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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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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뮤덕 / #예달관극 / 📷 @da13y.bsky.social ✒️ @c-yedal.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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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5 연극 프라이드 낮공
#예달관극

25.05.2025 04:24 — 👍 0    🔁 0    💬 0    📌 0

4. 지난번 금비아는 2막 2장에서 필립에 대한 자기 감정에 확신이 없어 보였는데, 어제의 금비아는 필립을 너무 사랑해서 너무 깊이 상처받고 무너짐.. 그리고 올리버를 미워하는 대신 자기 자신의 슬픔에 파고듦. 그게 너무 안타까웠다. 근데 어제의 58션올은 정말.. 실비아에게 정말 좋은 친구였단 말이야. 그래서 그 감정이 이해됨ㅠㅠ

25.05.2025 04:08 — 👍 0    🔁 0    💬 0    📌 0

성현맨은 나오는 세 씬을 모두 명백히 다른 나이대의 개성으로 연기한 게 인상깊었음. 가장 그 씬을 보여주기에 적절한 나이대로 각각 골랐달까. 그래서 2막 4장은 50년대의 중년이 되어서 동성애자에 대한 경멸과 완고한 이성애적 세계관을 드러내는 게 섬세해서 좋았?다.

25.05.2025 04:08 — 👍 0    🔁 0    💬 1    📌 0

3. 2막 1장의 맨은 성현맨의 노선이 훨씬 전달에 적합한 것 같다. 성현맨은 훨씬 전형적인 30대 남성의 모습이고, 2막 5장에서 실비아가 말하는 올리버를 "도매가로 팔아먹"는 하지만 "좋은 애들"의 예시를 명확하게 보여줌. 자기가 신경 쓴다고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무신경하게 선을 죽죽 그어버리는 사람. 2막 1장의 노선 자체는 성현맨이 좋은데, 해리 삼촌의 눈을 얘기하는 몰입과 호흡은 강우맨이 좋음.

25.05.2025 04:08 — 👍 0    🔁 0    💬 1    📌 0

2. 이번 시즌 어쩌다 계속 강우맨만 보다가 뉴캐 자첫했는데, 강우맨은 퀸이었구나...! 그의 퀸력이 사라지니까 느낌이 너무 달라...! 성현맨은 손끝이나 이런 신체적인 디텔이 굉장히 섬세한데, 일단 1막의 연기는 노선을 잘 모르겠어서 조금 아쉽다.

25.05.2025 04:08 — 👍 0    🔁 0    💬 1    📌 0

1. 오늘 1막 58씬들 션올 대사가 다 너무 빨라서 좀 아쉽다.. 지난번에 속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1막 초반부터 대사를 너무 급하게 해서 전달이 잘 안 되네.. 그래서인지 1막 5장에서 지난번보다는 멘탈이 덜 구겨지긴 했는데, 이게 형필립이 물복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형션으로 보니까 둘 다 눈물 많아서 58은 절절하고 08은 그 와중에 로맨스라는 느낌ㅋㄲㅋㅋㅋ큐ㅜㅠㅜ 근데 눈물 많으면서도 한쪽은 단단하고(형필립) 한쪽은 맬렁한(션올) 게 신기햐

25.05.2025 04:08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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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4 연극 프라이드 밤공
#예달관극

25.05.2025 04:08 — 👍 0    🔁 0    💬 1    📌 0

6. 수현올 연기가 자연스러우면서도 그 자연스러운 지점이 어쩐지 매체 연기 같았는데 무대가 처음이었구나.. 처음에는 잘해서 별 생각없이 봤는데, 보통 무대 배우는 좀더 강조해서 전달력을 강화하는 디테일들(예컨대 코스트코 같은 대사들)을 생활연기처럼 되게 일상적인 톤으로 하는 게 신기했음.
확실히, 매체 보는 사람들이 매체에서 무대 연기톤 보면 신기하듯이, 무대 보는 사람도 무대에서 매체 연기 보면 신기해...

25.05.2025 03:55 — 👍 0    🔁 0    💬 0    📌 0

5. 사실 2막은 위 층 철거하는 소리 때문에 거의 집중을 못해서😂 그래서인지 모르겠는데, 58금실뱌는 필립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문득 자기 말에 의문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필립을 정말 사랑하는가? 이 또한 자신을 속인 기만의 세계는 아닌가? 스스로의 말을 의심하면서도, 그럼에도 필립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확신이 있는. 이것이 사랑인지, 혹은 어떤 사랑인지는 알 수 없지만 행복을 빌어줄 만큼의 애정은 분명한.

25.05.2025 03:55 — 👍 0    🔁 0    💬 1    📌 0

4. 08 경남필립 진짜 너무 좋은 사람이야.. 침착하고 다정하고 어른스럽고 상냥하고 그 모든 태도가 애정을 기반으로 하는.

25.05.2025 03:55 — 👍 0    🔁 0    💬 1    📌 0

3. 58금실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신도 그게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본능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하지만 무심하게 상대의 모든 걸 헤집고 파헤치는 실비아인 듯. 금실뱌는 자기 자신조차 그렇게 대해...

25.05.2025 03:55 — 👍 0    🔁 0    💬 1    📌 0

2. 수현올은 오 이렇게 눈물 많은 올리버는 처음.. 58에서 사람이 그간 살아오면서 눈치를 얼마나 봤는지, 베이스는 명랑하고 유쾌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주눅들어 있는? 그래서 1막 5장에서 진짜 용기내서 고백하는데 마지막에는 완전히 껍데기 안에 구겨진 채 처박혀서 더듬더듬 간신히 말하는.

25.05.2025 03:55 — 👍 0    🔁 0    💬 1    📌 0

줜필립과 섭필립 사이 어드메인데, 사람의 기본 베이스가 섭필립과 닮은 필립임. 와 셋이 붙여놓고 이야기시켜보고 싶다. 셋 다 완벽하게 젠틀하게 웃으면서 겉도는 얘기만 할 듯.

25.05.2025 03:55 — 👍 0    🔁 0    💬 1    📌 0

1. 경남필립 1막 1~3장 뭔가 섭필립 생각나ㅠㅠㅠ 5장은 확실히 다른데, 1~3장의 그 상냥하고 다정한 거죽을 뒤집어쓴 모습이 너무 으어어... 다른 필립들에 비해 언성도 안 높이고 인내심도 강하고 가면도 단단하고. 근데 섭필립보다 가면에 약간 더 능청스러움이 섞인? 그래서 아내랑 대화도 잘할 것 같고 되게 좋은 남편으로 최고의 부부가 될 수 있는 필립인데, 하필 아내가 본능적으로 상대의 가면 너머 영혼을 읽어내는 실비아라서 서로에게 최악의 부부가 되는.

25.05.2025 03:55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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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1 연극 프라이드 밤공
#예달관극

음 그렇게 됐다

25.05.2025 03:55 — 👍 0    🔁 0    💬 1    📌 0

6. 해준의 시선은 양희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데, 양희의 시선은 종종 해준이 아닌 자신의 앞으로 똑바로 향해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아.. 해준은 선배와 양희를 보고 있지만, 선배도 양희도 자신이 가야 할 길, 자신이 뛰어들 눈앞의 폐허를 분명히 인식하고 그곳으로 향한다는 게ㅠ

25.05.2025 03:52 — 👍 0    🔁 0    💬 0    📌 0

5. 행복한 결말로 남아
폐허 속에서

25.05.2025 03:52 — 👍 0    🔁 0    💬 1    📌 0

4. 오늘 봄양희 텐션이 낮으니까 오히려 더 단단하고 결연한 속성이 강조된 게 너무 좋아.. 그리고 오늘 자리가 무대랑 거리감이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서 그런지 음악이랑 가사에 집중하게 된 것도 좋았음. 오슷 내줘... 오슷ㅠ

25.05.2025 03:52 — 👍 0    🔁 0    💬 1    📌 0

3. 서림은 볼 때마다 꼭 다른 극 지뢰를 하나 이상은 밟는데 오늘은 이보통이었다.. 생각도 못한 지뢰... 뉵해준의 "이 책 좋아하시나봐요."를 듣고 뉵은기의 "이 그림 좋아하시나봐요."를 떠올리는데 하필 둘 다 에필이야 아악ㅠ

25.05.2025 03:52 — 👍 0    🔁 0    💬 1    📌 0

2. 오늘 뭔가 지난번 이 페어 봤을 때처럼 개그페어라는 느낌은 적었는데, 대신 연기 합이 잘 맞아서 몰입이 잘 된 게 좋아ㅠㅠ 몰입해서 보느라 초중반에는 오글 드는 것도 까먹음. 뉵해준은 봄선배 짝사랑 모먼트가 딱 귀여울 정도로 되게 풋풋하게 그려졌고, 봄선배는 그걸 무시하는 철벽이ㅋㅋㅋ

25.05.2025 03:52 — 👍 0    🔁 0    💬 1    📌 0

1. 오 오늘 둘 다 연기가 좋았어... 봄양희는 양희대로 텐션이 평소보다 살짝 떨어지는데 그게 오히려 서사 전달력을 높여준 것 같고, 마찬가지로 뉵해준도 양희를 말릴 때 감정이 과잉되지 않아서 설득력 있었음.

25.05.2025 03:52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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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1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낮공
#예달관극

25.05.2025 03:52 — 👍 0    🔁 0    💬 1    📌 0

5. 살다살다 피아니스트한테 라이브로, 그것도 무대 위에서 공연 전 안내 멘트 시키는 걸 다 보네ㅋㅋㅋㅋㅋㅋ 진짜 생각도 못한 멘트ㄴㅇㄱ 목소리뿐인데도 완전 뚝딱뚝딱이라 너무 웃겼고 피아니스트도 공연 후반 가면 안내 멘트 늘어있으려나 싶어서 또 웃김

25.05.2025 03:51 — 👍 0    🔁 0    💬 0    📌 0

4. 개막한 지 이제 일주일인가? 그래서 텐션은 확실히 떨어지는 편인데 오히려 그 좀 어색하고 서먹한 텀이 웃겼음ㅋㅋㅋㅋ 근데 둘 다 자기 할일은 착착 다 해내고 있어.. 뮤배란 무엇일까...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도 마디마다 목소리 바꿔가면서 노래하는 게 직업인 사람들이라니

25.05.2025 03:51 — 👍 0    🔁 0    💬 1    📌 0

3. 뮤지컬 극작에 대한 대사가 많아서 몰랐는데 헬베티카 고문씬이 원래는 진짜 있었구나.. 고문씬을 넣었던 이유, 삭제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게 자연스럽게 들어가있어서 납득하고 넘어갔던지라 의외고 그런 고민이 실제 공연에도 반영되어서 좋다ㅇㅇ

25.05.2025 03:51 — 👍 0    🔁 0    💬 1    📌 0

2. 이 사람들이 만든 거 내 기준에서는 뮤지컬 헬베티카 아닌지. 헬베티카의 변화와 고난과 성장 서사가 훌륭하였습니다. 브로드웨이에 올릴 때 뮤지컬 헬베티카도 만들어서 올려주세요🙏

25.05.2025 03:51 — 👍 0    🔁 0    💬 1    📌 0

1. 사탄이 너무 귀엽다 사탄이 씬 더 주세요

25.05.2025 03:51 — 👍 0    🔁 0    💬 1    📌 0

0. 연뮤덕생 10년차. 마침내 구텐 자첫.

25.05.2025 03:51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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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8 뮤지컬 구텐버그
#예달관극

25.05.2025 03:51 — 👍 0    🔁 0    💬 1    📌 0

3. 아기일 수 있는 거임? 올리버도? 아니 너무 아기인 거예요.. 본체도 본체인데 올리버가 어려. 58에서 인생 경험이 적고 사람을 만나본 경험도 적어서 서툰 게 보이잖아.. 1막 5장에서 이렇게 필립, 그러니까 자신을 숨기는 타인의 본질에 대한 확신이 이전 올리버들에 비해 확연히 없음.
그래서 필립이 더 쓰레기가 되어버려... 이렇게 어린 애를? 결혼도 한 아저씨가? 그런 식으로 오......

25.05.2025 03:49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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