 만듦.
7. 투쟁-도피 반응에 빠져 자주 흥분하고 화내며 감정이 무뎌짐.
8. 타인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며 동떨어진 느낌을 받음.

그러니까 이제 기억도 가물거리는 과거, 이제는 아무리 들춰봐도 지겹고 고리타분하고 별 것도 없는 과거를 자꾸 정리하는 거야. 역사 공부하듯이. 인간도 역사 책처럼 과거가 제일 기니까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야. 이제 거의 다 정리가 되어가. 이제 과거에서 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왜냐면 내가 그 박물관이니까. 누구도 그걸 대신할 수 없으니까. 마음 한 곳에 건물을 내주고 이제 거기에서 걸어 나오면 된다는 걸 이해했으니까.

무슨 일이든 해서 굶지 않고 벗지 않고 벽과 천장 있는 데서 잠만 자면 다 된단 거야 뭐야. 돈을 버는 순간 정상성에 편입된다고 진짜 믿는 거야 뭐야. 난 평생 나의 정체성들을 갖고 교차성에 대해 고민하며 어디에 서있을지 모른 채 내몰리고 결국 우울 삽화가 덮칠 건데. 내 모든 정체성들은 하나하나가 내 생존과 안위와 안전에 필요한 것인데, 그것들을 아무 것도 모르고 알면서도 입에 담지 않고 자꾸 기능을 '회복'하면 칭찬을 하고 기뻐해. 나는 막 화병이 나. 그러니까 더 읽고 생각하고 고민해야 해. 내가 결정할 거야. 내 인생이니까.

나는 언제나 지금이 가장 나은 버전의 존재인데, 왜 자꾸 존재하지도 않는 버전이 있지 않겠냐고 또는 개발할 의지가 없는 영역으로 업데이트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인가? 당장 CPU가 과열되어 연기가 나고 있는데? 애초에 '정상성'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어렴풋하게 알 것도 같다는 것만으로는 그것을 아는 게 아니며, 잘 알지도 못하는 것으로 나를 생각한다고 어깨를 붙잡고 마구 뒤흔든다. 머리가 앞뒤로 펄럭인다. 생각도 못하게 어지럽게 만들어서 정상성 캔디를 홀라당 맥여가지고 나를 사회에 던진 다음 노동을 시키면 성공! 이라 외치려고.

약을 먹지 않았던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나는 새벽 3시까지 잠을 자지 못해 새벽에 티비에서 틀어주는 고전 해외 영화나 보던 아이였는데. 그 때보다 지금이 그들이 말하는 '생산적이고 밝은 인간'에 가까울 텐데? 나는 그래서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상상의 '정상성'을 미워한다. 자신도 가지지 못한 '정상성'을 향한 사람들의 맹목적인 긍정과 맹신은 마치 새로운 종교 같다. 차라리 내가 돈으로 주고 산 약물을 신봉하는 게 나을 지경이다. '정상'이 되면 뭐 어쩔 건데? 그게 나라는 보장이 있나?

겁이 많고 소심하여 즐거운 기억이 정말로 적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 서서는, 이제 사회에서 규정한 인간으로 살아감에 우울해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약물 치료로 원하는 생활 패턴에 맞춰 수면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울적함보다 무난하거나 가끔 즐거운 정도의 지독할 정도로 평탄하고 재미없는 매일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러니까, 보호자가 있던 유아기-청소년기보다 지금이 더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약을 끊어볼 생각을 안 했냐고 엄중히 묻는다.

기억이 평생 살아간다는 건 아마 이걸 말하는 걸 테다. 가족과 살던 집은 집 주인이 계약서가 없다고 발뺌하여 전부 빼앗겼다. 박스 하나 분량의 앨범과 짐은 자매의 동거인 집에 남겨졌다. 장례식장에서 태어나서 처음 본 친척들이 부조금을 나눠가진 뒤로 부족하게 사는 게 당연했다. 그래서 나는 언제라도 지금 당장 이 순간이 가장 나은 버전이다. 사람들은 내게 건강했던 시절이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상상하고 위로하지만, 내 첫 기억부터 기쁘거나 행복한 것이 과장도 거짓말도 하나 없이 칙칙하고 우울했다.

컵라면은 반년에 두세 개 먹고 냉동만두는 입맛 없을 때나 돌려먹는 신세인데도 떨어지면 꼭 사둔다. 빨간 국물 라면은 그냥 이유 없이 신라면이다. 아빠는 초등학생 고등학생 자매를 챙긴다고 아침에 토스트를 만들어준 적이 있다. 한두 달 정도. 최근에 그 레시피를 재현했다. 케챱에 딸기잼이었다. 나는 그들의 유품이 없고, 사진 한 장도 내 손에 남기지 못했고, 태어나 만나본 적이 손에 꼽는 전 부모는 또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여 살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남겨둔 유산은 내 머릿속에서 집을 구성하고 먹을 것을 기억하게 한다.

그러면 예정에도 없던 술안주를 바리바리 해다가 상다리 부러지게 술상을 차려주었다고 했다. 요리를 잘하는 엄마를 나는 모른다. 그저 단편적인 이야기를 듣고 퍼즐을 가질 뿐이다. 나는 이제 혼자 살아도 집에 믹서기와 채반과 토스터기(는 엄청나게 참아서 사지 않았다. 후라이팬에 굽기로 타협했다.)와 에어프라이어(오븐 대신이다.)가 없으면 마음이 헛헛한 사람이 됐다. 냉동실에 냉동만두가, 찬장에 3분 레토르트와 컵라면이 있는 건 먹기 위해서가 아닌 내 과거의 재현이다.

나는 지금도 3분 미트볼을 먹으면 과거 생각이 나서 찔끔한다. 밥도 지을 줄 알았고 혼자서 계란볶음밥이나 바닐라우유(계란을 넣은 것)도 해 먹었다. 자매와 애플파이를 같이 구워서 먹는 것은 1년에 몇 번 없는 별미였다. 그 때는 한 달에 한 번 네네치킨 아니면 쟁반짜장을 시켜 먹었고 주말에는 아빠가 신라면에 계란 넣어서 끓여다가 아점을 먹곤 했다. 엄마가 같이 살았을 때 아빠는 밖에서 술자리를 가지면 2차를 꼭 집에서 했단다. 자기 아내 요리 솜씨 자랑하려고.

어릴 때 집에 요리 도구가 그렇게 많았다. 이사 가기 전에는 오븐도 있었고, 믹서기와 토스터기, 크기가 다른 스테인리스 보울과 계량컵, 체와 손거품기, 크기가 서로 다른 그릇, 밥그릇, 국그릇, 수저도 그렇게 많았다. 엄마와 크지 않았던 어린 나는 그게 엄마가 놓고 간 것들이란 걸 몰랐다. 아빠는 매달 장을 볼 때마다 야근이라도 하면 굶을까 싶어 3분 레토르트와 라면, 후리카게와 만두며 반찬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두었다. 저학년 때부터 설거지를 하고 불와 칼을 쓰는 요리를 혼자 해서 먹었는데 요리는 재밌는 일이었다.

사람들이 지금 얼마나 긴급하게 절박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헤매도 돼~ 안 죽어~ 하는 게 기득권이면 당연히 화가 나지... 참는 게 미덕이라고 하지만 지금 한국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남아있고 싶어서 있는 것도 아니고.... 나라도 개판인데... 무례한 말을 안 하는 게 최선이라 어쩔 수 X 그래도 싸불이라는 현상 자체는 진짜! 반대고
각자가 자기 계정에서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주길 바람 한 사람을 불링하면서 토로하는 건 건강하지 않음!

열심히 사는 사람을 바보 만들고 업신여기면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도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얻은 잠깐의 즐거움이 이 나라를 냉소와 비난의 나라로 만들었고. 나는 나의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들과 함께 살 거고 거기에 냉소자들의 자리는 없다. 절대 내어주지 않을 거야.

죽을 만큼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사람과 죽을 때까지 조롱하고 무시하고 방치하는 나라가 공존하는 질박한 나라가 싫다

"착수 장애(Initiation deficit)는 미루기가 아니라 일을 개시하는 능력의 결핍이다. 반면 계획 곤란은 과제를 완수하는데 요구되는 충분한 시간을 앞두고 시작하지 못하는 것인데 이는 계획성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다. 이런 경우 과제를 부분 요소로 나눌 수 있게 지도 교사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모든 미루는 것이 절박하지 않다면, 일을 미루는 수많은 ADHD, 우울증 환자들은 절박하지 않아서 병에 머무르는 것임? 아니잖아...

어쩌면 이미 이 나라의 국민들은 너무 많이 포기해서 포기하지 않은 자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시샘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같이 낭떠러지로 시궁창으로 떨어지자고 물귀신처럼 발목 잡고 끌어내리는 걸 테다 자기만 불행하면 억울하니까
난 그렇게 안 살 거지만

그렇다면, 그것을 보는 우리의 생각이 세상의 색을 정하는 걸 테다. 굳이 살아가야 한다면, 마침내 죽지 못한 행렬에 참가해야 한다면, 모든 건 자신으로부터 의미가 태어남을 알려고 한다.

도피해도 좋고, 외면해도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라도 살아가야 한다면, 맞서야 한다. 맞설 기력 없는 자는 물러나 쉬어야 한다. 그것은 패배도 추락도 아니고 쉰다는 행위에는 나쁘고 좋음조차 없다. 그냥 필요하면 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하지 않고 해야 하면 하고 해야 하지 않으면 해야 하지 않는 것이다. 눈 앞의 것을 그대로 봐야 한다. 억지로 부풀리거나 축소해봐야 의미가 없다. 사는 것엔 아무 의미가 없다. 그 자체엔 현상만이 존재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의미가 태어나는 것이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려면 우선 삶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삶을 부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며 살아가다가, 그 부정했던 것이 발목을 잡고 넘어지게 한다. 그것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휘발성도 아니다. 살기 위해서는 직면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는 자가 살아. 세상이 어떻게 순진하고 아름답기만 하겠어. 그건 거짓말이다. 우리는 시궁창 속에서도 별을 보고, 천국에서 발 디디려는 땅을 못 찾을 수도 있다. 그러니 현재를 살기 위해서는 꼿꼿이 마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까지도 자기 인생이고 본인 스스로 만족하니 나는 일을 잘 가르쳐서 금전적으로 독립하셨으면 하고 바랐다.
남자들이,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언제나 좋은 신호는 아니다. 위험하거나 귀찮아지는 신호도 분명히 있다. 나는 여자들이 그것을 잘 구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지만, 이것은 어떻게 보면 눈치의 영역이라 이 구조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생각한다.

내가 예전에 일하던 직장에 아르바이트 하러 오신 중년 분이 계셨는데, 나하고 띠동갑 정도 차이가 났다. 그런데 자기 얘기를 하면서, 남자들은 자기한테 끌리는 게 있다, 동생은 그런 거 이해 못할 수도 있는데 나는 좀 남자들을 끌어당긴다고 했다. 나는 이 사람이 취약한 여성이라 걱정이 됐다. 물론 그 분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이 사람은 남자들이 건네는 성희롱까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었다. 남들이 그것을 부러워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