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쭝종

엔딩 후에 이호열 그랑펠이랑 지내서 바른 생활하는데 가끔씩 야식 먹고싶을듯 이호열도 결국 한국인이니까
그랑펠 곁에서 건강한 식습관 보여주고 그랑펠 잘 때 즈음에 몰래 배달 음식 시켜먹는 이호열
그리고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일어나 부엌으로 가는 그랑펠 치킨먹는 호열이랑 마주치기
어색한 침묵 끝에 같이 치킨 먹어라 내가 먹을 수 없으니 너희라도 먹어라 좀

이호열 매력 터진다
귀여움
밝음
착함
강단있음
끈기갑
강철멘탈
인간미있음
강함
기특함
솔직함
앙큼함
섹시함
어서 빨리 뽀담뽀담 해줘야

악마의 마음을 언록❤️

악마 사냥꾼도 종류가 있는 듯
악마 목숨 갈갈이 찢어버리는 악마 사냥꾼과
악마 마음 호로록 뺏어가는 악마 사냥꾼
호열이는 이제 후자인 편
지금 남편 유혹한 걸로 모자라 지금 십좌까지 내 편 만들고 있으니까...

개큰붐업떡상이 보이기 시작함

솔직히 그냥 둘이 반대인 게 너무 치임
흑발 은발
초반 한정 숏컷 장발
빛 어둠
왼손 오른손
사냥꾼 악마
온순 냉철
근데 이런 둘이 서로 없으면 '너 없어? 다시 시작할게ㅇㅇ' 하는 게 진짜 좋음 걍 둘다 테토남인 게 멋있다 못해 간지 철철 남

그러나 그랑펠 좋아하죠
인간폼 여우폼 둘 다 할 수 있는 앙큼 기특 강쥐(아님)가 있다? 쉴 틈 없이 뽀담뽀담 해야만

뻘하게 웃기다
악마들에게 이호열은 지옥 끝까지 쫓아와서 죽을 때까지 쥐어 패다가 고통스럽게 구마의식하는 미친 사냥꾼인데
그랑펠에게 이호열은 그냥... 시고르자브종 찹쌀 울망 가나디라는 게 웃김

소설보고 정신붕괴
웹툰보고 릴렉스
소설보고 정신붕괴
웹툰보고 릴렉스
지금 이거 반복하고 있음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과숨 외전은 그호 신혼생활이라는 거임

동거도 하고
돈도 많고
신혼집도 있고
상견례도 했고
자식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결혼하면 축하해줄 사람도 있고
서로가 없으면 세계를 리세마라하는데
종?말? 종말이요? 웃기지말라해진짜 그호백년해로해증말

호열이 너무 맬렁강쥐인게 너무 치인다...
귀티나는 냉미남 속에 갇혀있는 따뜻몰랑이... 이런 갭차이 진짜 미치는데 하 증말
솔직히 지구인이라면 이호열 한번씩은 마음에 품어봤을거라 생각해요

이호열이 작품의 분위기를 바꾸고
그랑펠이 작품의 키워드를 바꿈(?)

웃기다
그호가 일 처리해야해서 애정행각 못하는 상태에 이르면 총대장 두 분이 애정행각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연합군들이 우당탕탕 몰려와서 그호 일들 다 뺏어서 처리할 것 같죠...
부디 사랑을 나눠달라는 의미에서...
그러면 그랑펠은 연합군들에 대한 호감도 올라가고 호열이는 솜씻너된 상태인거죠

아니근데 생각해보니 그 처음 악마사냥꾼 망토 두르고 과거로 갔을 때 애기랑펠이 망토 보고 뒤늦게 눈 반짝였던 것 보면
취향은 아니지만 사랑하니 참아줌< 보단
취향 아니었는 데 취향이 되버림<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호열을 너무 사랑해서 상대의 취향까지 좋아하게 되버린(?)

너무 답답한 나머지 오타도 낸다 로열이는 또 누구야...

이로열 자꾸 본인을 과소평가 + 나쁜 놈 취급해서 속 답답함
그냥 따뜻둥실한 태양인데 본질을 자꾸 피하려고 함... 호열아 너 빤짝이 태양이야...

태초에 빛이 있었다...
호멘...

지금 그호 전개 약간 결혼 후에 부부싸움 안하려고 결혼 전에 부부싸움 할만큼 하는 것 같음...
근데 이제 그호 필터가 씌인 눈으로 보기엔 그저 멜로 드라마인.

그치만 그랑펠은 이호열 본연의 모습을 제일 좋아하니 그 외의 모습은 아무래도 뭐든 어울리지 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빴어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하… 그런 이호열이 자기 따라한다고 열심히 굳은 얼굴에 저음내려고 노력하는 거 본 그랑펠씨의 심정이 궁금하다…

진짜너무애인바보같아요
키배 뜨다가 점점 그호 서로만 아는 TMI같은 것(같이 잘 때 몰래 꿍실꿍실 껴안으려는 앙큼한 수작을 부리는 귀여움을 아냐? 등...)도 나와버려서 키배 뜨던 사람들 본인이 이호열과 키배 뜨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는 썼던 글들 벌벌 떨면서 삭제했으면 좋겠어요...
세계최강그랑펠공인 악마사냥꾼이나 최초이자마지막으로이호열이집착했던 악마에게 최후를 보내긴 싫으니까...

나는 주인공이 밀려오는 어둠의 다크니스 운명의 데스티니에 수치사하며 악마를 뚜까패는 소설인줄 알았지
이게 악마랑 악마사냥꾼의 세기의 로맨스 비극 순애 쌍방구원 희생물일 줄은

'피칠갑한 이호열'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
: 섹시하다 멋있다 아름답다 역시 악마사냥꾼 짜릿하다
진실을 아는 사람들
: 섹시하고 멋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각할 때가 아님

호열: 내 안에 들어와서 제멋대로 굴면서 부끄럽게 하고 너 없이 못살게 만들어 놓고 그 짓을 다른 사람한테 한다고?!
그랑펠: 그대…!
사람들: (우리빼고멘션해주세요제발)

해피엔딩 이후에 그랑펠 여전히 예전 버릇 못 버리고 뭘 하든 치밀하게 계획하고 안배를 만들어두는 데
근데 그 목적들이 죄다 ’이호열에게 자연스레 좋아한다는 소리 듣는 방법‘, ‘극적인 고백 상황 연출 방법’, ‘이호열에게서 뽀뽀 받는 방법’ 이딴 거임

해피희망썰농도부족해짐
다 해결되고 난 뒤에 둘이 원룸에서 술 짠 하며 수다떠는 거 보고싶음

호: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어- 그래도 속 시원하지?
그: ....음. (만족)

본인 희생은 카운터 안 친다 이거죠 지금ㅜ
이래서 태양캐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