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t🔒

블친들 보고싶을 때
켈시퍼짤 찾아보고
반려조 영상 찾아보고
푸1키 정보 찾아봄

있자나요...

하필이면 본트라를 각인한 그 순간이 나비효과가 되어
유난히도 문명친화적인 기러기가 되어버리길 바라게 됨

만약 알 뒤로 슬쩍 프라이팬이 보인다면
순간적으로 모멸감과 분노를 느낄 것 같음
애초에 본트라에게는 필요도 없는 물건이라서

??: 내 블친 굶어죽네!!!!!

ㅇㅈ합니다

아...군필보호자

넹...개잘싸울 것 같아요.....
주보호자🐙가 이미 잠재적 군용기러기로 길러놔서

그쳐
그게 다 자기 엄마 쳐다보다가 배운 거였으면 해요
자기는 날갯짓 없이 엄마처럼 공중에 못 뜨는데
물 속에 들어가면 숨이 허락하는 한
엄마랑 비슷해지는 것 같아서

적어도 스스로 엄마라고 인식한 존재를 본받아
'잘 자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자꾸자꾸 들어가 놀았을 것 같음🥲

저런 너그러운 호의는 다 로즈에게 배웠을 것 같고
그거 어케 처리하나 고민하다가
새총 총알로 활용해버리는 띠용스러움은
본트라에게 배웠을 것 같음

발 하나를 들어올려서 손잡이를 꽉 쥐고
부리로 총알을 단단히 물어서
조준+발사까지 정확하게 조질 것 같습니대.

무리에서 혼자 맹금류식 비행법으로 나는 브빌
그리고 다른 한쪽 구석에서 제트엔진 달린 기계 타고
새총쏘는 어떤 어린 기러기

물에서 월등하게 잘돌아다니는 별난 기러기도 좋느네요
하나는 하늘을 평정하고 하나는 물을 평정하고

ㅠㅠ 먼저 자리잡은 브빌이 챙겨주면
무리 끼기는 사실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성장환경이 너무 독특해서
사냥당하는 종 치고는 새총사격에 능하고
공중부양하는 기계부품들을 잘 탄다던가
물 속에 잠수해서 흐느적거리길 좋아한다던가
잔해에 파묻혀 이런저런 기계를 다루는 시간을 좋아하는
특이하고 별난 개체로 살아갈 것 같다고 생각해요

본티는 맞고오느니 패고 오라고 할 것 같으니까 브빌이랑 다르게 시비걸리면 기존쎄의 진수를 보여줄 것같기도 하네요

내심 딸내미였으면 좋겠지만 그럼 너무 소중해져서
진짜로 "본트라같은 엄마를 줘서 미안해!!!"가 됨
그래도 그냥 씩씩하고 건강한 딸내미 하자 미안해...

처음 기러기떼와 대면하는 날에도
호수 구석데기에서 어떤 또래랑 부딪혀갖고
투닥거리다가 혐관인 듯 가까운 친구관계 만들었으면 좋것음

성의를 무시할 수 없었던 기러기 감사히 먹겠다고 하고 가져가서 집 한쪽에 쌓아둘 것 같아요
근데 갈때마다 받아서 점점 도토리산이 되어감

ㅠㅠㅜ ㅇㄴ 너무 바부같고 귀여운 장면일 것 같아요

핑크 브빌 육아가 간신히 끝났더니 이젠 문어로봇이 아기기러기 데리고 와서 자신은 기러기 삼촌을 못벗어날 운명인가 고뇌할듯...그래봤자 하루도 안되서 애기랑 기깔나게 잘놀아주는 여우삼촌

자녀기러기는 브빌이 따라가서 달래주려나요...본트라 자녀기러기 대이동하는날 반응생각하면 벌써 눈물남

아...하도 많이가서 다람쥐가 너 또왔냐??하면서 알아볼것같아요 정들어서 도토리도 나눠줄듯 그거 갉으면 스트레스 좀 풀린다고...

메모장 복붙해와서 둘째줄 저게 좀 잠꼬대같은데
알파벳 약자를 풀어서 나열하면
감시 및 회수 어쩌고처럼 기다란 풀네임이 나온다는 뜻 같음

이름도 V.O.N.T.R.A.식 작명일 것 같음
알파벳 약자 나열 풀네임
근데 뜻은 별로 안좋은거🐙랑 평범한거⚾️랑 중의관계일 듯
압축된 이름은 한 개의 형태이지만 두 가지 뜻이 있는

처음 만난 상대에게는 로즈와 처음 대면한 본트라처럼
한번에 긴 말 읊느라 고개 끄덕끄덕 날개박수 두 번 톡 톡 치면서
자기 이름 풀네임 알려줄 듯

본트라라는 모친을 둔 기러기는
속이 심란하고 허전하고 복잡하고 그럴 때마다
아무 이유 없이 나무 위에 올라앉아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각인만화 본편 이후 시점에서 이런 낙서도 했었음

구체적인 계기는 아직 구상해내지 못했지만
어쨌든 자녀기러기가 엄마랑 싸우고 가출하니까
ㄹㅈㄷ멘탈나감상태되서 로즈한테
......이런건 왜 미리 안 알려줬어?......
묻는 본트라

이런 문제 앞에선 누구나 작아지는 법이기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는 로즈

>로즈도 처음엔 다 그랬음< 부분이 너어무 재밌어요
왜냐면 그 점이 보일수록 본트라도 비슷한 경험을 겪을 것만 같아서

(지켜보는 이 관객 마음이 아팠기에)
브빌보단 신체적으로 좀 더 건강했으면 좋겠고
따라서 푸드덕 정도는 별 문제 없었으면 좋겠고...

특히 본트라 따라다니느라 나무 바위 등등
좀 높이가 있는 곳에 오르는 행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아이로 자라난 것 같다는 생각 중

나름 경력직의 여유를 보여주는 로즈
그거 보면서 핑크가 브빌 입에 솔방울 집어넣고 날라면서 영원히 날려버리려던 어떤 로봇을 떠올릴 것 같아요

많이 쏠쏠했어요
어떤날은 빵 어떤날은 소고기 어떤날은 양고기 어떤날은 츀킨
많은분들이 다양하게 차려놓으신게 많아서 감사히먹고있었습니다

ㅠㅠㅜ 쏠쏠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