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세

독서 피드에 섹계가 가끔 떠서 아주 불쾌하군요...

소설 쓰기의 모든 것이라는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이디어를 얻는데에 술, 마약, 스트레스는 필요없다는 내용이다.

트위터 쪽은 지인 연락 용도 외에 아예 접고, 블스랑 인스타 쪽으로 넘어갈 생각 중.

독서계 인스타를 좀 해볼까 하고... 생각 중입니다

토끼 언어에 대해서 첨에 배울 때 "토끼 언어에서 가장 고도로 발달된 두가지 감정은 공포와 모욕입니다" 이런 글을 보고 너무 당황함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공포는 알겠는데 대체 왜 모욕이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토끼는 아무래도 약한 동물이고 공격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동물이 아니어서인지, 수동적인 "경멸" "모욕" 이런 표현이 고도로 발달했음... 약간 뭐랄까... 언어가 약간... 로판 속에 나오는 영애 같은 동물들임

쓰고 싶은 문장만 쓰는 일은 매우 즐겁다.

최근에는 소설쓰기의 모든것 플롯과 구조편을 읽고 있습니다. 전자도서관이란 좋은 것.

그치만 화려한 거 좋지 않습니까... 왠지 멋져보이고... 하지만 글에 '허영'만 가득한건 별로긴 하겠죠. 나는 적어도 글쓰는 사람 본인이 이해못할 말은 쓰지 말자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있음.

최근 트위터 쪽에서 돌았던 플로우를 떠올리며. 요즘 책들은 허영이 가득해서 괜히 어려운 말을 쓴다, 문장에 너무 꾸밈이 가득하다라는 말이었다. 쓸데없이 어려운 문장이 싫다, 이건 동의하는 바이나...

플로우 자체는 너무 꽉막힌 의견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문장을 꾸미는 기교자체는 그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함. 화려한 문장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것도 극한으로 연마하면 하나의 스타일이 되는 게 아닐까...

최근에 2n페이지 정도되는 소설 회지를 만들었는데, 한번 만들고 나니까 또 만들고 싶어서 글쓰는 중. 나는 한 번 만들고 나면 욕망이 해소될줄 알았지... 인간의 욕망이란 끝없다는 걸 절절하게 느끼는 중입니다.

욕심이 나서 100p를 목표로 잡고 있어요. 이번에는 중철 회지가 아니라 떡제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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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라서 잘 읽지 않지만, 그렇게 쓸 수밖에 없는 업계나 시장의 취향과 분위기가 있을 터인데... 모든 글이 역사 고증을 철저하게 챙기고 작가만의 지고한 철학을 눌러담은 예술적인 글일 필요는 없음. 고증을 챙겼다고 해서 재미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요즘에는 글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글 템플릿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로드 할 거면 예쁜 쪽이 만족도가 높아서.

블스는 이것저것 기능이 많아서 헷갈린다. 일단 무작위로 보여주는 추천 탐라 같은 것이 없다는 것만 해도 다행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