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정글

일본 황실이 그나마 계속 개념을 충전한 채로 계보를 유지하려면 여성 승계 제도를 부활시켜서 나루히토의 딸인 아이코가 차기 천황이 되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인 것 같지만, 그러려면 황실 규범과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자민당이 당연히 협조하지는 않을 거라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전후 대놓고 황실 일가의 모든 권위와 특권을 박탈하고 체포한 뒤 전범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강경 노선을 걸었던 일본공산당이 요즘은 '천황은 2대 동안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천황제 폐지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선 상태다.

다만 나루히토 까지는 그래도 어째저째 마일드한 노선을 유지할 걸로 보이지만, 나루히토 유고 시 천황직을 이어받을 후미히토나 후미히토의 아들 히사히토는 도통 믿을 만한 구석이 없는 하라구로 혹은 무능한 인물로 보여서 현재 천황제 기조가 3대 째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 여러모로 불안하다.

물론 공화국 시민인 나는 아직도 천황제든 왕제든, 그 군주가 실권을 쥐고 있는 전제군주제든 국가 통합의 상징으로만 남는 입헌군주제든 간에 군주제를 유지하는 나라의 정치 체계를 결코 좋게 보지 않는다.

다만 일본 황실의 경우, 여러 모로 구린내나는 뒷거래로 전범 취급을 면한 히로히토 이후 천황 자리에 오른 아키히토와 나루히토가 최소한 자신의 아버지/할아버지가 깊게 관여한 전쟁 책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하고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을 한 건 그래도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참고로 나루히토는 천황 즉위 전, 그러니까 황태자 시절 전국 방송을 타는 기자회견에서 황실 호적 파일 각오하고 '마사코 황태후(=부인)의 인격을 부정하는 듯한 움직임이 있었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뜨렸고 지금도 영상으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극우 언론들이 아키히토가 나루히토 폐하고 후미히토를 황태자로 재책봉하는 거 아니냐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아키히토도 자기 아내 미치코 황후가 황태후 시절 고준 황후에게 혹독한 갈굼을 당하며 시집살이한 걸 생각하고 황태자 교체를 하지 않았다.
youtu.be/8jxYz0irIhc?...

집 화장실에 붙박이 욕조가 있기는 했는데, 다들 샤워만 하다 보니 결국 뜯어버린 지 20년도 넘어서 이제 목욕하려면 선택지가 대중목욕탕에 가던가 욕조가 있는 모텔에서 묵던가 하는 정도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래도 욕조 있는 모텔에서 입욕제까지 사서 풀어넣고 뜨신 물에 몸 한 번 푹 담그니까 그 기분이 이루말할 수 없어서, 욕조 다시 들여놓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이건 진짜 다시봐도 명문이다 이 멋진 문장을 원래 뉘앙스 그대로 미국인들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다는게 한스러울뿐

씨간장만도 못한 역사 <- 여기서부터 막힘

민주노총은 저런 소리를 할수 있다고 (해야한다고) 보기는 하는데 윤어게인들이 좋아하는 시점에서 현타가 쎄게 올듯

한국 : 10년동안 대통령 두번 탄핵함
미국 : 10년동안 그새끼 두번 뽑음

미국 부통령 반스의 아내가 인도계 미국인(힌두교) 인데 밴스가 유력 차기 공화당 후보로 떠오르자 마가놈들이 밴스보고 현 와이프랑 이혼하고 기독교 (백인) 배우자를 들이라고 압박하는중.

그 후보중 한명이 에리카 커크.
네 찰리 커크의 부인 되시겠습니다

시벌 내가 쓰면서도 뭔소리인지 모르겠다 춘추전국시대여?

제가 늘 하는 이야기지만 개그는 강자를 향해야 개그지 약자를 향하면 개그가 아니라 괴롭힘임. 명백히 한국이 미국한테 삥을 뜯기고 있는 상황에서 "돈이나 주지" 라고 하는건 집에 든 도둑이 돈을 현금으로 놔두지 왜 현금화 하기 어렵게 물건으로 두냐 라고 하는거랑 똑같은거.

거칠게 말하자면, 쌀국 민주당 수뇌부는 노무현과 대립각 세우고 대선 나갔다가 이명박한테 큰 표 차이로 지고 민정당에게 정권 헌납한 정동영, 국무총리까지 올라가고도 당대표 되면서 협치 염병 떨다가 자당 대선 경선 단계에서 나가리된 이낙연 수준의 루저들 투성이다.

쌀국 선거 제도가 아무리 개판이라손 치더라도, 대선이든 총선이든 이겨서 여대야소 상황을 굳히지 않는 한 MAGA충들에게 잠식당한 공화당은 쌀국 민주당 입장에서 넘을 수 없는 통곡의 벽 처럼 느껴질 거다. 그러면 당원 숫자도 정치자금도 나날이 줄어들며 사분오열 되겠지.

결국 쌀국 민주당이 트럼프 2기 들어선 후 남조선의 열린우리당 말기 꼬라지가 되고 있는 원인 역시 총선 말아먹어서라는 팩트가 어찌저찌 투영된 분석이다.

코로나 시국 때 트럼프가 보여준 무능함으로 국제적 혼란과 망신을 초래한 뒤 정권 교체 자체는 성공했지만, 그 여세를 몰아 싹 물갈이해야 했을 상하원이 각각 겨우 과반/여소야대 상황으로 굳어지면서 내치든 외교든 공화당의 어깃장에 늘 휘둘리다가 결국 대통령 자리까지 내준 게 지금까지의 타임라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 만큼 중요한 게 없고, 그거 말아먹으면 당 세력과 이미지는...😒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남의 나라 쿠테타를 묵인할거면 우리도 국익에 부합하니까 황금관 좀 보내도 되겠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제왕의 권위는 머리위에 올린 금붙이 따위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원구단 또는 종묘와 사직으로 대표되는 하늘과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권한에서 나옵니다. 황금 왕관따위 그저 사치의 상징일 뿐이죠

그럼 얘는?

지가 왕인줄 안거지

"한국아 트럼프에게 왕관을 줬니"

"1000년전부터 한국에서는 왕은 익선관이나 면류관을 씀. 금으로 된 왕관을 쓰면 광인이라는 뜻임"

영포티

주간경향은 또 경향하고 있고

x.com/ObraDinn05/s...

어떤 분의 코멘트
"20대가 40대한테 옷입는걸로 뭐라고 하는게 정상으로 보임? 보통은 반대 아냐?"

그건 이쪽의 대사다.
what the f**k are you doing?

We prepared a gift, you sent Trump

군 일각에서 기수파괴네 어쩌네 하는데 꼬우면 니들도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십시오

나는 정용진이 멸공 외치면서 진짜 이마트에서 중국제 물건 다 빼고 중국 진출도 포기 했으면 새끼 싸나이네 해줬을거임. 근데 하는 꼬라지 봐라 줏대도 가오도 없는 시키

"멸공을 외치지만 중국에 물건은 팔고싶어"

러시아 케이크에서 차이콥스키 케이크와 따끈한 홍차를 즐기며 잠시 쉰 뒤, 성남에서 매 주 금요일 저녁마다 하고 있는 관악합주 리허설하러 가는 중.🍰🍵😌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극우가 멀쩡한 사고회로를 가지고 있을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사람은 극우를 안함

아니 뭐 멀리갈것도 없이 가자지구 상황만 봐도..

우러전이야 러시아가 핵보유국이니까 강경하게 못나갔다고 쳐도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불러다가 오버하지 말라고 조인트만 한번 깠어도 일이 이렇게 안됐음. 근데 미국 민주당은 뭐했다? 이래놓고 선거 이기길 바래?

누가 한국이 트럼프한테 왕관 줬다고 뭐라고 하면

"옛날에 미국 대통령이랑 사이 안좋았을때 한국대통령이 죽고 군인이 쿠테타 일으켜서 시민을 학살하는데 주한미군이 가만히 있더라고. 그래서 미리 기름칠 해두는거임"

이라고 대답해주시면 좋습니다

읍내에서 내란때 엄근진하게 "군인 총 만지면 안됩니다" 하던 양반이 에어소프트건 규제 강화된다고 징징대다 조리돌림 당하고 있음. 뭐 만화책 게임이랑 같이 심심하면 처맞아서 억울한건 이해하는데 그럼 진짜 총이 여의도에 등장했을때 으아악 진짜 총이다 좀 같이 해주시지 그러셨습니까

같은 왕족이라도 저렇게 가운뎃다리 엿같이 놀린 거 들통나니 과감히 호적에서 파버리는 결단력이 있다고 과시하는 혐성국 왕실이 왜 비슷한, 아니 그보다 더한 가운뎃다리 피스톤질을 해댄 지미 새빌이라는 놈팽이한테 던져준 그깟 '경(Sir)'호칭 박탈도 못하고 우물쭈물했는 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공화국 시민 1인.

또레나: (목숨 걸고 소신 발언) 그건 '분장'이 아니라 '분탕'아닙니까, 토키노 미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도 올곧은 길을 걸으려던 또레나는 타즈나에게 끌려가 3연속 우마뾰이당한 끝에 결혼 은퇴하고 말았던 것이다.

추가로 카가놈 정권 말기 때 주한쌀국 대사 꺼벙이 글라이스틴과 주한쌀군 사령관 똥별 위컴이 전대갈 패악질에 제대로 제동을 걸지 못해 광주에서 피바다가 벌어지게 만들고, 그 결과 소련 붕괴 전까지 남조선 재야와 운동권에서 반미주의가 강경하게 유지된 UPBO도 쌀국 민주당이 분명히 기억하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후임자 레가놈도 내치든 외교든 신자유주의의 꼬질꼬질한 깃발 아래 해먹은 것도 많고 삽질한 것도 많지만, 카가놈이 싸지른 똥만 아니었어도 정권 교체 후 쌀국을 바라보는 남조선의 시각이 그렇게까지 뒤틀리지는 않았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