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쇼 마린의 신곡의 흥미로운 점은, 후크와 댄스 파트에 올 인하고, 음악이 그럭저럭 댄스 뮤직으로서 중독성이 있으면, (그리고 재수 좋으면) 해시태그를 타고 유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애니메이션 MV로 증명한 본인이 그 공식을 완전히 무시했다는 것. 아무튼 퀄리티 높은 MV 추천합니다.
www.youtube.com/watch?v=QfGu...
@gongbokza.bsky.social
person. probably.
호쇼 마린의 신곡의 흥미로운 점은, 후크와 댄스 파트에 올 인하고, 음악이 그럭저럭 댄스 뮤직으로서 중독성이 있으면, (그리고 재수 좋으면) 해시태그를 타고 유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애니메이션 MV로 증명한 본인이 그 공식을 완전히 무시했다는 것. 아무튼 퀄리티 높은 MV 추천합니다.
www.youtube.com/watch?v=QfGu...
폴이 조부에게 인사하는 상황은 원작에서는 그가 예지하는 또 다른 미래에만 존재하는 장면이기도 하고, (전개가 초스피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모가 알리아가 아니라 폴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것도 일종의 암시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원작 알리아의 서사를 폴이 대체하고 (후속작이 없다면 그럴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알리아가 레토2세의 역할을 대체 할 수도 있다는 뜻인데요.
그렇게 되면 3탄에서 챠니의 운명이 정말 알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재미있네요.
원작 팬들의 우려와는 별도로, 감독이 3편까지만 제작한다고 말했기는 했지만, 사실 챠니가 결과적으로 쌍둥이를 낳기만 하면 설정충돌 없이 듄의 아이들이 제작될 수 있습니다.
한편 다음은 제 망상이기는 합니다만, 메타 서사적으로 영화의 폴이 원작 폴과는 다른 미래를 선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이제 듄2를 보고 왔습니다. 원작과의 차이는 어쩔 수 없더라도 대체로 재미있게 봤는데요.
듄 세계관의 기이하고 매력적인 설정을 쑤셔 넣는 대신 폴의 서사에 집중하고, 따라서 챠니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늘린 것도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원작의 수동적인 역할을 벗어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현대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둘 사이의 갈등이 필수적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도 토리야마 선생님이 어떤 형태로든 참가 하고 계신다는 점이, 슈퍼를 비롯해 현재진행형으로 마구 파생 되어 나오는드래곤 볼 시리즈에 활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선생님이 떠나면서, 앞으로 출시 될 드래곤 볼 관련 작품은 원작과 이별을 고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같이 취향이 협소한 사람은, 나이가 먹고 식견을 다소 넓히고 나서야 토리야마 선생님의 뛰어남과 특유의 작품 세계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훌륭한 작품도 하이프가 끊긴 시점에서는 잊히기 때문에 드래곤 볼의 후속작을 좋아하지는 않을지언정 그에 관해 냉소적인 태도는 취하지 않았고요.
물론 내심 드래곤 볼 슈퍼는 토리야마 원작이 아님. 즉 진짜 드래곤 볼이 아님. 같은 꼰대심이 남아 있기는 했습니다만,
한때 토리야마 선생님을 무작정 따라가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게임마저도 되는 대로 플레이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당시 크로노 트리거에 푹 빠져들었던 한편, 드래곤 퀘스트 (아마 SFC로 발매된 2탄이었던 것 같습니다)는 썩 즐기지 못했고,
마찬가지로 토리야마 선생님의 모든 작품을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작가와 작품의 관계성에 관해 생각하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판 작품이다 보니 드랜곤 볼을 통해 스스로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당장은 자신의 취향에 관해서 알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의 필러 에피소드를 접하면서 원작충 설정충의 꼰대질을 깨우쳤고, OVA와 극장판을 통해서 서술적 시간대와 개연성이라는 관념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GT 를 비롯한 외전과 후속작이 꼰대심과 충돌하며 우려먹기와 상술에 관해 어렴풋이 감을 잡기도 했고요.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드래곤볼은 처음 모으기 시작한 만화이기도 하고, 돌이켜 보면 저 한테는 대중문화를 평론하는데 있어 실험군과 대조군을 겸하는, 특이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샌드랜드가 애니화 되는 다른 토리야마씨의 다른 작품도 조명을 받는 시기이기 때문일까, 아쉬움이 더욱 와닿네요.
A conversation among @neilhimself.neilgaiman.com Art Spiegelman & Francoise Mouley, founder of TOON vimeo.com/109769310
26.02.2024 11:09 — 👍 43 🔁 18 💬 0 📌 0물론 이런 무뇌 어셈블도 가능. 그런데 사실 자존심을 포기 하고 많이 썼음.
06.09.2023 00:16 — 👍 0 🔁 1 💬 0 📌 0아머드 코어6 재밌었음. 3회차 끝내기는 했지만 원래 아코 시리즈는 엔딩 다음에 본편이 시작하는 산보 시뮬레이션임. 실전성 신경 쓰면 어셈블 제한 되지만 원래 그런 것 따져서는 안 됨. 초보자 한테도 친절하고 엠블렘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니 아머드 코어 하세요.
06.09.2023 00:00 — 👍 1 🔁 1 💬 0 📌 0seems clean and wholesome so far. let's see how it goes.
07.06.2023 03:53 — 👍 5 🔁 0 💬 2 📌 0