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e here… pat pat
08.08.2025 17:10 — 👍 1 🔁 0 💬 0 📌 0@spark-flamingo.bsky.social
Living in NYC / 유학생이었던 외노자 🇰🇷🇺🇸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게 기본 자세 Ancora Imparo
Same here… pat pat
08.08.2025 17:10 — 👍 1 🔁 0 💬 0 📌 0가장 경멸하는 것도 사람,
가장 사랑하는 것도 사람.
그 괴리 안에서 평생 살아갈 것이다.
- 정세랑, 피프티 피플
괜한 것에 마음 쓰지 않고,
아닌 것에 돌아설 수 있고,
쓸데없는 불안함에 마음 졸이지 않을 정도의 단단함을
나에게.
사실상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런데 너는 내 만족을 위해
모든 걸 해결해야 해.”
다 싫대.
세금도 싫고, 인력도 싫고, 계약도 싫고,
그런데 뭐라도 되긴 해야 된대.
그리고 내가 뭘 더 제안하든,
다 귀찮대.
이쯤 되면 그냥 “네가 내 머릿속을 읽어서
현실화 가능한 기적을 가져와줘”라는 뜻이겠지.
어쩌면 대부분은 지금도 간신히 버티는 중이다.
그냥 그걸 말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고,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서 그렇다.
내가 티를 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처럼,
다들 조용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그 질문이 자꾸 맴돈다.
나만 이렇게 사는 걸까?
근데 그 질문을 품고 있는 모두가
아마 똑같은 마음일 거다.
“나만 그런가?” 하고.
결국 모두가 고요하게, 무너진 균형 위에 서 있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으면서.
괜찮으실거예요! 좀 쉬면 괜찮아지길…!!!!
03.08.2025 20:05 — 👍 1 🔁 0 💬 0 📌 0다 괜찮아질거다.
01.08.2025 03:27 — 👍 1 🔁 0 💬 0 📌 0For the weak it is a crime to be right.
30.07.2025 22:17 — 👍 0 🔁 0 💬 0 📌 0나는 여기에서
내가 그렇게 되어가는 사람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감각을 끝까지 잃지 않기를,
말해도 괜찮은 사람이기를.
그리고 언젠가는
존중이 너무 자연스러워 별로 특별하지 않은
그런 곳에서 일할 수 있기를.
왜 내가 말한 아픔이, 나의 것이 아니게 되는가.
왜 그들은 항상 “자신이 더 힘들다”는 방식으로 고통을 소유하려 할까.
나는 그들의 감정까지 감당할 만큼 멀쩡하지 않다.
29.07.2025 03:51 — 👍 0 🔁 0 💬 1 📌 0거기다 술 몇 캔 던져주면 분위기 풀릴 줄 아는 것도 웃김. 누가 실외기 바라보며 땀 흘리고 싶어서 여름 좋다 했겠냐. enjoy the heat? 누가 봐도 노동임.
사람은 하나 사라졌고, 아무도 설명 안 하고, 다들 입 닫고 있는 이 상황. 아무 일 없다는 듯 행사 강행. 팀케어? 웃기지 말지. 그냥 다 같이 조용히 참고 있는 중.
체감 40도에 야외 점심. 누구 아이디어냐 진심. 팀워크는 땀으로 다지고, 소통은 열사병 직전에서 한다는 컨셉인가.
팀원 하나 조용히 잘라놓고 공지 없길래, 그냥 증발한 줄. 다들 알고 있는데 모른 척. 분위기? 당연히 싸늘. 그 위에 이상한 팀 게임 하나 던져놓고, 전원 히히덕 모드. 보스 비위 맞추기용 팀빌딩.
보스 행사 끝까지 지켜보다가 퇴장. 그 순간 공기 확 바뀜.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 늘고, 눈치 보는 사람 늘고, “쟤 왜 잘렸냐”, “다음은 나냐”, “우리 집 가도 됨?“이 오가는 상황.
내가 견디는 이 세계는 누군가의 악의가 아니다.
오히려 아무 악의도 없이, 무심하고, 무지하며, 무능한 것들의 합으로 이루어진 구조다.
그래서 더 잔인하다.
상처 입은 건 나인데, 아무도 그것을 만든 적이 없다고 한다.
이 무거움의 정체는 무엇인가.
내가 견디고 있는 것은 일이 아니라 일의 형상으로 내 앞에 놓인 비이성이다.
비합리와 무능이 얽힌 실타래를 매일 조금씩 삼키며,
나는 스스로 이 세상의 합리성을 믿었던 어리석음을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결국 이렇게 말하게 된다.
“그냥 좀 힘들어요.”
그냥이 아니다.
아주 많이, 아주 오래, 깊고 구체적으로 힘든데
말로 꺼낼 수 없어서 그냥이라고 한다.
정신 건강 때문에 그만두면 구직 더 어려워질까봐 무섭다.
상사가 갑질을 하는 건 아닌데,
무능하고 무지한데 비합리적이기까지 해서 더 힘들다.
이메일 안 읽는 걸 자랑처럼 얘기하고, 트래커만 계속 만들라 그러고,
지적하면 “그건 정확하진 않아”라고 말 돌리고.
내가 안 한 일로 칭찬하고, 내가 한 일은 왜곡해서 트집 잡고.
모든 게 싫고,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진심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중이다.
그래서 미국에 왔구나. 그래서 미국을 떠나보고도 싶구나.
23.07.2025 16:14 — 👍 0 🔁 0 💬 0 📌 0Life is a state of mind.
18.07.2025 15:21 — 👍 1 🔁 0 💬 0 📌 0or there are multiple causes, being careful even with the sources that tell us what we want to hear: all this is equipment to survive the information onslaughts of this moment. We all need to be careful about how we get information and reach conclusions.
17.07.2025 01:20 — 👍 0 🔁 0 💬 0 📌 0The desire to have an explanation, and the desire for that explanation to be tidy and aligned with one’s politics, easily becomes a willingness to accept what fits. But knowing we don’t know, knowing the answers are not yet in,
17.07.2025 01:20 — 👍 0 🔁 0 💬 1 📌 0"사람들은 설명을 듣고 싶어 하고, 그 설명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깔끔하게 맞아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런 욕구 때문에 우리는 우리 견해에 부합하는 것이면 아무거나 믿게 됩니다. 쏟아지는 정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원인이 하나가 아님을 알아야 하고,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나 매체를 접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17.07.2025 01:20 — 👍 0 🔁 0 💬 1 📌 0정말 미친듯이 일하기 싫다
16.07.2025 19:58 — 👍 0 🔁 0 💬 0 📌 0일을 1처럼 발음하는 거 너무 거슬려…
14.07.2025 23:19 — 👍 0 🔁 0 💬 0 📌 0건강하고, 큰 걱정 없이 하루를 사는 지금이 사실은 엄청난 행운인데,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조차 배부른 소리처럼 느껴진다.
못 먹고 못 산 세대를 부모로 둔다는 건,
삶에 대한 기대치와 기준 자체가 다르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들에게는 돈이 곧 생존이었고,
돈을 못 벌면 자기 가치조차 없다고 여긴 삶이었다.
그 시선 아래서 자란 나는, 여전히 ‘버는 만큼 존재한다’는 잣대를 벗어나기 어렵다.
나를 위해 사는 삶과, 나로 인해 누군가가 버틸 수 있는 삶 사이에서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할지를 자꾸 되묻게 된다.
어느 쪽을 택해도 미안함이 남는다면,
그 안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걸까.
살아야 한다는 말이 가볍지 않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 짐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 있다면, 그조차 짐이 되진 않을까 두렵다.
내 삶을 내가 결정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어디까지 안고 가야 하고, 어디쯤에서 덜어내야 할지.
그 경계는 흐리고, 덜어낸다고 해서 정말 가벼워질지도 잘 모르겠다.
책임을 내려놓는 게 이기적인 건지,
그 무게를 평생 안고 가는 게 과연 나를 위한 길인지도 헷갈린다.
내가 살아야 그 끈도 존재하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무너지면 애초에 그 끈조차 의미 없을 텐데.
그런데 또, 내가 버티는 이유가 그 끈이기도 하다.
나를 지탱해온 건 결국 그 책임이었고, 그 마음이었고, 그 사람들이다.
버텨야 끈이 유지되고, 끈이 있으니 또 내가 버티는—그런 순환 속에 있는 느낌.
그래서 쉽게 어느 하나를 내려놓을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 끈 하나가 늘 나를 잡아당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오래전 마음의 약속처럼 내 안에 깊게 뿌리내려 있다.
책임인지, 마음의 빚인지, 가족이라는 이름의 조용한 무게.
그 끈이 끊기면 생길 파장을 떠올리면, 미래를 그리는 마음이 자꾸 무거워진다.
지금 내 결정 하나하나에 그 끈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문득 마음 아프다.
실질적으로 한국에 생활비를 꽤 보내고 있다. 그게 줄거나 끊기면 어떤 여파가 올지 자꾸 떠오른다. 그 생각까지 안고 미래를 봐야 하나 싶다.
10.07.2025 04:35 — 👍 0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